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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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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서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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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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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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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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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쟈프나를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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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콜롬보연합교회 강기종 선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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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보고 싶었던 자프나
자프나는 스리랑카의 제일 북쪽 지역이며 차로 약 10시간 정도 가야 된다.
이곳은 그 동안 전쟁으로 인해 가기 힘든 곳이었지만 3년 전에 평화협상이 시작되고 사람들의 왕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곳이다.
스리랑카에 온지 13년이 넘었지만 자프나를 못 가본 것이 늘 마음이 아팠다.
쓰나미가 나고 제이콥 목사님과 자프나 가자고 했지만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에 자프나 목사님이 밤11시에 집에 찾아왔다. 자프나 지역 목회자 연합회 회장이신데 만나서 이야기 하는 중에 연합에 대한 중요함과 희생하려는 마음을 보고 감동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곧 가겠노라고 결정을 했는데 이번에 목회자 연합모임이 있어서 초청을 받게 된 것이다.
28일 새벽5시 출발하여 왈라와따에서 버스를 타고 모라뚜와 군비행장에 도착하여 짐 검사를 통과하고 나니 실제로 비행기에 탄 시간은 8시 즈음이다. 낡아 보이는 48인승 프로펠러 비행기는 웬지 불안해 보인다. 그러나 막상 비행기가 뜨고 나니 피곤이 몰려온다. 얼마나 깊이 잠이 들었는지 거의 도착할 시간이 되어서 깨어났다. 비행시간은 1시간15분.......
도착하여서도 검사 때문에 군 비행장을 빠져 나와 자프나로 들어오니 11시가 거의 되었다.
목회자들은 이미 열심히 기도의 불을 붙이고 있었다. 32명의 목회자가 모여서 중보기도를 하고 있었다. 나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 제이콥 목사 소개가 있은 후에 나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가 주어졌다. 나는 “연합할 때 하나님이 이 지역을 축복하실 것이며 목회자인 우리가 말씀과 기도로 깨어있자”고 설교하였다. “자프나 지역이 어려운 곳이지만 이 어려움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 지역을 더 축복하실 것이다”고 선포하였다.
미리 자프나 지역 목사님과 연락한 결과 이곳에서 내가 사갈 것은 어떤 물건보다 생활이 모두 어렵기 때문에 조금씩 목회비를 드리기로 하였다. 32명의 목회자에게 각각 삼천루피(3만원)를 봉투에 담아 드렸는데 목사님들이 너무나 고마워한다. 나를 끌어안고 양쪽 볼을 갖다대는데 정신을 못 차리겠다.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이 지역 목회자 자녀들과 목회자 연합 모임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조금씩 돕기로 하였으며 긴밀하게 서로 협력하기로 하였다.
쓰나미 후에 하나님이 나에게 왜 현지 목회자 연합을 위해서 섬기도록 감동을 주셨는지 아직은 다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앞으로 우리가 기도원을 세워서 스리랑카 교회들을
섬기며 나갈 때 많은 스리랑카 지역 각 교회에서 이 소망의 마을로 목회자와 성도들이 몰려와서 은혜 받고 돌아갈 것이다.
***기도해 주십시오. 스리랑카 목회자 자녀들을 한국 교회 성도들과 연결시키고 후원하며 각 지역 목회자 연합회를 세우고 도와서 함께 기도하며 연합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바띠꼴러, 암파라, 자프나, 칼루타라, 쓰나미 지역에 목회자 연합회와 협력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쓰나미 지역인 함반토타와 마타라, 칼무나이....... 그리고 내륙 지방에도 연합 운동을 계속 해 나가려고 합니다.***
스리랑카에서 강기종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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