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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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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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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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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드 / 박스마엘 가정 기도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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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선, 이수정 선교사 기도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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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도 여러분의 중보와 후원으로 맡은 사역에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 일과 진행될 일들을 말씀드리며 기도요청을 하길 원합니다.
드디어 집을 얻었습니다.
집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다니고 있을 때 현지에 협력하는 EET 교단의 교단장님으로부터 교단 학교에 속한 교사 주택이 있는데 그 집을 이용하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집은 한국인 선교사님이 살고 계셨는데 그분들이 9월 말 이사를 가신다고 하시기에 저희가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사를 앞두고 페인트칠을 하려고 제가 이리저리 바깥일을 보는 동안 아내는 짐을 정리하고 이사준비를 해야 하는데 챠드를 즐거워하는 듯한 아이들이 시름시름 번갈아가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곧 내일이면 게스트 하우스도 비워줘야 하고 이사해야 하는데 유희는 더위를 먹어서인지 코피가 멋지 않고 아이들 둘 다 토하고 설사하고 힘이 없고 먹지도 못하고 우리 살림도 아닌 이부자리들을 씻고 말리는 일로 바빴습니다. 우리의 정착을 강하게 방해하는 사탄이 코너로 몰아넣는구나 싶었지만 욥보다 강도 낮은 이 테스트로 마음이 흔들리지 말기를 기도하고 아이들은 가라앉고 이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폐인트 칠도 덜 말랐는데 이사를 와서 전기 시설을 급한대로 저희의 필요에 맞게 다시 고치고 조각난 창문의 깨진 것도 갈았습니다. 안 새는 곳이 없는 수도, 하수구들을 우선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가구를 주문해서 기다리고 철조망 담을 블록 담으로 바꾸는 등 아직 많은 일이 남았지만 천천히 수개월에 거쳐 하면 되겠지 라며 넉넉히 마음을 먹고 나니 페인트 냄새도, 식탁 없이 바닥에서 먹는 밥도, 새는 물도, 다른 여러 가지 미흡한 것들이 그리 우리를 힘들게 하지는 않아서 감사했습니다. 오히려 많은 나무로 시원하고 들쑥 날쑥하지만 그래도 원활하다 할 수 있는 물 공급과 전기로 감사가 오히려 넘쳤습니다. 그런 우리를 발견하면서 선교사 나이를 먹어가나 보다 싶고 챠드가 첫째 사역기간보다 수월하고 사랑스럽습니다.
주택전체 모두를 잘 관리하고 유지하라는 이유에서 집은 아주 싼 가격에 주셨습니다. 사실 이곳으로 이사 오는 것에는 많은 기도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지역은 기독교인들이 많이 살고 술집과 도둑과 소음이 많은 지역이라서 대부분 선교사들은 이 지역에 사는 것을 망설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회교인들을 전도하려는 마음에 회교인 거주 지역에 살기를 선호했는데 이 결정을 앞두고 여러 사람들에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회교에서 개종자한 이들에 의하면 저희가 만약 회교인들의 밀집지역에 살면 이웃들의 눈 때문에 개종자들이 자유롭게 방문을 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살면 예수님께 관심있는 구도자들과 개종자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덜 받으며 자유로이 저희를 방문할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회교도 누가 어느 집을 방문해서 교제하든지 무신경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 조언에 힘을 얻어 저희가 이사결정하고 지금은 이곳에서 17일을 거했습니다. 저희가 생각지 못한 회교도 접촉까지 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해주심으로 집 구하는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베쉬에서 짐을 가져왔습니다.
당초 집이 구해지면 아베쉐에 있는 짐을 비행기의 카고를 이용해서 가져오려 했습니다. 놀랍게도 요즘은 국내 항공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는 아베쉐를 다녀오고 누구는 비행기가 취소되고.... 상황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월요일에 아베쉐를 가기위한 비행기표를 구입했으나 금요일로 연기되고 오는 비행기가 어떻게 취소되고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르는 상황 중에 아베쉐를 올라갔습니다. 짐을 정리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버스를 이용하여 짐을 가져가면 비행기보다 더 싸고 편리하다고 조언해 주어 화요일 모든 우리의 짐을 싸서 버스지붕 위에 실고 그 버스에 몸을 싣고 내려 왔습니다. 버스는 밤새 달려 놀라운 기록 15시간 만에 1000킬로를 내려왔습니다. 버스기사는 친절하게도 집까지 물건을 실어다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챠드의 더위와 먼지의 위력을 봅니다. 컨테이너 안에, 가방 안에, 비닐에 싸진 물건에도 먼지는 다 들어가 있고 플라스틱으로 만든 냉장고용 메모 홀더도 일부 녹았고 반찬용 플라스틱 통들이 여기저기 부러지고 잡동사니들은 여기 저기 울퉁불퉁 그간 저희와 떨어졌다가 더위와 먼 거리를 달려 여기까지 온 흔적을 남겼습니다. 옛 친구를 만난 즐거움도 잠시뿐 부엌 가재도구들과 침구들을 씻고 말리고 정리하는데 굉장한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아베쉐 친구들
도착한 첫날은 가장 먼저 뜨는 비행기를 타고 내려오겠다는 생각에 짐 꾸리는 것부터 마칠 생각이어서 미루던 인사를 저녁이 되어서야 다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반가워해 주고 인사를 해주는 고마움을 난 무엇이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밤이 되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제가 머물고 있는 숙소에 찾아와서 인사하고 격려해주었습니다. 환자들이었던 사람들은 닥터 박이 왔다며 찾아와서 인사를 하고 낮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아베쉬로 다시 온거냐고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이 하시다.
