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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간증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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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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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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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성도 간증집] 9. 돌격의 앞장엔 예수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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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서울지부 통일위원회가 각급 학교의 환경미화를 위한 통일란 게시물 참고사진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의 선군정치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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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간증의 제목이 그럴듯하지요. “돌격의 앞장에는 예수님께서 계신다.”
얼마나 힘 있는 제목입니까! 그런데 유감스러운 일은 믿는 사람들인 우리가 예수님의 군사로 앞에 가신 주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을 앞에 내세우고 죄악을 향해 돌격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은 저의 신앙적인 태도가 바뀌어 찬양, 중심, 기도중심, 말씀 중심에 기초한 구제와 선행을 변행시키지만 그 때 당시는 구제중심, 선행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왔던 겁니다. 제가 파멸의 위기에 처하게 된 것도 하나님을 중심으로 높이고 찬양함을 뒷전에 놓고 구제와 선행만을 추구하여 모든 문제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나도 우리 기도회 성원들을 끝없이 사랑해야 한다.
물론 의도는 좋았지요. 그런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사랑할 대상이 누구입니까. 예수님 아닙니까. 예수님 사랑 중심에서 벗어난 순수 인간적인 사랑을 추구했으니 일이 잘 될게 뭡니까? 일이 잘 안 되더라 구요. 나중에는 이 착각으로 혼쌀이 난거죠. 난 나와 운명을 함께 하자 결사의 마당에 함께 나선 형제자매들의 생활을 유족하게 하는 것 이것이 곧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명령에 충실 하는 것이다 생각하고 이들의 생활을 외면하는 등 한심한 일이 없었답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북한 땅에서 목숨 걸고 하나님 믿는 형제, 자매는 빨갱이 씨종자들 보다 백배로 잘 살아야한다 이것이 곧 나의 신념이자 의지였지요. 또 이것이 곧 실천이 되어 주를 믿는 형제, 자매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일이라면 그 무슨 일도 가리지 않고 해 재낀 겁니다.
도적질과 강도질, 필요하다면 살인도 서슴치 않고 단행해야 한다. 이것이 실천으로 그 위력을 나타내는 겁니다. 제가 이런 생각 품게 된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지요. 당시 우리에게는 성경이 없었습니다. 북한에서 성경을 구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일이고 또 타국에 가서 구하면 구할 수도 있겠는데 타국의 그리스도인들은 탈북했다 다시 돌아가는 사람에게 제 아무리 애걸해도 성경을 주지 않는 겁니다. 왜냐하면 성경 때문에 북에 가면 잡혀 죽는다는 것과 또 성경 가지고 가다 잡히면 타국의 누구에게서 성격 가졌다 하면 북의 테러분자들이 가만히 넘어와 성경 준 사람을 납치 해 가서는 죽이기까지 하기 때문에 무서워 주지를 않는 겁니다. 안으로는 보위부, 안전부의 탄압과 밖으로는 물신과 두려움에 의해 성경을 주는 것이 금지되었지 이러니 성경이 없어 골탕 먹는 건 저희들뿐인 겁니다. 이렇게 되니 우리의 믿음이 이상한 믿음이 되어 하나님 믿고 제 나름대로 생각해 낸 것이 곧 믿음의 표시라 생각하며 그 실천에 죽기 내기로 헌신하는 거죠. 이럴 때 우리에게는 성경책 한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겁니다. 우리 친구들이 밀수를 하느라 타국에 갔었는데 그들이 유숙하는 집의 어머니가 예수를 믿는 겁니다. 그러니 그 집에 성경책이 있었는데 그냥 달라면 주질 않겠지 하니 한 친구가 그 어머니의 성경책을 가만히 도적질 해 온 겁니다. 그렇게 얻은 성경책을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66권 다 보려 해도 시간이 꽤 걸릴 텐데 할 수 없이 66권을 다 쪼개어 한권씩 돌아가며 보았는데 저에게는 그래도 두 권이 차려져 신명기와 사무엘상이 차려진 겁니다. 아니 그런데 신명기를 척 보니 어쩌면 북한의 실례와 꼭 같습니까. 신명기에 씌어진 저주의 내용이 그대로 북한의 현실이 아닙니까? 처음엔 난 야 참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 어쩌면 북한의 실례를 이렇게도 잘 묘사했냐? 그러고 보니 미국이나 한국에 북한과 내통한 간첩들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그들이 북한의 이러한 실례를 한국이나 미국에 제공해 주지 않았다면 저들이 이런 책 써 낼 수가 있나
그때까지는 산골까마귀 때를 완전히 벗지 못했으니 하나님의 감동으로 씌어진 책을 한국이나 미국이 파견한 북한에 잠입한 간첩들이 제공해 준 북한정세 자료를 가지고 북한정권을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는데서 중추를 이루는 정신적 와해공작 재료인 성경책을 썼다 난 생각한 겁니다. 참 멍청한 놈도 그 종류가 여러 가지로 다양다종하다더니 내가 그런 종류 중 한사람 즉 항시 삐뚤게 생각하는 종류였던 겁니다.
