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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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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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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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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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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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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화진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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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송이의 꽃으로 한번의 방문으로 머리 숙여 묵념을 드린다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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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가까이 지척에 두고도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먼 곳으로 이사를 가고 난 후에 짬을 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비문 앞에 가다가다 꽂혀 있는 꽃들을 보면서
그래도 누군가는 관심과 사랑으로 이곳을 찾는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한 송이의 꽃으로 한번의 방문으로 머리 숙여 묵념을 드린다고 해서
어찌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갚을 수 있을까?
묘비에 새겨진 낯선 글자들은 아는 글자보다는 알지 못하고 익숙지 못한
글씨로 그들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지만 그 글자를 모르는 것만큼이나
그들의 깊은 주님 사랑과 한국의 사랑을 알지 못함에 용서를 빌어본다.
그리고 이제야 찾아온 것에 대한 죄송함까지....
그리고 당신만큼 주님을... 한국을... 그리고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함을....
대대에 걸친 가문의 선교
그대들의 죽음은 헛된 죽음이 아니고
한 알의 밀 알이 되어서
종자 씨가 되어서 이 땅 곳곳에 복음의 열매가 맺혔음을 말이다.
이 글을 쓰는 나도 그리고 우리 어머니도 형제들도
당신들의 선교의 열매가 되었음을 말이다.
특히,
빛의 시대보다는 어둠의 시대에 더욱더 영롱하게 빛나는
이 땅의 밤하늘을 붉은 십자가로 빛나게 하셨음을 말이다.
그대들의 죽기까지 사랑한 결실의 열매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결과인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곳에 묻힌 것도 영광이고 부러운데
하늘의 생명 책에 길이길이 기록된 그대들의 업적은
천사들도 흠모하겠지.
이제는 우리도 그 빚을 갚을 때가 되었다.
얼마나 많은 이 땅에 복음의 열매 자들이
전 세계에서 당신들과 똑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일사 각오로 복음을 전하고 있으니까.
주님!
이 민족을 주님의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세요.
세계 곳곳으로 복음을 들고 서는 민족이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를 위해 피 흘린 고귀한 정신을 본받게 하여 주세요.
감동 깊은 비문들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자신을 주셨다" (J. W. 헤론)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 한국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H. B. 헐버트)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 (A. R. 아펜젤러)
"찬목사가 하나님께 죽도록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W. V. 존슨)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 (A. K. 젠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J. D. 언더우드)
"나에게 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그 모두를 한국에 바치리라" (R. R. 켄드릭)
차영숙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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