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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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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중남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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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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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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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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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이들은 케추아 찬양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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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리비아 최승복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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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목사와 이네스 자매가 케추아로 찬양을 부르고 있다.
아직 이들은 케추아 찬양을 모른다.
매주 하나씩 찬양을 배워나가고 있는 이들이다.
지난주에 불렀던 찬양을 다시 불러본다.
가까이 다가가면 몸에서 옷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나지만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은 모두 천사이다.
찬양과 기도가 끝난 후엔 배식에 들어갔다.
그나마 그것조차 없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플라스틱 그릇과 숟가락을 준비하여
그릇이 없는 이들에게 음식을 배식하였다.
아이들은 추위를 모른다.
부모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천국이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은 그게 아니다.
이런 아이들의 배를 굶기는 것을 견딜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한다.
먹고 살 것이 없는 이들,
겨울이 되면 온 들과 산이 눈과 얼음으로 덮히는
고향을 등뒤로 하고 이들은 이곳에 내려온다. 무작정...
한살이 안된 아이를 데리고 온 아녀자도 보인다.
배식이 마무리되자 이베르 가 아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달랜다.
천진난만한 아이들.
사진을 처음 찍어보는 듯한 아이들.
오늘도 하루의 약속을 지켰다.
자매들이 시장에 가서 늦게까지 오지 않았을 때에는
오늘 봉사를 포기할려고 했었고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그래도 늦게나마 열심히 음식을 준비해준 덕분에
오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러나 어둠 속에서 다시 차거운 바닥 위에 몸을 눕히는
이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 우리의 마음은 그리 편치만은 않았다.
이들이 거처할 수 있는 조그마한 방이라도 마련될 수만 있다면...
오늘 싼타크루스 시청 시장 다음 자리인
Mayor 직에 있는 마리아 자매와 통화를 했더니
화요일 만나자고 한다.
뭔가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2006년 7월 14일 사역 II
선교사 최승복
최승복 선교사는 볼리비아에서 12년째 사역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동부지역 싼타크루스 주, 꼬또까 시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육사역과 현지인 교회개척사역, 인디오 빈민 구제사역, 어린이 구제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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