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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섬선교정보 > Mission Research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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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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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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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여성인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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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남성을 돕는 자 혹은 조력자로서 여성을 창조했다. 그러나 첫 여성의 실수로 첫남성이 덩달아 범죄하면서 온 인류가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을 창조한 것을 하나님의 오류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여성이 저주받은 존재가 아닌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남성중심적인 인류 사회에서는 여성을 남성의 돕는 배필, 혹은 조력자로서 규정한 것을 살짝 비틀어서 노예의 개념까지 포함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여성에 대한 왜곡된 규정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고 아직까지도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우리가 흔히 10/40 Window지역이라고 불리는 이슬람권에서 여성의 차별과 노예시 하는 문화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10/40 Window지역을 다시한번 규정하자면 북위 10도부터 40도 사이의 서부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광대한 미전도지역을 말한다. 공교롭게도 여기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지역이 이슬람, 힌두 혹은 불교 지역이기 때문에 10/40 Window라는 개념은 선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성경은 사단을 죽이고 도적질하고 멸망시키려하는 존재로 규정하고 있다.(요 10 : 10) 10/40 Window 지역은 이러한 사단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지역이고 반대로 복음의 증거와 진보가 가장 미약한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서 여성들이 가혹한, 마치 사단이 아니면 가하지 못할 것 같은 가혹한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어찌 보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여성의 권위 회복이란 보통 여성인권 운동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들의 교회나 교구에서, 혹은 집이나 지역 사회, 정부 등에서 여성의 발언권과 정치적 위상을 높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성서적 개념에 비추어 볼 때 진정한 여성의 권위회복은 하나님께서 원래 그들을 창조하시면서 여성에게 부여한 위상과 역할, 즉 남성의 노예가 아니라 남성을 돕는자의 위치로 되돌려 놓는 것이다. 적어도 인간이 타락하기 전의 여성의 위상은 지금과는 달리 매우 당당하고 분명했다. 아담이 하와를 처음 보았을 때 그는 기쁨에 넘쳐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외쳤다. 아담의 이와 같은 여성에 대한 묘사는 하나님의 여성에 대한 규정 및 인상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하와를 아담의 평생동반자로 주셨고, 평생의 동반자에 대한 묘사와 찬사로 "뼈 중의 뼈, 살중의 살"이라는 묘사는 매우 훌륭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묘사는 적어도 여성을 노예나 소모품 정도로 인식하고 언제라도 버리고 바꿀 수 있는 임시적 파트너로 생각하는 남성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묘사이다.
남성이 여성을 압제의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인간이 타락한 후였음은 성경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원죄의 가장 두드러진 결과는 하나님께서 여성과 사단을 매우 적대적이고 서로 혐오하는 관계로 설정하신 것이다.(창 3 : 15) 사단은 여성이 매우 비참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가 되도록 참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여성을 비참하게 만들기 위해 사단이 즐겨쓰는 방법 중의 하나는 여성으로 하여금 처음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의도한 대로 남성을 돕는 대신 남성과 파워게임을 벌이도록 부추기는 것이다. 또 남성들로 하여금 여성을 의롭고 사랑스럽게 인도하고 이끄는 대신 자신들의 힘과 권위를 이용하여 여성들 위에서 군림하도록 부추긴다. 서로에 대한 적대감으로 인해서 처음에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던 남성과 여성의 고유의 위엄과 권위가 사라진 것이다.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여성을 압제의 대상으로 혹은 열등한 존재로 여기는데 이는 전적으로 사단에게 휘말린 결과이다.
잠언 31절은 유능하고 현숙한 하나님에 속한 여인의 사례가 나온다. 이 여인은 자신의 잠재력을 총동원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잠언이 말하는 현숙한 여인은 지혜로운 법을 배워 알고, 규모 있게 가정을 경영하는 사람이다. 또 포도원을 갈고 밭을 사 가정의 부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사람이며, 사업에도 탁월하고 장사에 능하며, 유능한 생산자이고, 구매자이다. 매우 부지런하고 근면하고 능숙한 일꾼이며, 게으르며 먹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하여 남편이 보기에 보석같이 귀한 존재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높히는 자이다.
