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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발행인칼럼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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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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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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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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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의 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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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엘상 8장을 중심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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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속에는 늘 그를 지배하는 왕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왕의 명령을 따라 산다. 때로는 그것이 물질일 때도 있고 때로는 자식인 사람도 있다. 아무 마음도 없는 사람은 스스로를 속이며 도를 깨우쳐 무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신은 모든 책임으로부터 회피하려고 타의 왕을 따르기도 한다. 그리고 모든 일을 그 왕에게 모든 것을 전가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으로부터 하나님께 선택받았다. 우리는 흔히 이를 신정제도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나라가 탄생한 것이다. 하나님은 한 나라를 세워 인간 세계에 본을 보일 수 있는 민족을 만들어 가고자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마저도 거부했다. 아브라함과 모세, 그리고 여호수아의 후계자를 통해 이어지던 신정제도는 마땅한 인물이 배출되지 못한 체 사사시대로 넘어간다. 하나님은 여러 사사를 보냈다. 하지만 변변한 사사가 나타나지 못했다. 한 예로 삼손 같은 선지자가 샘플이라 하겠다. 그래도 삼손 쯤 되면 나은 편이다. 제사장의 직무을 맡은 레위지파 사람들은 타락할 대로 타락했다. 이 시대의 마지막 즈음에 하나님은 ‘한나’라는 한 여인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신다. 그리고 사무엘을 보내주셨다. 사무엘은 한 시대의 영도자였다.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삼상 7:3)고 외쳤다. 사무엘은 블레셋에 빼앗겼던 법궤를 다시 찾아 왔으며 평생을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그리고 노년에 자기 집 라마로 돌아와 거기서도 하나님께 열심히 단을 쌓았다.
사무엘은 나이 많이 들어 자신의 자식들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삼았다. 오늘날로 말하면 목사 세습이 이어진 것이다. 큰아들의 이름은 요엘이며 작은아들은 아비야이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은 그렇게 자랑스럽지 못했다. 백성의 판결은 대충 엉터리로 하며, 뇌물 챙기기에 급급했다. 이런 사무엘의 자식을 보다 못한 백성들은 장로가 모여 회의를 한 후 라마에 있는 사무엘을 찾아갔다. 사무엘은 장로들에게 치욕에 가까운 말을 듣는다. 당신은 나이가 늙었고 당신 자식들은 당신과 같이 행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들을 위하여 이웃 나라와 마찬가지로 왕을 세워달라는 것이다.
사무엘은 이 제안을 기뻐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의 응답은 “사무엘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그들은 나를 버린 것이라고 단언하셨다.”(삼상 8:7) 사무엘은 이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기뻐하지 않으시니 왕정제도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요지는 자신들을 위한 왕을 세우게 될 때는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지만 백성들의 마음은 이미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져 있었다. 하나님도 물론 이 사정을 알고 계셨다. 하나님은 그들의 행위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삼상 8:8)라고 당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이 되어 이스라엘은 왕에 대한 갈망을 하고 있었다. 이런 강망은 사사기 19:1절에 “이스라엘이 왕이 없을 그 때에”와 사사기 마지막 구절 21:25 “그 때에 이스라엘이 왕이 없으므로...”을 보아 알 수 있다. 이들은 마치 왕만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 오늘날 어떤 정치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믿는 착각과도 같은 것이다. 이런 백성의 요구을 하나님은 막지 않으셨다.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불필요한 장난감을 가지려는 것과 같다. 사람에게 생긴 욕구는 해보지 않으면 그것을 참기 어렵다. 한번 해외 바람이 나면 갔다와야 그 바람이 잠재워 지는 법이다. 드디어 하나님의 명령이 사무엘에게 떨어졌다. 허락은 하되 엄히 경계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알게 하고 왕을 세우라고 허락하신다.
내 속에 자리잡은 왕은 무엇인가?
사회 속에 자리잡은 왕은 무엇인가?
글 : 이영제 목사
관련주소1 : http://jooang.cho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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