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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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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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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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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간다 김광철, 이종화 선교사 1기 사역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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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동안의 1기 선교사역 동안 베푸신 후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간 선교지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깨달음들을 글로 정리하여 보고 드립니다.
저희들의 사역을 나누면 전반부의 신학교 사역과 후반부의 외지 사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든 민족 신학교 (All Nations Theological College) 사역
1998년 11월에 우간다에 도착하면서 시작된 사역은 신학교 교육사역으로써 2001년 3월까지 교무처장으로 학교 사역을 도왔습니다. 모든 민족 신학교는 다민족 학교로서 우간다 각 지역과 인근 나라인 수단, 콩고, 르완다, 부룬디 등지에서 온 학생 40여명 정도가 교육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들을 통해 인근 나라의 상황을 들으면서 선교 사역의 필요성을 느껴 외지사역을 추진하게 된 동기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마을 교회이기도 한 동시에 신학생들의 목회 실습장이기도 한 교회의 지도 목사로도 잠시 사역하였고 이종화 선교사는 양호실을 맡아 사역하였습니다.
외지 사역: 선교 지향적 선교(Mission-oriented mission)
1기 사역의 후반에 주력하게 된 사역은 상대적으로 덜 복음화 (unreached) 된 소외지역, 선교 전략상 중요한 지역으로 찾아 나서는 사역이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신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그들의 고향에서 간헐적으로 갖는 목회자 훈련이었으나 점차 선교 지향적인 사역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현장 중심의 선교 지향적 사역을 추진하게된 다음과 같은 필요성과 이유가 있습니다.
(1) 지방 목회자들의 낮은 교육 수준
지방의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맡고 있는 목자로서의 책임은 큰 반면 그들 대부분의 교육 수준은 낮고 더더욱 신학교육은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들 또한 교육의 필요성을 알고 있고, 교육을 받고 싶어 하지만 본인들의 교회와 가정을 오래 동안 비우고 도심지로 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형편이 못됩니다. 목회자들의 사역 현장에서 그들을 돕고 바로 세우는 사역의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뿌리깊은 무속 신앙에 맞서기 위해서는 목회자들이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되지 않으면 안돼는 실정이며 지방으로 갈수록 더 열악한 상황입니다.
(2) 선교 지향적 선교의 필요성
선교의 1차 목표는 영혼 구원이요, 더 나아가 변화된 그 영혼이 다른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선교하는 개인 또는 교회로 성장시키는데 있다고 볼 때, 선교지에서의 사역의 촛점도 대상 지역의 복음화뿐만 아니라 그들이 자발적으로 복음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세우고 협력하는데 있어야 합니다.
(3) 우간다의 지리적 이점
우간다가 가지고 있는 선교 전략상의 중요성으로 인해 우간다를 중심으로 하는 인근 나라 선교 전략의 개발이 필요했습니다.
1) 북쪽으로는 수단, 서쪽으로는 콩고, 남으로는 르완다와 부룬디가 위치함
2) 인근 나라들이 정치, 경제, 종교적으로 불안정한 반면 우간다는 비교적 안정적
3) 그러한 불안한 정세로 인해 인근 나라들은 선교 사역이 활발하지 못 한편임
(4) 아프리칸 선교사의 장점
현지에 투입될 선교사는 현지에서 양성될 때 효과적입니다. 아프리칸 선교사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이들과 동역의 관계에서 아프리카 선교라는 같은 비전과 목적을 가지고 협력할 때 선교 사역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른 부족 문화와 언어에 빠른 적응과 습득력, 전도에 대한 열정, 열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믿음 등은 아프리카 선교에 있어 중요한 자산입니다.
다양하고 많은 부족을 대상으로 사역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선교사는 한계가 있지만, 언어 습득과 문화 적응력이 뛰어난 이들을 아프리카 선교에 동참시킬 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위의 필요성과 이유들에 의해 시작하게 된 외지 사역은 현재 SOW (Seminary On the Way - 별지 참조)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 실질적인 필요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복음의 씨를 뿌리자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름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SOW 사역
(1) 아주마니 (Adjumani) 사역: Victory Bible School
우간다와 수단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마니라는 곳은 마디 부족이 주로 거주하고 있으며 2만 여명의 수단 난민들이 난민촌을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수단 선교를 내다보며, 또한 지역 사회 복음화를 위해 2001년부터 사역을 시작하였는데 현재는 Victory Bible School 이라는 지도자 양성 학교로 발전하였습니다. Amacha, Inyu, Alao라는 모든 민족 신학교 졸업생들인 현지 동역자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는데 그들과 힘을 모아 1/3 에이커 정도의 땅에 초가 건물이 몇채 있는 대지를 구입해서 사역을 정착시켰습니다.
