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오피니언 > 간증문 |
등록일 |
|
2006-09-08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북한성도 간증집] 생명 길로 인도하소서 / 1. 성탄을 비유하라 |
|
[북한성도 간증집] 생명 길로 인도하소서 1
1. 성탄에 비유하라
2. 스탈리아 내가 군대 말이냐?
3. 공룡 알 구워먹기
4. 당이 결심했다. 네 놈들 해라
5. 이놈들아! 내 아들 내놔라
6. 질사 반공의 첫걸음
7. 원수의 간부 놈들
8. 예수님은 과연 누구인가
9. 돌격의 앞장엔 예수님 있다.
10. 하나님 앞에 네가 누구냐?
11. 예수님도 취해 보셨을까?
12. 죽어도 난 목사가 안 되리라.
13. 배고픈 사람 정말로 행복하구나
14. 지옥 형벌은 어떠하랴
15. 당나귀 똥 앞에서 다진 결사의 맹세
16. 목사님 이 가슴 찢어집니다!
17. 형, 내 살 곳 어디입니까?
18. 천국에서 다시 만나라.
19. 빛의 비춤에 따라 그늘이 크다
20. 종철아, 죽어선 안 된다!
21. 성철아, 참아라!
22. 죽은 개고기 사건
23. 저 내리는 눈 만나 되게 해주소서.
24. 축복 받은 아기야
25. 승리하라 형제자매들아!
26. 미국 간첩 잡아주소.
27. 피 주린 37일간의 격전
28. 범사에 감사하리라.
29. 강철 같은 주의 종으로
30. 신학 대학 되게 하소서.
31. 예수님만 안 계셔봐라
32. 남존여비가 낳은 열매
33. 이별의 슬픔과 만남의 기쁨
34. 공산마귀들 손에서
35. 그 누가 뭐래도 하나님 아들
36. 감사하신 예수님
37. 전도자는 순교자이다
38. 덤으로 주시는 예수님
39. 주가 주신 동역자
40. 예수님은 사랑이시다
본 간증문을 40회에 걸쳐서 미션매거진에 기고한다.
북한성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 글자의 오자, 철자 수정을 하지않고 그대로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은 미션매거진에 있으며 무단 복제를 금지한다.
==========================================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여러분들은 생일을 참 멋지게 아주 즐겁게 쇠였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아이 적에는 그 어떤 명절보다 자기의 생일 이상 기쁜 날 없는 듯싶지요. 손꼽아 기다리던 생일날이 돌아오면 아빠, 엄마 정성스레 차려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는 나를 낳아 키워주는 아빠, 엄마 기쁘게 하느라 손잔등으로 코밑을 쓱쓱 문대며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를 힘차게도 불러 드리곤 하지요. 또 나이 들어 어른이 되면 어린시절 아빠, 엄마 쇠여 주던 그 생일날을 회고하며 이렇게 되기까지 나를 키워준 부모님들의 그 수고를 생각하며 부모님들 생전에 잘 공경하고 모셔드려야 한다. 라는 결심도 품게 되지요.
제가 이런 말씀드리니 마치도 부모님들에 대한 저의 효성이 지극했구나 라는 생각 드시지 않습니까? 유감스럽게도 저의 생일에 대한 관점과 부모님들에 대한 효성은 지극히도 야비했답니다. 왜냐하면 전 예수님 영접하기 전에는 생일을 못 쇠 본 사람 이니깐요. 그러니 생일날만 되면 난 이런 생각만 하는 겁니다.
먼저 아버지에 대한 관점이지요.
“아버지, 지금은 내 참습니다. 그러나 꼭 복수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 날이 언제인가구요. 아버지가 늙어서 똥 싸며 앉아 뭉갤 때 그 땐 정말 아버지는 매일매일 제삿날들이 될 줄 아십시오. 내가 당한 수모와 괴로움, 불행의 백배를 아버지에게서 받아낼 겁니다. 그날을 기대하시면서 부지런히도 날 학대하십시오.”
