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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중동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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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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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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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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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편지 마케도니아 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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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저희들은 지난2월1일 웩 국제선교회 미국 본부가 위치한 곳에서 차로 약20분 거리인 필라델피아 근교, 랜스데일 (Lansdale)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를 하고 짐을 푸는 중에 딸 나라가 몇 번이나 우리 집으로 가자고 해서 이곳이 우리 집이라고 이해 시키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이사를 하는 가운데 주위 분들이 가구들을 많이 나누어 주셔서 저희들이 감사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 사이 웩 본부와 필드 선교사님들, 그리고 훈련 받는 분들과 만나 교제하는 아름다운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여러 모양으로 헌신하는 이 선교사님들의 삶위에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있음을 감사하며, 앞으로도 이분들이 계속해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찌어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파할찌어다 그 영광을 열방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중에 선포할찌어다 (시편96:1~3)
마케도니아로 가는 시기 연기해야 돼 아기 출산으로 약 반년정도
작년 본국사역(안식년)을 시작할 때 선교회와 의논하여 이번 6월에 마케도니아로 가기로 결정 했으나, 1년 넘게 기다렸던 둘째를 임신하고 6월에 출산하게 되어, 사역지로 돌아가는 시기를 부득히 바꾸어야 하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출산 후 약 6개월 정도 있다가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고, 저희 선교회 미국 본부에서도 내년 초 쯤에 사역지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첫딸 나라때는 출산후 3개월 반 만에 마케도니아로 갔으나, 그곳에서 예방접종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부모로서 안타깝고 마음 아팠던 기억들이 있는데, 그 기억들이 이번 사역지로 돌아가는 시기연장결정을 도왔습니다. 현재 생각으로는 연말까지 이곳에 있다가 내년 2월경에 다시 마케도니아로 가려고 하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장애인 선교단체 섬겨
사역지 가기 전까지 매주 10시간 정도
렌스대일로 이사를 온 이후 사역지를 나가기 전까지 얼마간의 시간을 내어 장애인들을 전도하고, 봉사하고, 계몽하는 사역을 하는 밀알선교단(The Wheat Mission)에서 행정사역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약 10시간 정도와 금요일 예배에 참석하는데, 이 사역을 하면서 이곳에서 장애인들과 장애인들을 섬기는 분들을 만나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있습니다. 이곳에서 육체나 정신적인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 지역의 더 많은 장애인들이 주님 앞에 돌아오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풍성히 경험하는 일들이 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모임 인도
멘토의 마음으로 섬기고 싶어
또한 주일(Sunday)에는 집에서 가까운 교회 목사님의 요청으로 청소년인 학생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약10명 정도인 작은 모임이나, 그래도 학생들이 믿음 가운데 잘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한 일입니다. 서세현 선교사의 경우 초등학교를 다니기 전 부터 교회에 나갔지만, 주님을 개인적인 구주로 만난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그 후에 “나에게 믿음의 멘토가 있었다면 더 일찍 주님을 만났고, 내 삶도 주님 나라를 위해 풍성히 쓰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현재 인도하는 학생들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만나고, 그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멘토의 마음’으로 이 학생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사역지 가기 전까지의 짧은 기간의 섬김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의 시간들이 학생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졌으면 좋겠습니다.
버지니아 친정에서 둘째 출산키로
산모는 힘들어 하나 태중의 아기는 건강해 / 무료출산 혜택받아
둘째 아이의 출산 예정일은 6월 중순 입니다. 늦은 나이의 출산이어서 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권했 으나, 저희들은 장애를 가졌더라도 낳을 예정 이어서 기형아 검사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감사 하게도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초음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 습니다.
이곳 렌스데일로 이사 온 이후 병원을 이 지역으로 옮길까 여러번 생각했으나, 이곳에서 특별한 할인 혜택을 받지 않으면 자연분만을 한다해도 약 7,000달러 (한국돈으로 약700 만원) 정도의 병원비가 들어 거리가 멀어도 버지니아에서 출산 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버지니아 주(state)에서 저희들 에게 무료출산 혜택을 주어 재정적인 어려움 을 많이 덜게 되었습니 다. 버지니아에서 출산하기로 결심한 또 다른 이유는 김성희 선교사의 친정이 그곳에 있어서 친정 어머니와 친척들의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둘째가 태어남으로 인해 첫째딸 나라가 소외됨을 느끼지 않게 더 많은 신경을 쓰도록 친정 어머니와 친척들에게 도움을 부탁할 예정입니다.
산달이 가까워진 요즘 산모는몸이 무거워 많이 힘들어 하나, 태중의 아기는 건강 하다고 합니다. 5월 부터는 한 주일에 한번씩 병원을 가야 돼 김성희 선교사와 나라는 5월중순경에 버지니아로 갈 예정입니다. 서세현 선교사는 렌스대일에 그냥 있게 되지만, 버지니아까지의 거리가 차로 약 3시간 정도여서, 시간이 나는 대로 버지니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리버티에서 신학공부 시작해 통신으로 옮겼는데 생각 보다 힘들어
서세현 선교사는 리버티 대학교(Liberty University) 종교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앞으로 선교지에 가면 통신으로 밖에 할 수 없어 입학후 바로 통신과정으로 옮겨 시작을 했는데 통신 과정이 생각한 것 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시간관리와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제목
▷ 저희들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온전히 사용되기 원합니다.
▷ 섬기고 있는 장애인 선교단체 밀알사역을 잘 감당하기 원합니다. 저의 사역을 통해 밀알 사역이 더 알차며, 부흥하기를 원합니다.
▷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 모임을 잘 섬기기 원합니다. 모임식구들이 젊은 날 예수님을 개인적인 구주로 만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앞날을 온전히 헌신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 산모인 김성희 선교사와 태아의 계속된 건강을 원합니다. 산모가 쉽게 피곤해 지지 않고, 출산도 어려움 없이 하기를 원합니다.
▷ 아이 출산으로 저희 부부가 한달 이상 떨어져 있어야 되는데, 어려움이 없기 원합니다.
이사를 한 후 새로운 생활에 분주히 적응해 가던 어느날, 물기 머금은 나무 가지들 위에서 보일듯 말듯 돋아난 움들을 발견했습니다. 어린 시절 얼음이 채 녹지 않은 개울가의 버들 강아지 추억이 순간적으로 밀려오고, 아름다웠던 어린 시절의 희망이 떠올라 마음이 훈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파랗게 짙어져 가는 풀들은 생활에 활기를 주고, 개나리, 살구, 복숭아 꽃 만발한 화창한 날들은 동화의 나라로 인도한 것 같았습니다. 아름답지 않은 봄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어느 목사님의 말처럼 이곳 필라델피아의 봄은 유난히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올해의 봄은 그렇게 웩 국제선교회 근교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벌써 4월 말 입니다. 동역자님들은 중반의 이 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여러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동역자님들의 삶위에 이 아름다운 봄 꽃들처럼 만발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에 빚진 서세현, 김성희, 서나라 드림
제 53호 / 2006년 4월 26일
서세현 선교사 홈페이지 http://wmission.net/abeseo
한국 : 서울 서초구 양재동 265-7숭진빌딩4층WEC 국제선교회 한국본부 서세현 & 김성희 (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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