제가 도착한 오후 한 회교도가 찾아왔습니다. 저와 웩(WEC) 선교회의 리더인 엘리키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오후에 얼굴이 상기되어 불안해 하는 나이가 드신 분이 찾아왔습니다. 그분의 성함은 오마르라고 하는데 삼일 밤 동안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첫째 날은 아주 흰 옷을 입은 분이 나타나셔서 나는 예수다 라며 사라지고 두 번째 날은 오마르의 딸이 아파서 누워 있는데 예수님이 나타나서는 물에 콩을 태워서 먹이면 고쳐질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셋째 날은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수정보다 맑은 물로 데리고 가더니 세 번 오마르를 물에 담그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꿈을 꾼 오마르는 너무도 놀랍고 진짜 예수님이 계신 것을 확인하기위해 수소문 끝에 선교사를 찾아온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키는 정말 예수님이 당신을 원하시고 계시고 물로 과거를 씻고 새로운 인생을 살 것을 예수님이 원하시며 이것은 성경에 나타난 사건이 당신에 나타난 것이라며 하나님이 그가 예수님을 믿기를 원한다고 아주 단호하게 말을 했습니다. 오마르는 아주 심각해졌고 결국은 라마단이 끝나면 성경공부를 해야겠다고, 예수님에 대해서 배워야겠다는 말을 하고는 당신을 도와달라는 말을 계속 남기고 돌아갔습니다.
저희 아랍어 공부를 도와주면서 회심한 술래만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걱정하며 떠난 지난 2년 반 기간 동안 아함마드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신앙을 지키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의 미래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고 이것이 술래만의 믿음의 성장을 더 돋구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가 살던 집에는 미국에서 오신 선교사님 가족이 살고 계셨습니다. 집에 함께 사는 아저씨 가족에 아들이 둘 있는데 저희가 교제하며 예수 영화도 보여주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지금은 그 웩에서 운영하는 센타에서 영어를 배우며 다른 선교사님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다른 선교사님들과 영어로 얘기하면 옆에서 듣고 배우고 싶다고 말하더니 불과 2년 여 시간 만에..... 챠드 문화와 관습을 익히고 배우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서툴러 아웅다웅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척박하고 거친 밭 같은 챠드에도 하나님은 별과 같은 사람들을 만드시고 남겨두시며 당신의 일을 스스로 하고 계십니다. 저희는 그분의 의지를 따라 순종하며 묵묵히 섬겨야겠습니다.
예배를 드리자!!!
회교도에서 개종한 개종자들의 모임이 은자메나에서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회심자들을 잃어버리거나 구도자들이 잘 관리가 안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안정한 이 모임을 다시 정착시킬 필요를 느끼고 있던 차에 제가 은자메나로 돌아와서 많은 분들이 기뻐했고 그런 중에 무슬림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MBB) 교회가 안정되도록 돕는 역할을 해주길 원하셔서 저희 집 앞 마당에서 11월부터 모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모임이 진행되면 교회의 모습이 갖추어지고 많은 회교도에게 이들이 접근하여 복음을 전파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5명이 모임을 가질 계획인데 이 예배모임을 주도할 H와 S가 지혜롭게 준비하고 이 모임을 통해 MBB의 영적인 필요가 채워지고 격려가 넘쳐나며 강한 의지를 가진 그리스도인의 군사로 세워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사역 계획
우선 집 정착에 대한 안팎의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마무리가 덜 되더라고 MBB 모임을 시작할 것이고 1월경 있을 -------세미나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현지 교단은 현재 이 세미나에 대한 기대를 2년 반 이상동안 키워왔고 자치의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고 교회를 기반으로 교회변혁이 일어나면 훈련된 그리스도인을 통해 회교 마을과 챠드 전체로 사역을 넓혀 나갈 것입니다. 챠드 전체에 변화가 일어나기 까지는 ---년, 교회 변화가 일어나고 사람이 준비되는데는 ---을 계획하고 있고 당장 이 일을 위해 내년 1월에 교단을 통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강사가 잘 섭외되고 필요한, 준비된 사람들이 참석하며 세미나를 통해 꼭 필요한 훈련요원이 배출되어지도록.----------
기도를 함께 해 주세요.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민경이라는 자매가 중학교 때부터 선교사님 차드한번 갈께요. 하더니 이제 대학생이 되어서 챠드에 12월 성탄절 방학을 맞이해서 방문을 하려합니다. 자매가 차드에 방문해서 음악 컨서트도 하고 시골 지역도 방문을 하고 알차게 준비해서 알차게 지내고 신앙과 선교에 대한 비전이 커지고 훌륭한 음악인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짧은 시간 준비하지만 긴 시간을 준비한 셈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차드를 기도했으니까요. 여러분의 기도에 함께 포함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 | 차드 : Chad livestock farm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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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집을 주심과 정착에 필요한 적절한 도움을 쉽게 얻을 수 있게 하심을 감사. 아이들의 회복과 MBB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감사. 챠드 사람들을 통한 사역에 대한 강한 기대와 소망을 주심을 감사.
가족의 성령충만과 예배의 살아 있음과 건강(특히 유희, 철희).
집안 밖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정착에 대한 일들이 순조로이 잘 진행되도록.
차량구입비가 마련되도록.
1월에 계획하고 있는 지역사회개발 사역훈련/ 11월에 시작될 개종자 모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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