자녀들은 그녀 앞에 일어나 사례하고, 그녀는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는다. 그리고 그녀는 여호와글 경외하는 것과 지혜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에 손을 내미는 것으로 칭찬을 받는다. 그녀의 행한 일과 믿음으로 인해 가정과 사회에 모두 유익이 돌아간다. 그러므로 잠언 31장의 여인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여성에게 어떤 뜻을 두셨는지를 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
이제 시선을 바꾸어서 10/40 Window 지역의 여성들을 보자. 그들은 가난과 압제, 교육의 부재, 낙태, 전쟁, 매춘, 질병, 잘못된 종교, 성폭행, 배우자의 폭행, 정치적 사회적 차별 등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잘못된 종교들은 하나님의 여성에 대한 본래의 목적을 철저하게 훼손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 힌두교의 전통적인 믿음에 따르면 여성은 저주받은 존재로 보기 때문에 다음 세상에서 남성으로 태어나는 것 이외에는 어떤 희망도 없다. 어떤 지방에서는 여성은 남편을 마치 신과 같이 섬겨야 하며, 심하면 남편이 죽으면 함께 매장되어야 한다. 코란은 아예 여성에 대한 폭행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남성에게 복종하지 않는 여성은 먼저 훈계하고 그래도 안되면 때려도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유교에서는 여성이 재능이 많지 않은 것을 미덕으로 보고 있으며 불교에서는 사람이 여성으로 태어난 것은 전생에서 수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여성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뜻과 하나님께서 정하신 위엄과는 다르게 여성의 위상을 낮추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었다. 7세기에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여성은 하나의 재산으로 취급되어 전리품으로 거래가 되었다. 이후 이슬람교가 생겨나면서 코란은 여성에게도 교육을 받을 권리와 만족한 결혼을 누릴 권리, 재산의 소유권, 유산상속권 등이 주어졌다. 즉 초기의 이슬람교는 여성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초기의 여성에 대한 이슬람교와 코란의 해석이 바뀌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여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보다 열등한 존재로 취급되기 시작했다. 또 중국에서는 공산화가 되면서 여성과 남성의 차별, 특히 교육 부문에서의 차별이 크게 줄어들기는 했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국에서도 양성 평등의 개념이 오히려 퇴보하기 시작했고, 그와 같은 현상은 지금도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
많은 문화권에서 여성은 교육받을 필요가 없는 존재, 집에서 살림만 하면 되는 존재, 무시해도 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노동 현장에서도 여성은 불안정한 고용상태, 차별적인 임금에 시달리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급료를 지급받기가 쉽지 않다고 UN은 통계를 통해 밝히고 있다. 특히 10/40 Window 지역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당하게 지불 받지 못한 급료의 총액은 년간 1,100 경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구소련 블록과 아시아, 사하라남부의 아프리카 지역 등의 여성들은 내일의 삶을 보장 받는 것은 고사하고 매춘의 현장에 강제로 밀어 넣어지고 있다. 소녀들과 여성들이 인신매매업자들에게 걸려 성폭행을 당하고, 구타를 당하고 어딘가로 팔려간다. 이들 여성들에 의해 벌어지는 매매춘 시장의 규모는 전세계적으로 년간 7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사회개발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들이 교육과 취업의 기회에서 박탈 당하는 현실은 10/40 Window 지역의 경제성장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여성인권옹호운동 그룹도 이 지역 여성의 교육과 취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여성운동 그룹이 취업과 교육에 집중하여 그 상황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는 동안 또 한쪽에서는 영적 차원에서 여성을 돕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여성이 처한 입장을 개선시키기 위해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 있다. 여성의 회복은 하나님께서 여성을 통해 나타내려 하신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을 온전하게 회복시키는데서부터 시작되고 끝나야 한다.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는 요엘 선지자가 요엘서 2 : 28 - 29에서 말하고 사도행전 2: 17 - 18에서 인용된 말씀에서 그 방향을 찾아볼 수 있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한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성서적인 여성 운동은 이처럼 성령께서 여성을 포함한 만민에게 부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10/40 Wimdows 지역의 특징상 이 지역의 여성을 위한 사역은 여성선교사들만의 영역이다.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바 대로 바꾸어 놓는 작업은 여성선교사들이 남성선교사들 보다는 여러 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다. 교회는 여성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계획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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