그런데 이 삐뚤어진 생각이 사무엘상을 읽으면서 난 무릎을 치며 금시 자리에서 외칩니다.
“독재자야 너는 독재의 칼과 총검으로 우리를 대적하여 오거니와 우리는 만군의 여호와 이름 곧 네가 목욕하는 이스라엘 군대 곧 우리의 하나님 이름으로 네 놈의 뼈다귀를 문질러 저 세상 밥 되게 하려 돌격하노라”
그 땐 정말 온 육신에 말 그대로 하나님의 능력이 막 용솟음치는 듯싶게 새 힘이 부쩍부쩍 생기는 겁니다.
진열의 하나님 앞에 서니 독재자 같은 인간을 개밥의 도토리같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이 간증하면 그 때 그 순간 당신은 사랑의 지배 받았다 하는데 사단이 뭐 죽을 때를 만나서 하나님의 아들에게 그런 힘주겠습니까? 분명히 하나님께서 나에게 힘과 능력 주셨는데 내가 신앙이 바로 서지 않아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그릇된 길로 자꾸 갔을 뿐이다 난 인정합니다.
사무엘상을 읽다 힘과 능력이 생기니 어찌합니까. 빨갱이 전멸에 나서는 겁니다. 북한에서는 곳곳에서 패싸움이 그칠 날 없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약탈하기 위해서지요. 도시락 하나 놓고도 서로 빼앗아먹겠다 군인들이 총격전을 벌려 20명 가까이 사살당한 실례도 있지 않습니까! 패싸움할 때면 곡괭이와 삽, 낫을 들고 싸우는데 하나님 생각만 하면 어데서 그런 힘 생기는지 난 그대로 만만을 죽인 다윗이 되는 겁니다. 열이면 열, 스물이면 스물, 군대면 군대, 안전원이면 안전원, 닥치는 대로 때려눕히고는 유유히 철수하곤 했지요. 일이 이쯤 되니 하나님의 구원은 독재의 총질에 있지 않다는 말씀이 대못 같이 내 마음에 딱 박힌 겁니다. 이 믿음으로 하여 북한 사회정치 제도는 다윗의 물맷돌에 얻어맞아 쓰러져 헐떡대는 골리앗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그러니 더욱 힘을 내여 담대하니 격전전야에서 싸운 사람들처럼 싸우는 겁니다. 제가 싸운 건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운 게 아니라 악한 싸움 싸운데 불과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 명령에 충실 하는 것이다 생각했기에 극성을 부리는 겁니다. 사울에게 명령하시여 아멜렉을 치되 완전 진멸하라 하신 하나님 그 진멸의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이 땅의 빨갱이들을 치되 씨종자를 말리라 하셨다. 내 비록 이 땅의 빨갱이들을 다 진멸은 못해도 진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노라면 하나님께서 날 인정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공개적으로는 불가능해도 암암리에 싸움도 많이 하고 도적질, 강도질도 많이 해서 하나님께 충성하자 이런 생각에 부지런히 나쁜 짓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그 일이 나쁜 짓 이였다 인정하지만 그때 난 도적질, 강도짓, 싸움을 하나님의 명령에 충실 하는 것으로 믿었던 겁니다. 회사들을 기습 공격하여 기계설비, 귀금속, 연로원료를 탈취하여 타국과 국내에 팔아 넘겨 돈을 벌어들이는 겁니다. 그 돈으로 기도회 성원들을 돌보고 또한 기도회 성원들을 늘이는데 사용하는 겁니다.
