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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외국인 근로자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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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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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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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터키노동자 이해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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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문화의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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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영어로 CULTURE이다. 이 말은 'CULTIVATE' 곧 경작 하다란 말에서 파생된 것이고 이것은 밭에 무엇을 심고 경작한다는 의미이다. 바로 터키 문화의 연구는 터키인들의 영혼이란 밭에 과거에 어떤 정신적인 씨앗이 심겨졌는지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터키인들의 의식구조 및 신념 및 정신적 사고에 영향력을 미쳤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무엇을 믿고 살았으며 무슨 일을 하며 살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이 땅에 와서 일하는 터키 근로자들을 이해하고 더 적극적으로 그들을 섬기고 예수를 올바로 전하는 첩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 이슬람 이전의 터키 문화
터키인들은 중앙아시아의 초원지대에 거주해온 유목 민족이었다. 광대한 대 초원을 말을 타고 종행 무진하던 유목민이었다.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농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이동하는 유목 생활이었다. 이들의 유목생활은 단조롭기 그지없었다. 짐승들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동안에 그들은 기다려야 했다. 이들은 낮의 단조로운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서 밤에는 춤을 추며 단조로운 삶을 지혜롭게 극복하는 법을 터득해야 했다. 그들은 나그네 같은 삶 속에서 인내와 낙천적인 삶을 배워야 했다. 그들은 주로 이동하는 생활에 익숙해 있었고 광활한 땅은 공동의 소유였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이란 땅이 아니라 짐승의 숫자였다. 이런 유목생활을 통해서 이 생활에 합당한 정신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할 수가 있다.
1) 낙천적인 삶
일반적으로 터키인들은 삶을 비교적 낙천적으로 살아간다. 그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어떤 큰 사고를 만나게 되면 대뜸하는 소리가 "별거 아니야"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된다.
2) 밤의 생활을 즐기는 춤의 개발
터키인들은 놀기를 좋아하고 놀 때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춤을 춘다. 그들이 춤을 출 때는 굳이 술을 먹을 필요가 없다. 거리나 피크닉 장소에서나 일하는 일터에서도 춤곡이 나오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손에 손을 맞잡고 서로 춤을 춘다.
3) 강한 형제 및 친척 의식
터키인들은 서로 부를 때, 친척관계가 아니고 처음 본 사람이라도 친척관계로 다정하게 부른다. 보통 남자들은 서로 형님(아비), 여자는 누나(아블라) 또는 형수님(옌게), 나이든 분들에게는 친절하고 다정한 의미로 아버지(바바), 어머니(안네)등으로 호칭한다.
4) 친절한 손님대접
유목생활은 단조로운 생활이었다. 사람을 만나면 차를 권하고 외부의 새 소식들을 듣는 것이 그들의 즐거움이었다. 오늘날의 터키인들도 외국 사람을 만나면 마치 친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친절하게 대우해 준다.
5) 상호관계를 중요시하는 사회
터키인들은 '나'라는 의식보다 '우리'라는 공동체적인 의식이 강하다.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족은 필요에 의해서 항상 타협과 투쟁이 반복되는 사회였다. 이동하는 유목민들에게는 한 번의 따돌림은 영원한 헤어짐이었다. 그들이 단체로부터 버림받게 되면 항상 외부의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항상 이웃관계 친척관계 및 친구관계를 중요시하며 살아왔다.
6) 집단의식의 강화
터키인들은 집단의식이 매우 강한 민족이다. 그 집단이 좋던 나쁘던 한번 어느 집단에 소속되면 좀처럼 그 집단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들이 지지하는 정당이던, 운동 팀이든 한번 가입하면 여간 그 팀의 소속으로 있고자 하는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
7)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사회
한국사회는 학교출신과 지방색을 중요한다면 터키인들은 이것은 별로 중요시 되지 않는다. 유목민족은 각기 흩어진 부족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집단에서 한 지도자를 선정하게 되면 무조건 그 지도자에 순종하도록 하였다. 이 같은 강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셀축제국과 오스만 제국 그리고 터키공화국이 세워졌다. 터키는 늘 강력한 지도자를 요구한다. 만일 지도력이 약하면,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서로 지도자가 되기 위해 싸움이 벌어진다. 터키인들은 자기들이 어떤 강력한 지도자 밑에 있었다는 이유로 서로 친해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8) 터키문화는 남성 위주의 문화다.