이것이 생일날 아버지에 대한 나의 생각이었으며 어머니에 대한 생각은 아니했지요.
“어머니, 인제는 어머니 나이 환갑을 지났는데 저 세상 쪽에 대해 사모할 시기가 된 뜻 싶은데요. 당의 배려로 육십 평생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사망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까? 인제는 나이도 어지간히 있는데 당에 충실할 수도 없는 몸이 저 세상 쪽에 가는 것이 당의 쌀을 축내지 않고 당에 유익을 주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일찍이 저세상 쪽으로 가십시오.”
이게 어른이 되어 생일날 제가 가지고 있는 어머니에 태도와 입장이었답니다.
제가 왜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였는가? 함은 이유가 있는 겁니다.
제 생일이 12월 31일. 정확히 시간까지 따진다면 12월 31일 23시 38분에 난 세상에 톡 뛰어든 겁니다. 설 명절을 22분 앞두고 어머니의 배속에서 세상을 향해 돌격해 나온 내가 내 생일날이 재수 없는지 재수 좋은지 알게 뭡니까?
설 명절을 22분 앞두고 태어났으니 북한산 제품인인 사회주의식 사탄형의 괄보 같은 어머니 천상 생일을 쇠어 줍니까? 한국산이나 미국산인 기독교식 의인형의 어머니들 같으면 내 생일이 어떤 날이던 정성스레 생일을 쇠여 줄 겁니다.
그런데 사회주의식 사탄형의 괄보 같은 어머니이니 생일이 다 뭡니까? 내 생일이 뉘 집 홀아비 자식이냐 라는 심보인 겁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마치도 제가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하는 것 같지요. 유감스럽게 난 하나님의 말씀에 도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어머니가 사회주의식 갈보같이 행동하기에 그대로 표현할 뿐입니다. 세례 요한도 예수님은 독사의 자식 같으니 독사의 자식이라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내 말에 오해 마십시오.
먼저 왜 어머니가 나에게 생일도 안 쇠주는지 그 근거를 말씀드리지요.
저의 어머니는 이복어머니 북한에서는 이북엄마라고 합니다. 이북어미라는 말이 말 전해서 이북에미 된 겁니다. 바로 저의 어머니가 북한식 말로 하면 이북에미인 것입니다. 선한 이남에미라 했으면 내 생일만은 쇠 주었겠는데 악질 같은 이북에미 되어서인지 생일은 안 쇠준 듯싶습니다. 참말이지 이남의 어머니들은 마음씨도 얼마나 상냥한지 이북의 어머니들은 이남의 어머니들에게 대비해 보면 완전히 주린 새벽 승냥이 같은 겁니다.
저의 소개마저 합니다.
제가 네 살적 저의 친어머니와 아버진 이별의 눈물 한 방울 없이 헤어진 겁니다. 그 사연에 대해서는 우리 가정을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세세히 소개하기로 하구요. 어머니와 헤어진 아버진 아마 이북 어머니를 봐두고 있었겠지요. 그러니 어머니와 헤어져 열흘도 못되어 이북어머니가 우리 집 안주인으로 들어온 게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들어온 어머니 얼마나 악착한지 지금도 난 어머니를 생각해보면 어머닌 남들이 성품을 바르게 하고 도덕교양을 배울 때 아골 골짜기에 가서 자망의 잠잤었나, 아니면 도벳의 격전장에 가서 악한 행실을 배우는 전문 훈계를 받고 왔나 라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완전히 상가 집 개배때기 차듯 하는 겁니다.
어머니의 나에 대한 절대불변의 사상이 있는데 그 사상인즉 이러합니다. 이복어머니들은 제아무리 이복 자식들을 잘 키워야 잘 키웠다는 칭찬은커녕 천대하고 멸시했다는 뒷소리만 듣는다. 그런 즉 난 고생스럽게 이복자식을 위해 잘해주지 않겠다. 도리어 천대하면서 남들에게서 천대한다는 말 듣겠다 이것이 나에게는 마음 편한 일이다. 라는 겁니다.
