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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동남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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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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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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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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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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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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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너무나 많이 받는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가끔은 두렵기도 합니다.
주님은 많이 맡긴 자에게 많은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선교지에서 10개월이 지나는 이시점에 나는 얼마나 눈물을 뿌리며 씨를 뿌리고 있는지....
나의 사랑하는 친구 목사님을 소개 합니다.
대학 시절 CCC라는 좋은 선교 단체를 통하여 만나서 지금까지 15년 세월을 변함없이,
아니 더 큰 사랑으로 제게 좋은 영향을 주는 닮고 싶은 친구, 그리고 목사님입니다.
얼마전 보내온 이메일을 나눕니다.
친구에게 먼저 허락(?)을 맡지 않았지만 오직 주께 영광을 돌리는 글이기에 기쁨으로 허락하리라
기대합니다.
<아래는 제게 보내온 편지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재모 선교사 보게나!
000 이네.
하나님의 이 놀라우신 일을 어떻게 나눌까 하다 자네에게 몇자 적네.
자네가 작년에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떠나고 풍토병으로 고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네.
자네 소식을 전하는 카페에 들어 갈때마다 넘 마음이 아파서 울기도 했다네.
그러다가 어떻게 하면 자네를 도울수 있을까 생각했지.
우선은 자네를 위해 기도하는것, 두번째로는 물질적으로 후원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네.
그런데 후원할 돈이 없는것 아닌가.
빠듯한 살림살이를 잘 알기에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려웠다네.
그런데 갑자기 저지르고 보자는 결심이 들었다네.
나는 매월 10만원씩 아내에게 용돈을 탄다네.
그것으로 헌금하고, 책도 싸보고, 또 회비(교역자회비, 탁구모임회비...)도 내지.
올 1월부터는 그 용돈을 받는 즉시 자네 이름으로 개설된 우리은행 통장으로 입금을 했지.
이젠 나에게는 1원 한푼도 없게 되었다네.
그런데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역사하기 시작하셨다네.
갑자기 이웃교회에서 청년회 특강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
열심히 준비해서 특강을 했더니 봉투를 하나 주더구만.
또 갑자기 어느 권사님이 책 사보라고 도서상품권 몇 장을 주시더구만,
그리고 우리교회 중고등부, 청년부 연합 행사에 나를 주강사로 세워 주시더구만.
열심히 준비해서 말씀을 전했더니만 은혜 받았다면서 도서상품권을 주시더라고.
이런일외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갑자기 일어났다네.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채우시는데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네.
그것도 한두달이 아니라 1월부터 지금 6월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채워 주셨다네.
그것도 아내에게 받는 용돈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이제 나는 이런 공식 속에 살고 있다네.
나는 용돈을 받는 즉시 자네 통장으로 넣고--
하나님은 그때부터 나에게 이런저런일로 그보다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시고..
내가 인도하는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는 어느 집사님이 갑자기 봉투를 하나 들고 왔다네.
자네에게 후원하고 싶다고 말일세.
그 분은 성경공부 모임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귀한 집사님 일세.
말씀과 삶을 나누는 성경공부 모임에서 가장 사랑하는 친구가 인도네세아 선교사로
갔다고 말했거든.
그랬더니 자네에게 후원하고 싶다고 50만원을 가지고 온거야.
그렇게 넉넉한 분은 아닌데, 부인 집사님하고 아끼고 아껴서 모은 그 귀한 것을 나에게 가져 온
것이라네.
방금전에 자네 계좌로 50만원을 넣고 이렇게 멜을 보내는 거라네.
혹시 자네, 저번에 선교사님 후원한것 말고 또 다른 일 저질렀는가?
아니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할 돈이 조금 모자랐는가?
하나님이 이렇게 갑자기 채우시는 것을 보니 아마 자네도 그런것 같네.
하여튼, 우리 주님은 정말 못 말리시는 분이야.
참, 난 8월부터는 서울 00교회에서 사역하게 되었다네.
제자훈련하는 아주 건강한 교회라네.
귀하게 이끌어 주신 주님께 뭐라 감사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
암튼, 인도네시아 사람들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사역하게나.
우리 하나님이 자네를 사랑하고, 지켜보시고, 채우시고 계시다네.
그럼 수고하게.
- 제게 너무나 귀한 친구를, 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2006년 7월 19일 인도네시아에서 강재모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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