터키 남자들에게 '당신은 사자다(ASLANSIN)‘라는 말로 칭찬해 준다. 남자답다는 말이 터키 남자들에게 가장 기분 좋게 해 주는 말이다. 터키의 문화는 전쟁문화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에서 용감하고 힘 있는 사람이 존경받던 그 문화가 지금도 여전히 이들의 의식 속에 흐르고 있다. 터키공화국을 창시한 초대 대통령인 케말 아타투르크가 여성의 지위를 유럽수준으로 높여 주었지만 여전히 이슬람문화가 강한 지역에서는 남성위주의 사회다. 가정에서 남자들의 보수적인 권위 밑에서 발언권도 없이 살아가는 여자들이 많고 심지어는 남자들로부터 반대의견을 제시할 때 맞고 사는 여성도 상당수 있으며 흑해의 일부 지역에서는 남성들은 놀고 여성들은 주로 들에 나가 일하는 경우도 있다.
9) 자존심이 강한 민족이다.
터키인들에게 자존심이 상하면 그 사람과 어떤 일도 함께 할 수가 없다. 터키인들은 좀처럼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 마치 약하고 비굴한 행동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10) 정신문화의 양분화
터키인들이 셀축제국과 오스만제국을 형성하기 전까지 만해도 이들의 삶은 집단적으로 이동하는 생활이었다. 이동하는 사회에서 좀처럼 정신적인 문화유산이 탄생할 수가 없었다. 이때는 단지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만이 영웅으로 칭찬받는 사회였다. 이 당시까지 터키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순수하게 보여 줄 수 있는 그들의 문화란 전쟁 문화였다. 그리고 유목생활과 함께 필연적으로 생기는 카페트 문화였다. 중앙아시아의 오랜 기간의 기근으로 인한 생존의 어려움 때문에 필연적으로 서진하게 되었는데 이동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샤마니즘의 기존 종교를 버리고 이슬람 종교를 받아드리게 되었다. 이후 이슬람 종교가 그들의 정신세계는 오늘날까지 지배하게 되었다.
오스만제국 후기부터 서구 영향을 받은 인본주의 사상가와 철학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이런 인본주의적인 철학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단지 ‘젊은 터키당’을 중심으로 민족주의 운동을 시작할 때, 유럽의 진보 사상의 영향을 받은 일부 사상가들이 나타났고 그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강력히 터키인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여전히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있는 것은 아타투르크의 사상이다. 이 사상은 민족주의 운동과 함께 탄생한 서구화를 추진하는 인본주의 문화이다. 오스만제국부터 추진해 온 이슬람 종교문화는 모든 터키인들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정신문화라 할 수가 있다.
2. 이슬람문화의 영향
이슬람이 터키인들의 정신세계에 미친 영향은 실로 크다. 이슬람문화의 영향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검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사역적인 측면에서 전체 인구가운데 99%이상 이슬람을 믿고 있는 터키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로 일관하고 있는 그들의 생각을 바꾸어 주는 일은 무척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터키인이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장벽과 수용의 어려움이 있다. 설사 내면의 장벽 곧 기독교의 편견이 다 무너졌다 할지라도 기독교인이 될 때 오는 주변사람들의 핍박, 직장에서 관계의 어려움 그리고 장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기쁘게 복음을 받아드렸다 해도 세상의 염려로 인해 복음의 싹이 그들의 영혼 속에서 열매로 나타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영혼들이 그 사회에서 잘 정착하도록 그리고 그들에게 직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믿음으로 잘 승리하도록 옆에서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3. 이곳에 있는 터키 근로자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터키인들이 복음을 받아드리기 위해서 이들이 갖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들로 구성된 내면세계의 장벽이 무너져야 한다. 이 장벽을 어떻게 무너뜨리느냐에 따라 복음전파의 승패가 달려 있다.