‘자식천대’ 이것이 어머니의 절대 불변의 신념이니 그 천대와 멸시가 어떠했겠나? 상상해 보십시오. 전 하나님일 예수님 전하는 일 외에는 다른 걸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가만히 저 사회를 보노라면 이런 생각 듭니다. 북에서 외치는 구호가 사람들을 완전 포악한 이리를 만든다. 이 생각하곤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북에는 이런 구호가 있습니다.
‘절대 불변의 혁명정신을 가지고 당의 명령과 지시 관찰에 절대성, 무조건 성의 정신을 발휘하자’라는 구호인 겁니다. 하나면 모든 사람이 절대불변의 혁명정신이나 가지고 악한 일을 절대성 무조건성의 정신을 가지고 해 제낀다는 겁니다. 역시 어머니도 이북 어머니이니 이런 신념 가지고 날 취급하는 겁니다. 어머니의 신념이 이러하니 생일이 다 뭡니까?
제가 일곱 살 때였지요. 그날도 제 생일이었는데 어머닌 밀쌀에 감자를 툭툭 부셔 섞은 밥 해주는 겁니다. 이런 나이에 생일에는 이런 밥 먹는다 생각하지 분하기가 그지없는 겁니다. 그때 아버지에게 생일날도 이런 밥 먹는다 투정질하니 도리어 아버지가 내 뺨을 칩니다.
조끄만 자식이 투정질하는 법부터 배운다는 겁니다. 말 다 했지요. 아니 그럼 조끄만 자식이 투정질 하지 않고 어른이 투정질 하겠습니까? 이 아버지들이라는 게 이북 어머니와 함께 사니 이북 아버지가 되더군요. 치맛자락에 감겨드는데 그리도 재미나는지 눈치를 힐끔힐끔 보며 알랑대는 꼴 보면 눈이 다 시립니다. 어른이 되어 그때 생일날에 아버지에게 뺨 맞던 일이 생각나 시 한수 지었는데 여기에 김정일에 대해 그 시 때문에 하마터면 반당, 반혁명도상으로 몰릴 뻔한 겁니다. 그 시 내용이 이러하지요.
오늘은 생일날 나의 생일날
한밤 두 밤 손꼽아 기다려 찾아온 생일
오늘은 생일날 인간다운 식사대접 받으려나.
철없는 어머니 내 생일 잊지나 않았는지
드디어 생일날 아침 식사가 차려지는데
아버지 밥그릇엔 새하얀 밥이 불룩
나의 밥공기엔 시커먼 밀밥 골 숨
너무도 억울함에 가슴 치던 나
아니다 밥은 밀밥이어도 국만은 고깃국이리라
울분을 참으며 들여올 고깃국을 기대하는데
아버지 고기그릇엔 돼지고기 둥둥
나의 국그릇엔 시래기 점 둥둥
악에 받친다 아버지께 부르짖었다
아버지 오늘이 내 생일 이야요
이거야 너무하지 않습니까?
아버지 밥은 바꾸어 못 먹을망정
국이라도 바꾸어 먹자요 예
분도에 찬 나의 외침 끝나기도 전에
아버지의 북두갈고리 같은 손 내 뺨을 철썩 때리어라
아~ 더는 살수 없다 더러운 집안에서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자살의 길에 나섰다
몸을 던졌다 물에...
허나 그 물은 도랑물 이였다. 큰 호수였으면 죽는데 다행이도 도랑물이니 산거죠. 어머니의 천대가 오죽했으면 제가 이런 시를 다 써볼 생각했겠습니까.
그럼 생일은 둘째로 합시다.