현재는 학생들로부터 소정의 학비($1.50)와 곡물 몇 킬로씩 수업료로 받고 있지만 아직 자립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아 앞으로의 자립 운영을 위해 동역자들과 함께 발을 맞추어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2) 부룬디 (Burundi) 사역
부룬디는 인구 6백만의 작은 나라지만 1994년의 종족분쟁으로 인해 30만 여명이 희생당한 이후 분열의 혼란이 계속돼 와 선교 사역이 활발치 못한 곳입니다. 콩고 남부와도 근접해 있어 선교적으로도 중요한 요지인 반면 사역자들의 교육이나 훈련이 미진한 것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현지 교단과 좋은 협력 관계에서 그들이 필요한 영역, 특히 목회자 교육과 훈련을 돕고 있습니다.
선교센타
그간 여러 부분에서 같이 사역했던 김성환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캄팔라에 선교센타를 2002년 5월에 개원했습니다. 앞으로 확장 진행될 사역의 발판이나 모체의 필요성을 느껴 각자의 은사를 살리자는 동역의 취지아래 힘을 함께 모았습니다. 김성환 목사님은 신학 교육에, 박 마리아 사모님은 음악 사역에 준비가 되신 분들입니다. 앞으로 신학 교육(M Div과정), 목회자 훈련, 음악 사역, 청소년 사역, 문서 사역 등에 힘을 모아 체계적으로 사역이 진행될 것입니다.
감사 제목들
지난 4년의 기간은 선교후원 동역자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감사가 넘치는 기간이었음을 고백하며 다음과 > 같은 감사제목들을 나누기 원합니다.
영적 성숙
저희들의 참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간절하게 붙잡을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다른 아무런 사역을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후회함이 없을 정도로 이곳에서 새롭게 만난 하나님과의 관계는 너무도 소중하고 놓칠 수 없는 절대적인 재산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맛보았고 그 사랑이 우리 안에 부어지지 않고는 우리들이 하는 많은 일들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들의 경험이나 지식이나 이성이 아닌 절대적인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만 영혼의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체험하며 또한 그 역사가 이루어지는 길은 기도뿐임을, 들은 바로 아는 것이 아닌 피부로 느끼며 깨달았습니다. 저희 자신은 쇠하여지며 그리스도는 흥하여지는 기간이었습니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저희는 엄청난 축복을 누렸습니다.
가족의 건강
말라리아가 흔한 이 지역에서 가족중 한사람도, 특히 외지 사역을 자주 다녔던 김 광철 선교사도 한번 걸리지 않고 4년을 지냈다는 것은 많은 기적 중 하나입니다. 둘째 아이 하진이도 이곳에서 무사히 출생하였을 뿐 아니라 하영이와 함께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도 감사할 일이고, 차 사고가 잦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고 한번 없이 지냈다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보호하심이 함께 하셨음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사역의 정착
4년의 기간동안 많은 사역들이 이루어졌다기보다는 사역의 기초가 놓인 기간이었습니다. 선교사의 일방적 관점에서 시작되는 사역이 아닌, 이곳에 진정으로 필요한 사역들을 보려고 고민하며 붙잡는 기간이었으며 그 끝 부분에 사역의 방향이 잡히고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함은 감사한 일입니다. 사역의 종류보다는 원칙에 대한 깨달음이 컸는데, 현지 동역자와의 관계와 선교사의 영성의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이었습니다. 선교사역은 결국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우는 일이라 볼 때 그 것은 올바른 관계 형성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으며 거기에는 영향력 있는 선교사의 영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임을 깨닫습니다. 지난 기간은 그러한 기초를 다지며 앞으로 2기 사역의 질과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기간이었음을 감사합니다.
감사함으로 1기 사역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하심 때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이 감사의 제목들은 선교기도카드에 기록된 제목들로써 뒤에서 기도로 선교를 뒷받침해 주신 분들의 기도의 열매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기 사역을 마무리하며 선교의 사령관 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미약한 저희들을 믿고 베푸신 귀 선교회의 사랑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우간다에서 김광철, 이종화 선교사 올림
| | 사모(이종화), 딸(하영 7세, 하진 3세), 아들(하일 9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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