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푸른섬선교정보 > 푸른섬 칼럼 |
등록일 |
|
2006-09-27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봉사자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휴식의 의무" |
|
잘은 모르는 세계이지만 비행사들의 이야기를 해보자. 얼마 전, 우리나라의 민간 항공사의 조종사들이 노동쟁의를 벌이고 파업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때 한 방송사의 시사 다큐 프로에서는 조종사들의 파업을 다룬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이 프로는 당연히 조종사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측의 주장과 반대하는 측의 주장을 적당하게 나누어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그 프로그램의 내용 중에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한 조종사가 나와서 자신들이 얼마나 격무에 시달리는지를 설득력 있게 주장하기 위해 자신이 착륙을 하기 위해 랜딩기어(바퀴)를 내 놓고 착륙을 하는 순간 너무 피곤하여 깜박 졸았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비행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복수의 조종사들이 함께 타기 때문에 큰 사고는 없었지만 그만큼 조종사의 업무는 격무라는 이야기이다.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고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댓글이 올라왔지만, 그 가운데 한 항공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이 전문가는 조종사의 업무가 격무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는 따로 토론이 필요하지만, 앞서 랜딩기어를 꺼내놓고 졸았다는 조종사는 격무 때문에 깜박 졸은 것이 아니라, ‘휴식의 의무’를 태만히 했기 때문에 졸았던 것이라고 단언했다.
여기서 ‘휴식의 의무’라는 새롭고 낯선 용어가 등장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휴식의 의무에 대해서 알아보자. 국제선을 운항하는 조종사에게는 휴식의 의무가 있다고 한다. 항공기를 조종하여 이륙을 하고 장시간 비행하여 착륙하는 일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인 동시에 불가분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음 비행 시까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서 휴식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휴식의 의무의 내용은 이렇다. 일단 어느 공항에 착륙하여 비행장을 나서면 그 날이 착륙 당일이다. 착륙 당일에는 비행장을 나선 후 무조건 즉시 숙박하는 호텔로 들어가 체크인 해야 하고 그날은 절대로 호텔을 벗어날 수 없다. 호텔 내 객실에서 잠을 자던지 쉬던지 사우나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면서 피로를 풀고 수면을 취해야 한다. 다음 날인 착륙 후 첫날은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다. 관광도 하고, 쇼핑도 하고, 골프도 칠 수 있다. 그 다음날인 착륙 후 둘째 날은 좀 다르다. 자유롭게 쉬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은 마찬가지 이지만 혹시 그날 비행하기로 되어 있는 조종사가 신체상의 급한 이상이 생겨 대타로 비행에 투입되어야 할 경우에 대비해서 두 시간 안에 호텔로 돌아올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서는 안 되고 항상 통신이 가능한 곳에 있어야 한다. 즉 휴대전화를 항상 열어 두거나, 자신이 있는 곳의 전화번호를 현지 사무소에 알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착륙 후 셋째 날은 새로운 비행에 돌입한다.
이렇게 조종사들에게는 비행과 비행 사이에 충분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 동안 조종사는 자신의 컨디션을 비행에 적합한 최고의 상태로 끌어 올려야 한다. 그런데 조종사들이 제일 힘든 부분은 시차이다. 그래서 신참 조종사들은 멋모르고 관광도 하고 놀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재미 꺼리를 찾아다니지만, 노련한 고참 조종사들일 수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래서 빨리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술을 조금 마시기도 하고, 골프를 쳐 의도적으로 몸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술과 골프라는 것 적절하면 수면에 도움도 되고 컨디션 회복에 약도 되겠지만, 자칫 지나치면 오히려 컨디션을 최악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어서 그 정도와 강도를 절묘하게 조절해야 한다. 여기서 실수하면 랜딩하면서 졸게 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쯤되면 조종사들은 술마시고 골프를 치는 것도 단순한 여가와 향락이 아니라 컨디션 조절을 위한 비상한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이제 이 글의 본론으로 들어가자. 우리는 교회에서 열심과 충성을 강조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듣는다. “죽도록 충성하라.”, “젊은날 힘다하라.”, “목숨까지도 버리고 싸움터로 나가세. 등등.... 주옥같이 귀한 말씀이지만, 그리고 성경 말씀에 이렇게 토를 달아 죄송하지만 어찌 들으면 무슨 황소의 난이나 동학란 등의 격문, 혹은 516혁명공약 등을 듣고 읽는 것처럼 마음을 격동하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교회 안팍에서 하나님께 충성하는 귀한 일꾼들에게 휴식의 의무를 강조하는 말씀을 들려준 일이 있는가? 그런 말씀을 들어본 일은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충성된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여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휴식의 거룩한 부담을 지어 보거나 느껴 본 일이 있는가?