우리 집은 먹을 것, 입을 것 부족함이 없이 잘 산 집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당의 령도 간부인데 다 어머니가 얼마나 욕심 많은지 밑의 사람들 들이는 뇌물이라 하면 코 씻던 손수건도 받아 챙기는 욕심쟁이라 뭐가 없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먹는 규칙을 딱 세워놓고 완전 군대 병영 식 식사 공급을 하는 거죠.
아침엔 소련에서 수입한 말먹이용 쌀 시커먼 밀쌀 밥 골숨하니 한 공기, 점심엔 달걀만한 감자 세알 내지 4알, 저녁엔 역시 시커먼 밀가루로 빗은 빈대떡 세 개. 이것이 나에게 차려진 식사의 전부지요. 내가 이렇게 먹으니 천생 어머니도 남 보는 눈이 있으니 이렇게 먹어야 하는데 그렇게 먹어 보충 안 되는 영양은 제가 학교가고 없는 사이에 완전히 보충하는 겁니다. 어떨 땐 학교에서 일찍이 보내서 집에 올 때가 있는데 이럴 때면 어머니가 영양 보충하다가 저에게 들짱나군 하는 겁니다. 베개 통에 몸을 기우뚱하니 기대고 누워선 동생과 함께 과자를 집어 먹곤 했는데요. 제가 들어서면 정색을 해서 동생에게 말합니다.
“야, 이젠 그만 먹고 후에 먹어라.”라고 동생에게 빗대며 과자나 사탕봉지를 감추곤 한거죠.
창피스러우면 투덜대도 좀 낫다고 제 아무리 낯가죽이 땅 두께라도 몰래 영양보충하다 들켰는데 창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살짝 같이 동생이 먹은 듯이 말합니다. 이럴 때면 철없는 동생이 어머니를 더욱 곤욕에 몰아갑니다. 어머니의 정체는 완전히 발가 놓은 거죠.
“어머니 왜 우리만 이걸 먹고 형님은 안주나요. 우리만 먹지 말고 형님도 먹으라주세요. 아버지원수님 (김일성을 아이들이 이렇게 부른답니다.) 아버지 원수님은 어린 시절 먹을거랑 생기면 동생들과 집 어른부터 주셨다. 우리 유치원 선생님 말씀하시며 아버지 원수님 어린 시절 모범을 따라 배우라 하셨는데... 우리만 먹고 형님을 안주면 되나요?”
동생의 말에 어머니는 두 눈을 부릅뜨고
“야 우리라는 게 누구냐? 네가 먹었지 우리가 또 누구냐? 잔말 말구 넌 잠자코 있어라 조끄마한 게 말이 그렇게 많나? 형님은 이런 걸 자꾸 먹으면 이빨이 삭아 안 된다.” 하는 겁니다. 이빨이 아니라 뼈가 삭는 한 있어도 그 땐 그 과자랑 사탕이랑 먹고 싶은 심정인거죠. 이 자식새끼 어머니를 아버지원수님의 사상대로 교양하는 건 좋은데 듣고 있는 과자를 ‘아우둥아우둥’ 씹어 먹는 겁니다. 그 과자가 입안에서 바스러지는 소리가 고막을 칠 때면 그 심정 정말 죽여주는 거죠. 뼈 짬의 살까지 쪽쪽 여위는 듯싶습니다. 그래도 어찌할 도리가 있겠습니까. 어머니의 말처럼 당에 충실한 혁명투사가 되자면 곤난의 정신으로 굶고 먹고 싶은 것도 참고 견디는 법을 부지런히 배워야 하겠기에 군침을 꿀떡꿀떡 삼키며 참는 거죠. 참 그 때 넘기 군한 군침소리는 왜 그렇게도 요란한지 꿀떡 ‘꼬루룩‘하고 요란스레도 들린 거죠.
이렇게 정신병원 문지기 같은 어머니인데 생일을 쇠어줄 수 있습니까?
