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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동유럽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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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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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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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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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니아 김종섭 선교사 기도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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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평안을 전합니다.
이상 기온으로 건기 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며칠 동안 비가 내리더니 온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덕분에 선선하고 먼지가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비가 오기 전에는 30도가 넘고 먼지가 심해서 힘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여름이 건기이고 겨울이 우기입니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힘입어 드.디.어 교회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7월 첫째주일입니다.-7월2일 ) 여러분들을 초대 합니다. (성령의 감동 되시는 분들은 오십시오.^^)
성경공부 하던 가족들과 예배를 드림으로 교회개척을 시작 하려고 했는데 그것 보다는 교회가 설립됨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선배 선교사님들의 권유로 개척 예배를 드리려 합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쉬악 이라는 도시가 무슬림, 마피아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게다가 이곳에 외국 선교사님 두 가정이 들어 왔다가 사역을 못하고 나간 도시 라는 것 때문에 모든 선교사님들이 마음의 부담감을 안고 기도하던 도시입니다. 처음 저희가 이 도시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모두 걱정들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외국 선교사님들은 아직도 거기 있느냐? 고 합니다. 팀이 아니고 저희 가정만 있음을 알기에 오래 견디지 못할 것 이라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남들이 힘들다는 도시에 교회가 서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쉬악교회(교회이름인데 지명을 따서 지었음)가 구원의 방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내고 도시 분위기가 바뀌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기도 합니다. 또한 교회에 필요한 물품들(마이크, 선풍기, 키보드, 칠판, 밧데리, 냉장고,o.h.p )도 채워지기를 기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강대상(작은)은 선배 선교사님이 기증 해 주시기로 했고 의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의 욕심으로는 화장실과 작은 부엌이 갖춰진 건물을 원했는데 부르는 게 값이고(700-800$) 아님 한꺼번에 3-4년 월세를 주어야 합니다. 해서 저희가 쓰던 컴퓨터교실을 그냥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처음 시작 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거듭나기를 원합니다.
두 번째 주면 아이들이 한 학년이 마쳐지고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가게 됩니다. (3달) 큰 아이 햇살이는 이번에 8학년을 졸업하게 됩니다. 방학 후 9월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4년) 감사하게도 작년부터 이곳에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고등학교가 세워졌습니다. 물론, 전교생이 10여명이고 작은 집 한 채를 빌려 하는 홈스쿨 입니다. 그래도 이 학교가 있어서 햇살이가 다시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햇살이가 옮겨 다닌 학교는 8학교나 됩니다.(같은 학교에 두 번 간걸로 하면 10번 옮김) 지역도 여러 개고 나라만도 3나라가 됩니다. 짧게는 한두 달 머문 곳도 있습니다. 정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해 주신 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느새 햇살이는 키가 아빠보다도 훨씬 큰 180cm입니다. 교회 개척하면 자기가 기타 반주 한다고 열심히 연습중입니다. 우리의 자녀이기 전에 우리보다 더 잘 아시고 더 완벽하게 사랑해 주시는 그분을 신뢰 합니다.
집은 여전히 못 얻어서 티라나(수도)에 살고 있습니다. 전기나 환경은 쉬악에 비해 많이 좋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티라나에 살면서 쉬악으로 다니는 게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삶을 나누는 선교사이고 싶은 마음에 쉬악으로 이사를 가고 싶어 지금껏 집을 찾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너무 비싼 가격을 요구 하거나 선교사가 살기에는 너무 과한 집(비싸고 좋은 그래서 현지인들이 드나들기 어려운)이거나 한꺼번에 3-4년 월세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왜냐면 집 형태는 되어 있는데 벽, 문 등이 없어서 그것을 할 수 있는 금액을 요구 하는 것이지요. 모든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원하시면 저희에게 가장 합당한 집을 주실 것을 믿기에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저희 집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자동차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자동차 유지) 자동차를 판지가 몇 달 되었습니다. 덕분에 처음 선교지에 왔을 때처럼 웬만한 곳은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아이들은 불편한데도 자동차로 인해 힘들다는 소리를 안 합니다. 다만, 기도하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지난번 자동차로 인해(너무 오래된 차라서 수리문제) 고생을 많이 한걸 알아서인지 “이왕이면 좋은 차 달라고 기도해요. 에어컨도 있고 수리 안 해도 되는 차로요.” 라고 합니다. 둘째 한별 이는 “ 아무차든지 있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저희는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차가 필요한지를 아신단다” 라고 합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대답 같지만 저희의 고백입니다.
요즘 컴퓨터교실은 쉬고 있습니다. 저 혼자서는 모든 것을 감당하기가 힘들어서입니다. 바라기는 팀 사역을 할 동역자들이 있었음 합니다. 달란트에 맞게 영어를 가르쳐 주실 분과 컴퓨터교실을 운영할분, 스포츠 사역자, 청소년사역자, 어린이 사역자들이 있었음 합니다. 저희 가정 혼자서는 이 도시를 다 감당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도시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짐을 나누어 질 동역 자 들이 일어나기를 소원 합니다.
저희의 구체적인 기도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족들의 영, 육의 강건함을 위하여
- 쉬악에 어두운 영이 물러나도록
- 쉬악교회 창립예배가 성령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간섭해 주시도록
- 쉬악에 집을 얻을 수 있도록
- 자동차에 필요한 경비가 채워지도록
- 함께 사역할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도록(영어, 컴퓨터, 스포츠, 청소년, 어린이 사역자)
- 기도의 동역자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늘 주의 크신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하며 축복 합니다.
알바니아에서 김종섭/사무엘, 김경애/마리아 (햇살, 한별, 솔)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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