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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오피니언 > 선교칼럼 등록일 200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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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자녀는 준비된 선교사다
엠케이는 처음부터 타문화권에서의 생활로 이질문화를 자기 몸 속에 흡수시킨 자이다. 타문화로 체질화된 우수한 선교훈련생임을 주목해야 한다. 부모가 선교사란 특혜까지 누리고 있어 이보다 더 좋은 훈련과정은 없다고 본다. 예수님의 선교명령 발표 이후 최초로 출발한 선교사 두 사람 모두 타문화권에서 교육을 받은 디아스포라란 사실은 흥미롭기만 하다. 바나바는 구브로에서(행 4:16) 바울은 길리기아 다소에서(행 22:3) 출생성장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 두 사도는 세계적인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거침이 없었고(토박이는 하기 어려운) 독보적인 선교의 길을 걸어 우리가 연구해야 될 훌륭한 선교전략을 남겨놓았다.

7년 흉년을 거뜬히 넘긴 경영학의 천재 요셉도 억지로 고향 땅을 등진 후 애굽에서 문화인류학을 몸으로 배워 세계인구를 먹여 살리는 재상이 되었고 창조자의 명예를 드높였다. 소년시절 바벨론에 끌려간 다니엘은 이질 문화 속에서 적응하는 법을 배워 바벨론과 페르시아 두 왕조에서 총리가 되는 특권을 누렸다. 그리고 왕을 통해 하나님을 공경토록 하는 조서를 내리도록 한 선교사였고 선지자였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고향을 떠나 낯선 땅으로 옮긴 후 복의 근원이 되었다.
문화적응을 소화한 이 훌륭한 보석 같은 엠케이를 우리는 정성드려 다듬고 성숙시켜야 한다. 이들이 겪는 현재의 아픔부터 보듬어 주는 애정이 있어야 한다. 국적이 애매하고 국제고아 같은 외로움을 스스로 삼켜야 할 때가 많다. 문화 장벽을 뛰어 넘는 고충도 생각보다 높기만 했다. “영어 몰라 따돌림 받았어요.” “학교 가기가 두려웠어요.” “가족이 그리워 눈물로 베개를 적셨어요.”

그러나 이들은 극복해 가고 있다. 이들의 영성은 자라고 있다. “한때 MTV에 빠졌으나 이제는 선교사 꿈으로 무장하고 있어요.” “부모란 보호막이 벗겨진 후 하나님만 의지케...” “엠케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주께서 제게 다가오셨어요.” “엠케이끼리 서로 껴안고 기도를...(수련회 중).” “부모의 영성을 이어 받기로...” 경이로운 변화 과정을 밟고 있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뼈를 묻을 순교적 삶을 동경한다. 자녀들로 선교사역을 이어 받게 함으로써 영광스런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5세 때 선교사로 헌신을 했고 한국의 최초 선교사로 조선 땅을 밟았다. 그리고 자손 4대에 걸쳐 한국의 선교사로 일함으로 가문의 영광이요 한국의 기쁨이 되었다.

자녀를 선교사로 봉헌하는 벅찬 기쁨을 선교사마다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한나가 사무엘을 바쳤던 뜨거운 감격을 가지기 바란다. 나라 최고의 지도자가 된 아들 사무엘을 응시하는 한나의 영적 기쁨을 빼앗기지 않기를 바란다.

할렐루야!

전주안디옥교회 이동휘 목사
(바울선교회지 제98호[06.01∼02월]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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