필자는 독자 여러분이 알다시피 푸른섬선교정보 라는 기관의 대표로서 미약하나마 선교정보를 수집하고 유통시키는 일을 감당하고 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사역은 돈이 전혀 되지 않는 사역이다. 고3시절, 밤새워 공부해 본 일이 있다. 좋은 대학 좋은 과에 입학할 수 있다는 반대급부가 있으니 밤새 공부해도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재벌 총수들의 자서전을 보면 하루에 불과 몇 시간도 제대로 자지 않으면서, 사업에 몰두한다고 한다. 돈과 사세확장이라는 반대급부가 있으니 힘들고, 피곤하고, 잠이 모자란 것도 얼마든지 참아볼 수 있으리라. 승진과 출세라는 반대급부가 있기에 직장인이 몸이 축나는 것을 감수하고라도 야근과 특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의 충성은 어떠한가? 하나님의 나라의 상급이라는 반대급부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반대급부는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고 오로지 믿음으로만 확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성령의 충만함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그 반대급부가 선명하게 보여 얼마든지 힘이 나지만, 때로는 영적인 침체기에 들어서면 반대급부가 잘 안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사역자의 입장에서 반대급부가 선명히 잘보일 때는 열심히 하고 안보일 때는 대충하거나 안하고 이럴 수는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설교자가 영적으로 충만하여 사명감이 선명할 때도 있겠고, 어떤 날은 그 반대인 날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떤 날은 새벽기도를 인도하고, 어떤 날은 ‘성도 여러분, 내가 좀 영적으로 지쳤으니 여러분들끼리 기도하세요!’ 이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때문에 필자는 사역자들이나 교회의 일꾼들과 봉사자들에게 반드시 충분한 휴식의 의무가 지워져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의 일의 반대급부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좀더 쉽게 말해서 열심히 한다고 돈이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가끔 교회에서 정말 무섭게 봉사하는 사람들을 본다. 시간적으로나 정열로 보나 정말 놀라울 정말 열심히 봉사한다. 감사하게도 그들 대부분은 그러한 정열과 열정이 몇 년 몇 십 년이 되도록 변하지 않아서 젊을 때부터의 열정이 늙어서도 한결 같아서 정말 아름답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며 감사할 때가 있다. 그러나 다는 아니지만, 일부이기는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처음의 열정이 불과 몇 개월 몇 년 지나지 않아 식어버리는 것이다.
