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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받고도 일 해 주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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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2 17: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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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칼레 스티븐(Okale Stephen) 전도사는 밤 10시경 작은 오토바이에 중학생인 여자 조카 둘을 태우고 작업 현장에 도착했다. 그로부터 몇 백미터 떨어진 공동 펌프 우물터에서 20리터 통으로 물을 길러 나르기 시작해서 작업현장에 있는 550리터 물통 하나를 가득 채워놓고 밤 늦게서야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자원봉사자로 나온 암미 회원들과 목회자들은 열심히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싸우며 공사를 하고 있었다.
물이 떨어져 갈 즈음에는 이제 목회자들 사모와 여신도 몇이 나와서 머리에 물통을 이고 공사현장으로 나르기 시작한다. 수백미터를 20리터 제리칸(플라스틱통을 현지에서는 이렇게 부른다) 한통씩 한통씩 머리에 이어 나르기를 반복하며 공사현장에 물을 대어준다. 물론 이들도 돈 한푼 받지 않는 순수 자원 봉사자들이다.
드디어 조그마한 관리인(암미 매니저)집을 완성했다. 그들 스스로 나와서 일을 해 주었고, 낮에 못나온 사람은 밤에 나와서까지 물통에 물을 채워주는 지극한 정성을 보여주었다. 밤늦게 동네사람들이 더 이상 우물터에 나오지 않을 때에 물을 길어 나르고, 동네 주민들이 잠이 깨기 전 새벽 4시부터 물을 길어 나르기 시작해서 그날의 작업장 물을 조달해 온 암미 아싱에 지역장(코디네이터) 나사로(Lazarus) 목사도 있다. 내가 작업현장에 없을 때는 온갖 자재와 인원들을 관리하느라 경험없던 이 시골 목회자가 속병까지 얻어버리긴 했지만 크고 작은 감동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몇 년간 함께 암미를 통해서 깊은 신뢰와 정을 쌓았던 나의 제자들이요, 동역자들이요, 암미의 식구들이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되어온 작은 선교센터 공사현장은 21세기에 찾아보기 힘든 감동 드라마의 연속이다. 선교사 주택을 건축하고, 경지를 정리해주고, 물을 기르 나르는 힘든 일을 하면서도 전혀 인건비를 요구하지 않는다. 아니 아예 처음부터 돈없이 시작했다. 돈보다도, 인건비보다도 온 마음을 하나로 엮어서 외국인 선교사를 의식하지 않고, 물질 때문에 상처받는 일을 만들지 말고, 순수하게, 한번 기적같은 아름다운 헌신으로 암미선교센터를 건립해 보자고..
피부색이 다른 아프리카 땅에서, 외국인은 무조건 돈이 많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관념을 깨어버리고, 그들에게 일을 주고, 그들에게 일을 시키면서 돈도 주지 않고 일을 하는 이런 깡패같은 선교사를 이들은 그래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도 마음에 안 들면 나오지 말라고 얘기할 만큼 선교사와 현지인들과의 관계는 굳건하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희생하는 것은 그만큼 선교센터와 신학교가 이 지역에 들어서고 유치원, 학교가 아싱에 땅에 건립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기 때문이다. 아직 든든한 후원이 없어서 아무 약속도 못한다고 말은 했지만, 태고 이래로 외국인이 자기 동네에 들어와서 살아본 적이 없는 이 동네에 지금같은 큰 이슈가 생긴 것은 기적 그 자체였다. 암미의 제자들이든 아니든, 산하 교회의 신자들이든 아니든 모두가 환영하고 기대하는 이들에게 사실 적지 않은 부담이 자라나고 있지만 그래도 이들을 품고 있을 거룩한 주의 백성들이 있을 것을 믿는다.
한번도 다른 세상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이들, 가난하다 못해 무엇이 세상에 있는지, 저 바깥 세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는 이들에게 간절한 바램은 변화에 대한 갈급함과 절실함이다. 가난해서 가난이 뭔지도 모르고, 아파서 아픈 것이 뭔지도 모를 만큼 이들의 생활은 너무도 밑바닥이다. 여전히 아직도 가장 어렵고 낙후된 대륙 아프리카, 세상에서 전기를 가장 못 쓰는 1위의 나라 우간다, 그 우간다에서도 덥고, 가난하고, 문명의 혜택과 거리가 먼 동부지역 쿠미(Kumi) 아싱에(Asinge)에서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도 없는 감동스토리가 또 하나의 건물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들, 현존하고 있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들이 이들이 아닐까 자랑하고 싶다. 비록 내가 가진 것은 없고, 든든한 후원자도 없지만 그래도 나를 믿어주고 ,따라와 주고, 일해주고, 땀흘려주는 검은 피부의 우간다 테소(Teso) 부족들과 소중한 비전들이 있다.
