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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자료 > 강의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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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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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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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선교의 미래와 교단 선교부의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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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에서는 MT 2020 운동으로 자비량 선교사 백만 명을 2020년 까지 보내자고 준비하고 있으며, Target 2030 프로젝트로 10만 명의 선교사를 세계에 파송하자고 구체적인 마스터 프랜 리서치를 내 놓았다. 확실히 기대되는 것은 앞으로 다양한 선교사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교사가 다양할 때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만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선교사끼리 더 큰 갈등을 가져 올 수도 있다. 사실 선교지에서 선교사의 사역보다 선교사간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갈등은 심각하다.
또한 세계화 추세에 따른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울려 살기 때문에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오히려 종교 다원주의가 더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아니면 여러 종교가 한자리에 모여 혼합주의 양상을 띠면서 구원의 진리가 희석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구나 문명의 충돌로 더욱 더 민족주의 성향의 나라로 변하면서 정치, 종교적 갈등 구조 속에서 선교를 해야 하는 상황에 접해 있다. 이런 면에서 교단 선교부는 기독교의 진리와 선교 방법론을 제시해 주어야 하며, 선교사들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Ⅰ. 선교지 상황의 예상
1.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가 증가하며 이들에 대한 선교 신학적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
선교사가 목회자와 평신도로 구분해 볼 때 평신도 선교사들은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들이 대부분이다. 최근 한국교회의 선교사 중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의 파송은 계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의 경제 활동이 이제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한국 내에 국한되던 기업 활동이 세계화 및 경제발전과 더불어 세계로 확장되면서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의 장이 넓혀지고 있다. 오히려 목회자 선교사들이 접근하는 것보다 전문인 선교사들이 접근하면 선교 접촉점(Contact Point)에 있어서 유리하다. 실 예로 스포츠, 기술, 의료 등 각기 전문인 선교사로 접근할 때 선교 사역이 매우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가지고 있는 선교 신학의 방향이나 진리에 대한 변증은 신학적으로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전문인 선교사 자체가 다양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선교사들 간에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선교사간의 갈등은 선교 사역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사단의 전술이다. 교단 선교부는 미리 갈등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2. 세계화가 가져다 준 세계선교의 패턴 변화
현재는 전 세계가 일상 생활권에 들어섰으며, 세계화(Globalization)의 단어가 낯설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전 세계가 점차 정치, 문화, 경제가 하나의 체제로 묶여지면서도 각국의 이익을 요구하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타종교와의 평화 유지 그러면서 그리스도의 진리를 증거해야 하는 이중적인 임무를 띠고 있다. 세계화 속에서 종교 다원주의자들은 기독교를 험담하면서 기독교의 배타성을 강조한다. 이 의미는 기독교의 유일성을 배타성으로 호도하여 세계의 평화를 깨는 문제아(Trouble maker)로 취급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기독교의 입지를 점차 좁히려는 의도이다. 그러나 타종교 간의 대화 그러면서 진리에 대한 변증은 기독교 선교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적절한 대답을 찾기 위해 신학적, 종교적 그리고 문화적 접근이 요구될 것이다.
3. 복잡한 정치, 종교적 구조 속에서의 선교 예상
세계화는 국가적 개념을 뛰어 넘은 세계화의 삶이다. 경제적으로는 이익이 날 수 있는 방향으로 국가와 인종을 뛰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자 국민 중심적으로 이끄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세계화 때문에 경제적 손실이 있다고 생각하는 나라들은 더욱 더 자국민 중심적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자국민 중심적인 사상이 종교, 정치와 맞물리게 되면 근본주의 적인 모슬렘 국가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주의 국가는 경제적 개방을 원하지만 경제적 개방과 종교의 자유를 허락할 경우 국가 정치 체제의 변화를 두려워하여 기독교 선교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모슬렘은 종교와 법을 하나로 묶어 정치적으로 기독교 선교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문인 선교사들이 접근하여 진리를 증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4. 종교적인 갈등구조 속에서의 선교
타문화와의 대화 또는 타종교와의 대화는 21세기의 종교적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정작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배타성을 버릴 수 없는 부분으로 고백하고 있기에 세계선교에 있어서도 종교간 갈등구조 극복을 위한 더욱 다양한 방법과 인내가 요구될 것이다. 특별히 많은 타종교 중에서도 이슬람이 가져다 준 도전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슬람은 종교적인 접근만이 아니라 9.11테러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정치적인 경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비이슬람과 이슬람간의 성전(聖戰)을 준비하며 세계를 이슬람화하려는 도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진다.
Ⅱ. 교단선교부의 역할
선교는 하나님이 주인이시지만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교단 선교부는 선교사가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교단 선교부는 선교사의 선발과 훈련, 파송과 관리 그리고 후원교회와의 연결, 선교 정책의 입안, 그리고 선교사 케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종합적으로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사역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교단 선교부는 다음과 같은 일을 효과적으로 함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 단체 혹은 개인이 어려운 것을 교단 선교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있다.