몇 년 전에 필자의 교회에서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해보자. 한 20대의 젊은 청년 형제가 있었다. 그는 정말 수퍼맨이었다. 주일이 되면 아침 일찍 나와서 새벽기도에 참석한다. 그것은 빼놓고 이야기하자. 8시 반이 되면 그는 중등부 교사로서 교사 기도회에 참석한다. 그것이 그의 주일의 첫 번째 일과이다. 9시가 되면 중등부 교사로서 중등부 예배에 참석한다. 두 번째 일과이다. 9시 50분이 되면 중등부 교사로서 자신의 학생들을 놓고 공과공부 시간을 이끌어야 한다. 세 번째 일과이다. 10시 반에 되면 흔히 대예배라고 부르는 11시 예배의 성가대로서 성가 연습을 해야 한다. 네 번째 일과이다. 11시에는 11시 예배 참석. 다섯 번째 일과이다. 12시에는 식사를 한다. 이것도 빼놓을 수 없으니 여섯 번째 일과이다. 12시 반에는 중등부 교사로서 중고등부 교사 회의에 참석한다. 일곱 번째 일과이다. 1시에는 성가대 연습이 있다. 여덟 번째 일과이다. 1시 반에는 오후 3시에 열리는 오후 예배를 준비해야 한다. 그는 오후 예배 찬양팀의 밴드에서 드럼을 치는 사람이라 악기와 장비들을 창고에서 꺼내 배치해야 한다. 아홉 번째 일과이다. 2시부터는 찬양팀과 함께 연주 리허설에 들어간다. 열 번째 일과이다. 3시에는 오후 예배, 열두 번째 일과이다. 4시에는 다음주 오후 찬양예배를 위한 연습. 열 세 번 째 일과이다. 5시에는 악기와 장비를 모두 창고에 집어넣어야 한다. 열네 번째 일과이다. 8시 반부터 약 9시간 동안 열 네가지의 일을 숨가쁘게 이어가야 한다.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니 어찌 수퍼맨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교회의 기둥이라는 찬사가 여기저기서 나오다. 목사님도 충성된 종의 예화로 이 청년을 이야기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어떤 때는 이 청년을 본받자고 일으켜 세워놓고 박수치고, 어떤 때는 고맙다고 세워놓고 박수친다. 이 초인 청년에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첫째 문제는 이 모든 주일의 일정이 항상 이렇게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물 흐르듯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중고등부에서 특별한 어떤 행사가 있어 특별히 많은 준비와 회의 혹은 연습이 필요하면 성가대와 찬양팀에 본의 아닌 피해를 주게 된다. 반대로 찬양팀이 특별한 콘서트 행사 같은 것을 하게 되면 중고등부와 성가대가 피해를 본다. 반대로 성가대가 특별한 행사를 앞두고 연습시간을 늘리면 중고등부나 찬양팀이 피해를 본다. 성탄절이나 부활절처럼 중고등부, 성가대, 찬양팀이 모두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게 되면 이 형제로 인해서 모든 부서 사이에 미묘한 알력과 시비가 발생한다. 어느 부서에서 점심에 특별히 회식이라도 한다면? 어느 부서에서 특별이 주일 예배 후에 위로차 휴식차 가까운 영화관으로, 혹은 찻집으로 가서 교제를 나눈다면? 어떤 일 때문에 특별히 긴 회의가 필요하다면? 쉽게 말해서 일은 일대로 하고 욕만 바가지로 먹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한 사람이면 다행인데 부서별로 여러 사람이 있다면 그 부서는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는, 죽도 밥도 안되는 만성적인 무기력증에 시달리게 된다. 무슨 특별한 일만 생기면 부서끼리 사람 하나 놓고 밀고 당기고, 이 사람 이 행사에 꼭 필요하니 좀 봐달라! 양보하라! 이렇게 옥신각신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우선 스스로 몸과 마음이 이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청년은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가지 사정상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취업하여 당시 취업 2년차였다. 직장의 일인들 그렇게 한가하고 편했을 리가 없는데 주일 새벽 할 것 없이 몸이 부서져라 봉사했으니 몸인들 남아났겠는가?
그래서 그가 몇 가지 일은 좀 내려놓으려고 하니 주변에서 이를 그냥 안놔둔다. 열심이 식었다느니, 믿음이 약해졌다느니 하여간 성도로서 듣고 싶지 않는 좋지 않은 평가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부서별로 회의시간이나 기도회 시간에 이 형제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는 순서를 갖는단다. 부서장이 직접 나서서 이 형제를 설득한다. “당신은 우리 부서에 꼭 필요한 사람이야.”, “죽도록 충성해야지. 그렇게 잠깐 반짝하면 어떻게 해?” 등등.......