“야 내일이 설 명절이니 네 생일도 내일에 겸사겸사 센다. 아이야 생일도 별스런 날이니 어머니도 어쩔 수 없다. 내일 손님들 많이 오겠는데 알아들었냐?”
이말 한마디면 그해 생일은 다 쇤 거나 같은 거죠. 아마도 어머닌 당당한 도적놈이라 하는 당일군의 아내 되어 그런지 내 생일보다 손님들이 가져오는 뇌물들이 더 重했는가 봅니다. 지금은 더 하지만 당시로 당 일군들은 명절이요, 본잡이요, 결혼이요 하면서 손님을 청해가지고는 숫한 돈과 뇌물을 끌어 모으는 겁니다. 아마 내 생일도 1월 중순이나 말쯤 명절이 끼우지 않은 때면 어머닌 생일잔치 쇨 겁니다.
뇌물은 손님들에까지 받기 위해서도 생일이라는 이름 걸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돈과 뇌물을 위해서 생일을 쇠줄 겁니다. 손님들이 가져오는 돈과 뇌물이 내 생일보다 더 귀중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난 첫돌 생일부터 쇠 보지 못했는데 장장 생일을 못 쇠 본겁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은 후 난생 처음으로 생일다운 생일을 쇠 본겁니다. 몇 해 전 새해를 하루 앞둔 생일날 나의 생일날이라는 것을 아신 저를 가르치시던 목사님이 생일을 쇠 준겁니다.
연로하신 목사님 손수 음식을 만들어 밥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주시고 생일을 축하하여 축복기도까지 해주신 겁니다.
예수님 사랑 안에서 생일을 쇠는 형제님 이 날이 가장 복된 날로 추억하며 주의 사랑을 전하게 해 달라 기도하시는 목사님의 그 기도에 그 맛난 밥상에 마구 엎드려 울고만 겁니다.
생일 날 조차도 새벽부터 깨우며 설맞이 행사가 늦는다 자청 구하는 어머니의 꾸지람 들어야 했고 어머니가 신경질적으로 담아 주는 소련제 말 먹이용 시커먼 밀쌀 밥 한 공기를 희멀건 시래기 국에 대충 말아먹고는 설맞이 행사를 한다는 행사 장소에 서글픔에 잠겨 걸어가던 내 모습이 그대로 영화화면처럼 눈앞에 어른거리며 떠올라 도무지 참을 수가 없는 겁니다. 너무도 격정에 흐느끼니 목사님은 영문을 알 수 없어 하십니다. 그 일을 두고 난 오늘날까지 생각하곤 합니다. 어머니는 나를 노동당에 충실한 일군으로 키운다. 생일 날 조차도 통 밀밥에 된장국 한사발로 배를 불리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독재를 실시했지만 우리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믿는 그 믿음이 기특하시어 귀한 목사님을 둘러쓰시어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알게 하셨으니 이게 바로 사랑이구나, 느끼군 합니다.
어머니가 나에게 키워주신 악은 그대로 악으로 남아 죽어도 노동당과 운명을 아니 한다는 결심만 품게 만든 겁니다.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하여 그 순간부터 내 가슴속에 이런 결심과 용단이 뿌리내렸다 난 믿습니다.
그때로부터 그렇게도 가증스럽던 내 생일 새로운 의미를 나타내며 안겨오기 시작합니다. 참말이지 택한 자녀들을 끔찍이 사랑하시는 예수님 내 가슴에 북극의 얼음산 같이 얼어붙어 녹지 않던 맺힌 사연을 녹여주시며 옛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제가 느낀 것은 주의 종과 마귀 종의 대비할 수조차 없는 차이를 다시금 느낀 겁니다. 또한 사랑과 인내는 반드시 위대한 역사를 낳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러분들은 나의 이 간증이 그저 무심히 재미로 들릴지 모르나 나의 신앙에 있어 이 사건은 신앙심을 불타게 한 불씨였음을 확신합니다. 아멘.
- 백두의 산발을 더듬으며 그때를 회고하면서-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