오늘도 아침부터 전화벨이 울린다. 페인팅 롤러가 어디 있냐고 마이클 목사가 물어본다. 오전에 또 전화가 온다. 게스트하우스 내부지붕과 벽을 모두 흰색으로 할 거냐고... 내가 없어도 그들 스스로 나와서 일해주고 있다.
감동을 넘어 충격과도 같은 사실에 이 얘기를 선교편지에 올려놓는 것이 한편으로는 망설여졌었다. 과연 이 이야기를 믿을 사람이 얼마이고, 또 어떤 사람은 어떤 말로 오해를 할 수 도 있을까봐 사실 지난 수개월간 선교편지를 쓰지 못했던 이유였다.
여기에 이런 순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선교가 있고, 여기에 순수복음, 순수열정, 순수헌신이 뭔지를 지독한 뙤약볕 아래에서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나의 선교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이들을 위해서는 반드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려운 선택이 아니었다. 삶은 열악해도 함께 삶과 비전을 나누면서 한 이웃이 되어 함께 살아가게 될 이들이 나의 미래요, 나의 남은 인생이요, 나의 남은 선교가 될 것이다.
◎ 기도제목 :
1) 쿠미지역에 암미선교센터와 국제아프리카신학교(IATC) 건물이 세워져서 사역에 발전이 있도록.
2) 현재 선교사 주택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데 물질이 없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3) 수도, 전기도 없는 시골 지방 사역에서 가족들이 잘 견디어 내고 건강에 어려움이 없도록.
4) 전기시설(8,000 $)과 우물시설(9,000 $)에 필요한 자금이 조성되도록.
5) 바른 선교, 마땅한 선교, 옳은 선교를 위해 끝까지 헌신할 수 있도록.
◎ 암미 :
아프리카선교목회연구소(Afirca Mission & Ministry Institute)의 영어 약자이며, 히브리어로는 “나는 너희의 하나님, 너희는 나의 백성(I am your God, you are my people)”이란 뜻을 가진 우간다 선교사역의 모체이자 선교 철학.
암미선교센터(Ammi Mission Center)와 국제아프리카신학교(International Africa Theological College)를 중심으로 우간다 동부지역에서 ‘전인적인 삶, 총체적인 선교((Total life, Total mission)'를 위해 현재 4,500평 대지위에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기도로 작은 건물들이 진행 중에 있음. 선교사주택, 신학교 건물, 선교센터 건물, 유치원 건물이 필요한 상황임. 소중한 관심과 물질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중에 있음.
◎ 연락처 :
전 화 : +256-787-018-150, +254-715-053-432
이메일 : hazinsa@hanmail.net / hazinsa@hotmail.com
홈페이지 : www.cafe.daum.net/hazinsa
동아프리카(East Africa) 우간다(Uganda)에서
이헌도, 현여진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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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중
2011-05-10 |
함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선교사님의 가정과 사역에 주님의 인도와 기름부으심이 넘치게 하여 주소서
쿠미 지역 암미 선교 센터와 국제 신학교가 세워져서 이 곳을 통해 빛과 같은
수많은 주님의 제자들이 양성되게 하시고, 이곳이 우간다 부흥의 진원지가
되게 하여 주소서
사역에 필요한 재정이 부족함 없이 채워지게 하소서
오지 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의 가족들이 영육간에 강건케 하시고, 무엇보다
성령 충만케 하여 주소서, 그 심령에 강건함과 희락과 세상이 줄수 없는 평강을
허락하시고, 사역의 고난 보다 그 기쁨이 천배나 차고 넘치게 하소서
모든 선교사역의 한걸음 한걸음 주님이 손잡고 함께 동행해주시고,
인간의 지혜나 의지가 아닌 주님께서 행하신 모든 역사를 선명히 드러내 주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선교사님 천사들과 지내시는 군요
축복 합니다
사역 하시면서 천사들로 부터 차고 넘치는 은혜 받으시기 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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