1. 선교사의 선발과 훈련
선교단체는 불특정 다수의 신앙고백을 가진 사람들을 선교사로 선발하고 파송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교단 선교부는 교단 산하의 지역교회로부터 헌신한 사람들을 선교사로 선발한다. 교단 선교부는 선교사 후보생의 단순한 신앙고백을 넘어서 신앙의 배경부터 신앙의 상태까지 점검해 볼 수 있고 조직적으로 훈련시키기에 유리하다. 선교사 훈련은 개인적인 선교 서바이블 훈련도 포함하지만 팀 사역 훈련을 매우 중시하여 선교지에서 효과적인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많은 교단 들이 자체적으로 선교사 훈련을 하고 있다. 이제는 교단 선교부에서 세계선교를 공동의 목표로 협력할 수 있는 있는 훈련 커리큘럼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선교지에서 타교단 선교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일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 선교 단체들이 공동으로 훈련하는 것도 좋은 실 예가 될 수 있다. 교단 선교부에서 합의되면 선교지에서는 훨씬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2. 선교사의 파송과 관리
본 교단은 현대 선교가 시작되었던 1978년부터 교단선교를 지향해 왔다. 45개국 277가정 49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고, 현재 34개국 127가정 238명이 현장에서 사역중이다. 교단 선교사의 장점은 선교비 모금이 원활하며, 투명한 재정 관리 그리고 연속적인 선교 사역과 관리가 가능하다. 본 교단은 지역교회가 선교사 지원을 위하여 1후원(월 100만원 후원), 2후원(월 50만원 후원), 3후원(월 30만원)으로 구분하여 후원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모든 후원금은 본부를 통하여 나가며, 세계선교협의회의 선교비 통일 기준안에 준하여 지급하고 있다.
선교사의 파송은 7개월간의 훈련을 통해 여러 과정을 통과한 후보생들을 선교사로 안수하고, 정식으로 교단 선교사로 인정되면 공식적으로 모금을 한다. 일정 선교비가 모금되면 선교지 선교부와 상의하여 협력 가능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선교사의 지속적인 사역을 격려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선교지를 방문하여 사역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설정해보는 '선교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본부에서 실무자와 행정과 재정을 점검해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파견되어 선교사의 사역을 점검하고 격려하고 있다. 이렇게 짜임새 있게 파송할 수 있는 것은 교단 선교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다.
3. 효율적인 선교정책 입안
교단 선교부는 선교사들의 1차 자료와 후원교회 그리고 현지인 상황을 고려하여 적합한 선교 전략을 수립한다. 선교 정책은 원칙은 있지만 방법론에 있어서 나라별로 다양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별로 선교사들과 선교학 교수 그리고 후원교회와 선교국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지하게 전략을 짤 수 있다. 본 교단에서는 지역별로 몇 나라 선교사들이 모여 의견을 내놓고 전략을 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선교사들의 이중 신분(Dual Membership)을 인정하고 교단과 교단 혹은 교단과 선교 단체들과의 선교 협정을 통해 선교사의 사역 범위가 제한 받아서는 안 된다. 본 교단에서는 선교사의 이중 신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선교 단체들과의 협력을 독려하고 있다.
4. 선교사들의 케어(Care) 와 선교사 자녀(MK)의 후원
교단 선교부의 역할 중 선교사 복지 문제 해결은 선교 사역 이상으로 중요하다. 선교사들이 마음 놓고 장기 사역할 수 있는 길은 개인의 유익을 무시하면 안 된다. 그러나 일 교단에서 선교사들의 모든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예를 들어 안식관이 필요할 경우 여러 교단이 규정에 의해 공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선교지에서 아프면 여행자 보험으로 해결하고 있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또 끈기 있게 보험을 잘 활용하지 못해 선교지에서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형편이다. 또 여행자 보험은 한국에 들어와 치료를 받으려면 여행지가 아니라 혜택을 제한하고 있다. 현지에서 치료할 수 없다는 의사의 진단서가 첨부 되어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선교사들이 많다. 한국에 들어 온 선교사들을 의사 협의회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의료 혜택을 주고 있으나 그 금액도 만만치 않다. 어떠한 형태로든지 현지에서나 한국에 들어 올 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할 것이다. 교단 선교부는 의료 단체와 연결하여 이러한 문제를 점차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본 교단에서는 여행자 보험을 의무적으로 들어주고 있으나 제일 좋은 해답은 현재로서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선교사 자녀들은 이미 선교사 1세들이 하지 못할 여러 영역들을 오히려 넘어 설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선교사 자녀들을 정책적으로 돌보고 후원하는 것은 선교에 있어서 엄청난 자원이다. 이들은 이미 문화 적응과 언어가 자유롭다. 문제는 선교사 자녀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격려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본 교단에서는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수업료 문제로 부모들이 애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녀 교육비라고 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후원 교회에 자녀 교육비 모금을 할 때 그것 역시 어려움이 있다. 혹 한국에서 개척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이 이들을 볼 때 사치하는 것으로 오해한다(외국에서 대학 다니기 때문에). 현재 본 교단에서는 서울 신학대에 다니는 선교사 자녀들은 OMSI를 통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점차 장학 기금을 만들어 확장해야 할 것이다.
이상 교단 선교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을 함으로써 세계 선교에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주) 본 내용은 2006년 한국세계선교대회 '한국선교 미래포럼'(2006. 6. 1(木) 16:00 ~ 18:00 ▪ 내리교회 나사렛성전)에서 발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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