주께서 바울과 같이 특별한 방법으로 이들을 구원해서 복음의 사역에 쓰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고 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성경을 배포해서 이들이 편견 없이 성경을 읽으면서 스스로 결정케 하는 것이다. 성경 배포 사역은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주님은 이 성경 배포 사역을 통해서 많은 영혼들을 구원했다. 라디오 방송사역을 통해서도 구원에 이른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성경 배포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용기 있는 행위요 언제 누가 복음을 받아드리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사역이다. 또 방송선교는 많은 재정과 든든한 후원단체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역이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사역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들과 친한 친구가 되어주는 사역이다. 이슬람권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도 방법은 친구를 통한 전도 방법이다.
왜냐하면 터키인들은 친구를 매우 중요시 한다. 기독교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먼저 그들과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다. 친한 친구가 되었을 때, 그들은 친구의 진실한 말을 듣게 된다. 예수님이 처음 복음 사역을 하게 되었을 때 처음 예수님을 믿고 주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베드로의 형제와 친구들이었고 이 친구들의 친구들이었다. 친구들에게 '와서 보라' 하는 전도방법은 가장 안전한 전도 방법이며 무슬림들을 향한 좋은 전도 방법이라 할 수가 있다. 두 번째는 병든 환자들에 대한 사역이다. 환자들은 먼저 병으로부터 고침을 받고 싶은 열망이 있고 병들어 있을 때,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영혼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곳에는 특별히 성령을 통한 치유가 나타나야 한다. 이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에서 낫게 된 체험을 하게 될 때, 그들 속에 있는 기독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다 무너질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터키 땅을 향해 이곳에서 일하는 우리가 간절히 바랄 것은 그 곳의 현지 형제들이 예수 안에서 스스로 서서 어느 곳에서 살아가더라도 주님의 자녀로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 하며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을 증거하며 살아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너무 숫자에만 치중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하게 믿지 않는 교인과 교회들이 늘어나는 것을 방치한다면 앞으로 현지 교회 발전에 대단히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비록 기독교라는 종교는 그 땅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할지는 모르지만 주님이 참으로 원하시는 하나님의 공동체는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우리가 이 땅에서 사역자로 살아가며 명심해야 할 것은 기독교 공동체에서 한 형제가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그들이 다 지도자라든지 전도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믿었다고 모두 다 같은 성격을 가질 수도 없는 것이다. 그들이 갖고 있는 환경과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올바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적이어야 할 것이다. 불모지 이슬람 땅이라 해서 예수를 믿는 형제들이 모두 신학교에 가야 하거나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우리 사역자의 성급함과 실수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다른 또 하나의 실수는 교회 내에서 어떤 형제가 유능하고 지도자의 자격이 있는가를 가름하면서 그를 지도자로 자랄 수 있도록 훈련하고 가르치려는 노력에만 치중하지만 정말 지도자가 될 사람들은 그러한 지식이나 훈련에서라기보다는 형제들을 잘 섬기는 자들 중에서 선택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주님은 섬기는 자를 원하시지 지도자를 원하시지 않는다. 주님 자신도 이 땅에 섬기러 오셨기 때문이다. 진정한 주님의 나라는 어느 곳에서든지 참 겸손과 섬기는 자들을 통해 임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땅에 와 있는 터키 근로자들을 섬기는 우리 모두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먼 이국땅에서 진정한 사랑을 아직 모르는 그들에게 예수님이 올바로 전달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터키공동체 5월 기도제목)
1. 의정부지역 부근에 그들이 쉬고 모일 수 있는 ‘쉘터’의 마련을 위해.
2. 세례 받은 자들이 주안에서 거듭나고 제자화 될 수 있도록.
3. 봄철 심방기간중인에 주말심방사역을 통해 구체적인 나눔의 시간이 되도록.
4. 5월중 자체 체육대회(5/21)가운데 많은 터키인들이 주안에서 교제할 수 있도록.
5. 터키공동체와 함께 일하며 섬기는 분들이 더 모아질 수 있도록.
출처 : 희년터키공동체 김요셉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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