일이 이렇게 되어 기도회 성원들의 가정이 먹을 것, 입을 것의 부족에서 해방되니 형제들의 아내들은 너무 좋아 우리가 하나님 하면 이들은 30배도 하나님, 하나님 하는 겁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들이 가만히 보니 남편들이 모여 앉아 하나님, 하나님 하며 이상한 말만 하다가는 씽하니 어데 갔다 돌아오면 배기통 같은 돈뭉치를 들고 들어와 아내들에게 안겨주니 저들은 저들대로 하나님, 하나님 부르짖지 않겠습니까? 어떤 형제의 아내들은 남편보다 하나님이 더 좋다는 겁니다. 하나님만 계시면 남편들이 없어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우스개 소릴 하는 겁니다. 그 모든 사실을 살펴보며 난 야,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게 무섭기에 노동당이 하나님 하면 기절초풍 만나 오장육부가 녹아 나는 듯 떠는구나. 라는 생각하는 겁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우리가 하는 짓이 나쁜 짓 즉 하나님 원하시는 일이 아니시다. 라는 충고를 받은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성경책을 구하러 국경을 넘어갔다 돌아온 친구가 목사님 한분 만나 우리의 투쟁에 대해 자랑했는데 그 목사님은 우리의 행위가 죄악 된 행위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친구에게 십자가의 사랑에 대해 가르쳐 주더라는 겁니다. 그 친구가 목사님께서 전해주신 말을 나에게 일러주었는데 난 그 말을 듣고 회개하는 대신 그 목사님을 북한과 손잡고 북한을 위해 복무하는 간첩이구나, 그러니 그 분의 말을 들으면 안 된다, 라는 생각에 그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겁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한 것은 그 때 당시 북한에서 “전쟁과 평화”라는 드라마를 반영했는데 그 드라마에서 북한에서 파견한 첩자 중에 목사도 있었지요.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목사가 하나님, 하나님 하면서 미국의 군사비밀을 정탐하여 북에 알려주어 미국이 전투에서 패하게 하는 내용의 드라마인 겁니다. 그러니 그 목사님이 북을 위해서 축복기도 해라 너희들의 잘못을 회개하라 너희들이 하는 일을 금하라 하니 그 목사님은 분명 북한에서 파견한 간첩이다. 라고 낙착지은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진멸하라 하셨는데 우리 하는 일이 나쁜 짓이고 하나님 원치 않는 일이라니 그 말 들을 내가 아니지요. 목사의 탈을 쓴 북한간첩, 어쩌면 더러운 인간의 탈을 쓰고 우리를 힘주지 못할망정 김정일 독재정권을 위해 축복기도 하라 하다니 기가 딱 막히여 말이 다 나가지 않는 겁니다. 난 그 때 북한을 좋다하고 북한 빨갱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 그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원수로 진멸의 대상이다 낙착 지었던 겁니다. 그러니 목사님의 말씀이 옳은 말씀으로 들리겠습니까?
이런 체험이 있기에 난 북한 사람들에게 전도할 때 김정일 정권 위해 축복기도 하라 하는 말 먼저 아니합니다. 그런 말 하면 북한 사람들이 혹시 날 북의 보위부, 끄나풀 아닌가 생각하여 곁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목사님들의 거듭되는 권면에도 불구하고 내 고려대로 나가니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개입하시어 날 사랑의 막대기로 치시는 겁니다. 하나님 사람 되라구요. 그런데 고집이 소 힘줄 같은 난 하나님께 얻어맞아 피투성이 되어서야 오늘날에게로 온 겁니다. 이것이 바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임을 믿습니다. 아멘.
- 주를 바라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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