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선교학자료 > 강의안 |
등록일 |
|
2006-06-12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한국선교 국제화와 파트너쉽 |
|
| Global Partnership & Leadership |
|
최일식 / 전2000 WMS/NCOWE III 본부장
들어가는 말
저는 이번에 KWMA가 2006 세계선교대회/NCOWE IV를 개최함에 있어 많은 감회를 갖고 이대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 대회를 준비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한국선교는 장족의 발전을 하였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선교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성숙케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대회를 준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겪어 본자로서 수고하시는 여러분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한국선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감사해야 할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제한된 시간(10분)에 여러분과 더불어 21세기 선교에 새로운 도약과 성숙을 위해 지난날 선교의 잘못되고 부족한 부분을 살피고 앞으로 성취해야 할 과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언론인Christianity Today지는 지난 2월호에 한국선교에 관한 기사 "Missions Incredible"를 실림으로 세계선교지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미 읽어보신분도 계시겠지만 이번 대회 사무총장이신 강승삼 목사님과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한국선교가 소개되고 특히 이번 대회를 국제선교 공동체에 알리게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작고 큰 많은 선교모임들이 있었지만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는’ 집안 행사로 그친 경우가 많았읍니다. Christianity Today지의 긍정적인 기사에도 불구하고 한국선교에 대한 서구권 선교지도자들의 평가는 긍정적만이 아님이 표면화되었읍니다. 그 기사가 발표된 이후 U.S. Center for World Missions 미국 칼리포니아주 파사디나에 위치한 세계선교센터 대표인 Greg Parson이 한국선교를 폄하한 글을 CT 독자란에 실렸습니다. 그는 한국선교에 대한 기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 하면서 한국선교의 그늘진 면을 봐야 한다면서 한국선교사 파송 숫자에 대해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는 많은 선교사가 한국해외동포들에게 사역하는 목회자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선교사 파송 수에 신빙성이 없다고 했읍니다. 또 한국교회지도자와 선교단체들이 이단(Cult)으로 인정하는 UBF가 파송한 1000명 선교사를 포함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UBF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사람은 없을줄 압니다. 저는 이런 엄청난 비난의 글을 읽고 처음에는 격분했습니다만 사실 이 잘못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부정적인 꼬까운 글이 실려 졌을까? 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몇가지 이 물음에 대해 다음과 같은 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한국선교의 취약점은 세계화가 되어 있지 못한데 있다.
우리의 문제는 언어도 문제지만 국제적인 감각이 무뎌져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기업들은 피눈물 나는 세계화를 향한 노력으로 세계일류 브랜드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단일 문화권에서 단일 민족으로 타 문화권과 접촉할 기회가 적었던 우리로선 각별한 노력 없이는 국제화는 힘들 것이다. 선교사로서 현지 언어의 습득은 사역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영어는 현재 만국공용어(lingua franca)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기업들이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국제화 연수에 많은 투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한국은 지금 국제화를 위해 조기 유학을 시키고 유치원부터 영어교육에 집중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영어교육은 국제화에 필수적이라 하겠다. 언어의 소통이 없이는 국제적인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선교사를 준비하는 일에 영어교육과 더불어 국제화를 위한 훈련이 부족하다 고 생각한다. SIM Korea선교회에서 매 여름에 외국강사들을 초청하여 실시하고 있는 English Summer Camp 같은 영어 집중 프로그램은 많은 도움이되리라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프로그램을 연합적으로 상시 실시함으로 국제화된 선교후보생 들을 양육해야 할 것이다.
한국선교사들은 우리끼리 만 모임을 지양하고 국제적인 모임에 적극 참여함으로 국제적인 감각을 높이고 국제적인 선교단체와 교류에 힘써야 할 것이다.
둘째, 협력과 파트너쉽
지금까지 한국선교는 홀로하는 선교에 주력해 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겠다.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과 팀 사역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다양한 나라에서 파송한 선교사들과 교제하며 관계성을 이뤄 협력하고 동역하는 일이 있어야 하겠다. 물론 파트너십이 쉬운 일이 아니다. 선교의 중복투자를 피하고 사역의 효율성과 시너지효과를 위해서도 협력하고 동역해야 겠지만 동역자간 협력과 일치를 이루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팀사역의 본질이요 모델이며 주님이 원하시기 때문이다. 한국선교는 이제 국제 선교네트워크에 동참하여 협력하고 더블어하는 선교에 힘써야 할 것이다.