이러할 때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도피이다. 그는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 은혜받고 충성한다고 하면서 할 만큼 했는데 돌아온 것 욕이고, 축난 것은 몸이니 더 이상 교회에 미련이 없단다. 이 청년 말고도 그야말로 열심을 내다가 제풀에 주저앉고 언제 내가 교회 다니고 예수 믿었냐는 듯이 교회를 떠나 등져 버린 사람들이 필자 주변에 한 둘이 아니다.
필자는 여러 교회를 두루두루 다녀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우리 교회만의 병폐인지, 모든 교회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지 알지 못한다. 하여튼 한때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가 언제부터인지 교회를 떠나버린 그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아쉬운 생각이 든다. 그들이 봉사하는 시간을 좀 줄이고, 휴식했으면 혹시 지금도 함께 교회에서 신앙생활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봉사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조용한 곳에서 좀더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좀더 깊은 기도에 빠져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고, 좀더 쉬고, 좀더 자고, 좀더 운동하고, 좋은 책을 좀더 많이 읽고, 좋은 음악을 좀더 듣고, 좀더 공부하면서 영적으로 뿐 아니라 지적으로나 육체적으로도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 아니 교회에서 그렇게 그의 재충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배려를 해 줄 수 있었다면 그가 신앙의 대열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필자의 경우로 돌아와서 필자는 앞서 말했듯이 돈 안되는 일에 열심을 내는 대신에 쉬는데도 열심이다. 마라톤을 100 미터 경주하듯 뛰다가 1킬로도 못뛰고 기권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역을 위한 노력 못지않게 휴식을 위해서도 처절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한 한 하루의 업무를 몇 시간 이상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새벽 일찍 사무실에 나가는 대신 오후 3시 이전에는 무조건 사무실에서 나온다. 그리고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여행하고, 음악 듣고, 책보고, 성경 읽고, 기도하고, 공부하고, 재미있는 TV를 보는 등 여가와 재충전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혹자들은 이를 보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사람이 저렇게 빈둥거려서 되는가? 라고 오해하기도 하고 한량이라는 소리도 듣는다. 하지만, 이는 지치지 않고 사역을 이어가기 위한 나름대로 노력이다. 오해하면 받을 수밖에 없지만 굳이 변명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오해도 많이 받는다. 특히 교회 안에서 그러하다. 부탁도 많고 요청도 많다. “성가대 좀 하지시요?”, “교사 좀 하시지요?”, “무슨무슨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셔서 훈련 좀 받으시지요?”, “1부 예배 안내 좀 서 주시면 안될까요?”, “순장(구역장) 하시지요?”, “교회에서 어느 어느 기관 고아원, 이런데 방문하는데 같이 꼭좀 가시지요?” 그럴 때마다 정중히 사양할 수밖에 없고, 그 때마다 오해는 쌓여간다. “집사라는 사람이 봉사는 하나도 안하고 예배만 보고 빈둥거린다.”, “본교회는 내팽게치고 밖으로만 돌아다닌다.”, “교회와 성도들에게 덕이 안된다.”, “정작 일해야할 사람이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어쩌라고?” 등등......
그러한 무수한 오해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고 싶지도 않고 대답할 수도 없다. 억울해 할 것도 없다. 억울하기로 말하면이야 예수님처럼 억울한 분 또 있을까? 평생 발이 부르트도록 복음을 전하고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돌아가신 분만큼 억울할까? 억울한 오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에게 당연히 따르는 것이려니.....
그래도 나는 줄기차게 쉬고 논다. 교회에서 하라는 봉사 다 사양하고 푹 쉰다. 그래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돈 안되는 일을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은가? 푹 쉬고 잘 놀고 재충전해야 지금 하는 일을 몇 달 며칠 만에 그만두지 않고, 하나님이 그만하라 할 때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지 않겠는가? 2000년 6월 3일 이래 지금까지 이 사역이 이어져 온 것이 푹쉬고 잘 놀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려니 믿고 감사하며 지금도 논다. 여름 다 가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북한산 사기막계곡에 가서 계곡물에 몸 담그고 첨벙거리며 놀꺼다.
글 : 김재서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