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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중남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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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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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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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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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자녀 교육과 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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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도에 불이 붙자 저는 아이들에게도 전도하는 법을 깨우치고 싶어서 가르쳤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목사 가정에서 태어났고 아이들이 유치부 때부터 주일학교도 잘 다녔고 서울 강남에 있는 대교회 부목사로 있는 동안 아이들이 각 부서마다 있는 전도사나 부목사들에게서 수없이 많은 설교와 공과공부를 배웠기 때문에 아이들의 구원확신과 복음이해가 잘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다니는 큰 아이의 글을 읽은 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글에 보니 "나는 아빠가 전도훈련을 시키면서 복음 진술할 때에야 복음을 깨달았다. 전에는 스데반처럼 순교나 해야 구원을 받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빠가 어느 아침에 가정예배 드리면서 전도를 가르치면서 복음에 대해 가르쳐 주실 때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받음을 깨달았다."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주일학교 가르침에 허점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그 동안 착각해 오기를 교회학교에 아이들이 충실하게 다니고, 수련회도 많이 가고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구원 받은 줄로 잘못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이들에게 전도를 훈련시킬 때야 비로소 참 복음을 깨달았고 제가 제 사역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전도지를 직접 만들게 하고 양육자료를 번역하게 하면서 아이들이 복음에 더욱 눈이 떠 거듭나고 말씀으로 양육을 받고 믿음이 확립된 것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에게 전도하기 시작했고 외출할 때는 전도가 목적이 되도록 했습니다. 방학 때 시골 오지에 있는 사역지에 오면 같이 전도하러 나갔습니다. 이렇게 전도함에 따라 아이들의 삶의 목표, 인생관, 가치관이 확립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하도록 파송하시면서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저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마 10:10)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전도자에게 모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돈 전대를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시면서 복음 전하는 자는 복음으로 먹고 산다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가진 자 복음으로 사는 자는 주님이 그의 삶을 책임지십니다.
둘째 아이 은주가 네비게이터 선교단체에서 실시하는 영성훈련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 전도를 하러 보내는데 돈지갑 없이 빈손으로 전도하러 내보내는 훈련이었습니다.
돈이 없으니 점심을 굶어야 하는 판이었습니다. 전도할 대상을 찾는데 어느 어른 남자가 잔디밭에 힘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그 남자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은주는 그 사람이 좀 험상궂게 생겼고 해서 상당히 긴장하며 조심스럽게 전하는데 주님이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고 주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하였다가 하도 조용해서 자세히 보니 아래로 떨군 그의 얼굴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예수를 영접한 다음에 그 사람이 고백하기를 아가씨가 오늘 왔기 망정이지 이 말을 어제 했더라도 내가 절대로 안 들었을 것이고 내일 왔더라면 내가 이미 이 세상에 없으니 못 들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너무나 정확한 시간에 와주었다고 하며 그는 세상이 너무 허무하여 마약을 먹어야만 살 수 있었던 마약 중독자로 인생을 낭비해 왔고 결국은 직장에서 쫓겨나 바닥난 인생이었습니다.
지금 막 죽으러 가야 하는데 자동차 키를 방에다가 놓고 방문을 잠가 방에 못 들어가고 열쇠 만드는 사람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판에 아가씨가 왔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고맙다고 하면서 100불을 자기 호주머니에서 꺼내서 주기에 은주가 놀라며 아니 제가 돈 바라고 한 것이 아니라고 안 받으려고 하니까 그 사람이 말하기를 '아가씨 내가 이제까지 삶을 돌아보면 한 번도 착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이번에 처음으로 한번 착한 일 하고 싶다고 하면서 강권해서 주어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에게 나갈 교회를 소개해주고 그 후에도 이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회개하고 교회생활을 잘하며 직장도 얻어 다니고 있다고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은주는 그때 그 아저씨가 준 돈으로 그때 그룹을 지어 함께 전도하러 나간 다른 사람들이 모두 점심을 굶게 될 형편에 있었는데 그 돈으로 모두 함께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다고 합니다.
이 전도 간증은 또 은주에게 더 큰 축복을 주께서 주셨는데 칼빈대학 다닐 때 역시 장학금으로 불란서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돌아왔을 때 다시 자취하며 학교주변에서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는데 학교 게시판에 장학금 후원자가 장학금을 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누구든지 신청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신청 양식에 자기소개를 하고 간증을 써서 보내라고 했는데 많은 학생이 지원한 중에서 은주가 뽑혀서 4000불을 장학금으로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복음으로 주님이 먹여 주시는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복음 전도자에게 주님이 확실하게 공급해 주신다는 약속의 성취를 확실하게 체험을 했고 그 믿음으로 세 자녀가 미국 칼빈대학, 휘튼대학, 프린스톤신학원 등 크리스천 대학에 도전하여 장학금으로 공부를 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복음으로 살게 하시었습니다. 할렐루야!
함용욱 선교사(멕시코)
출처 : 바울선교회지 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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