KWMA는 1991년 11월에 제1차 NCOWE, 1995년 제2차 NCOWE, 2000년 세계선교대회 및 NCOWE III를 치룬바 있습니다. 특히 2000 세계선교대회와 연계해서 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Global Partnership이라는 세계선교 국제협의 모임을 가진바 있읍니다. 매 모임마다 협력과 파트너쉽에 대한 강조가 있었고 선교현장에서 또한 국내에서 많은 협력 사역이 이뤄지고 있음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작년 10월초에 도미니카공화국 산타도밍고에서 KWMA와 북미주 세계선교 동역 네트워크(KIMNET) 가 공동주최한 "선교지도자포럼 및 전략회의"는 한국 교회외 한인디아스포라교회가 선교의 비전을 같이 나눈 귀한 모임으로 많은 유익과 감동 을 주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협력사역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면, 선교지에 각각 다른 선교단체에서 지도자 훈련원이나 신학교를 세울 것이 아니라 연합해서 세우게 되면 사역의 효율성이 증대 될 것이다. 특히 선교사 자녀교육을 위한 학교나 선교사 Guest House 등 복지시설은 공동으로 설립하여 운영함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
선교현장에서 협력과 파트너십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파송교단이나 선교 단체간 협력과 연대가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KWMA는 수시 협력과 파트너십에 관한 모임을 개최하여 선교 단체간 협력을 증진시키고 공동프로젝트 연구추진본부 Partnership Resources & Project Research Center를 운영하여 선교 단체간 공동프로젝트를 실천할수 있도록 조언과 중개 역활을 할수 있기 바란다.
셋째, 국제적 지도력을 발휘할수 지도자를 양성하는것이 시급하다.
이문제는 각 개인의 노력만으로 되어질 일이 아니다. 한국교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과제이다 선임선교사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지도자로서 자질을 개발하도록 mentoring하고 격려해야 한다. 계속 교육이 필요한 자에게는 선교장학 기금 을 마련해서 선교현장 경험을 학문적으로 정립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KWMA는 각종 국제회의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적절한 인물을 추천하며 필요한 이에게 여행경비를 조달하는 일에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는 스스로 될수 없다. 하나님이 세우고 남이 인정해 주어야 한다. 우리는 남을 인정하는데 인색하다. 되도록 남의 허물은 덮어두고 상대방의 장점을 드러내어 격려하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남을 시기하고 비평하며 남의 공적을 깎아내리는 환경에서는 지도자가 나올수 없다. 한국교회는 세계적인 목회지도자를 하나님이 세우셨지만 불행하게도 한국교회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또 한국선교를 영문으로 저술하여 세계교회와 나눌수 있는 선교학자가 많이 나와야 겠다. 세계교회는 한국선교에 대해 알 수 있는 영문으로 된 책자나 자료가 많지 않다. 선교학자나 전략가, 연구인원의 양성도 시급하다 하겠다. 세계적인 기업이 되려면 Research & Development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2020년을 향해 10만명 선교사와 100만명 자비량 선교사를 파송하려는 비전과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일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성취되는것이 아니다. 한국교회 선교동역자들이 마음과 뜻을 모우고 부단히 기도하고 연구하며 노력한다면 불가능한일은 아니다. CT는 한국선교2020 비전에 대하여 한국교회선교지도자들 가운데 이일은 ‘비현실적’ unrealistic 또는 실천 가능성이 없는것 ‘impracticable’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1991년 제1차 NCOWE가 개최되었을 때 한국교회는 12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었다. 당시 우리는 2000년끼지 10,000명의 선교사를 파송코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 이 목표는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2000년까지 이목표를 달성토록 역사하셨다.
지금 우리가 가진 꿈은 믿기 어렵고(Incredible) 불가능하게(Impossible)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불가능은 없다. 기독교는 항상 불가능에 도전해 왔다. 가능한일은 믿음이 요구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조심할 것은 이꿈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또 우리가 많은 선교사를 파송함으로 세계복음화가 한국교회중심으로 이뤄진다고 착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세계교회는 다 같이 이 세계선교의 부름을 받았으며, 한국교회는 우주적인 교회의 일원으로 다만 우리의 몫을 감당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할 것이다.
*(주) 본 내용은 2006년 한국세계선교대회 '한국선교 미래포럼'(2006. 6. 1(木) 16:00 ~ 18:00 ▪ 내리교회 나사렛성전)에서 발제된 것입니다.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