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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학자료 > 등록일 2012-06-21
작성자 박승남 (snpark)
왜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저 빈둥거리며 시간을 낭비할까? (Why do Africans waste their time by just sitting down idle?)
강병권 선교사 (AIM Korea Director)
강병권 선교사

종교란 정의하기 쉽지 않은 말인데 아프리카 종교에 대해서 정의하기란 더욱 어렵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 종교는 그 심층에 자리한 존재론적 현상 때문이다. 사람은 종교적 존재로 살고 있다. 사람들의 이름이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고, 주변에 흩어진 바윗돌 마저도 무의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북 소리도 종교적 의미를 가지며, 일식은 다가올 재난에 대한 경고로 받아 들인다. 이같이 모든 존재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종교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아프리카인의 종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존재론을 짚고 넘어가야만 한다. Mbiti는 이것을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있다.

1. 신: 창조의 궁극적인 설명, 인간과 만물을 유지 존속시킴
2. 영: 인간보다 초월적인 존재들, 오래 전 죽은 자들의 영혼
3. 인간: 살아있는 자들과 앞으로 태어날 자들
4. 동물과 식물: 모든 살아있는 생물들
5. 현상과 사물들: 무생물들

신은 근원이고 인간을 유지 존속시키는 자이다. 영들은 인간의 궁극을 설명해준다. 인간은 이 존재론의 중심이다. 동식물과 자연 현상과 사물은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을 구성하고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 인간은 이들과 신비로운 관련성을 맺고 있다. 여기 다섯 가지 외에도 전체 우주 안에 편만하게 작용하는 힘 혹은 기운이 존재한다. 신은 근원이기에 이 힘의 궁극적 통치자이다. 그러나 영들도 이 힘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소수의 몇 사람들 - 주술사, 비를 내리게 하는 자, 무당들은 이 힘을 쓰거나 조종할 수 있는 지식과 힘을 갖고 있다. 어떻게 이 같은 존재론이 종교적 체계와 어우러지는지 알기 위해서 시간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간개념이 아프리카사람의 전반적인 생활 방식과 규범, 태도, 신앙을 설명해 준다.

실제시간과 가능한 시간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있어서 시간이란 단순히 일어난 사건의 조합일 뿐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은 ‘무시간’ 영역에 있게 된다. 확실하게 일어날 일은 가능한 시간 영역에 있다.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현실에서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그러나 일단 한 사건이 일어나면 그것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니고 현재와 과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 시간은 지금 시점인 현재와 과거인 것이다. 어떤 면에서 시간은 앞으로 나가기보다 뒤로 움직인다.

시간 인식과 역사
아프리카 사람들이 ‘시간’을 생각할 때, 그 시간과 관련된 특정한 한 사건을 연상한다. 아프리카 전통사회에는 숫자로 된 달력이 없다. 만일 달력이 있다면 짧은 기간으로 만들어진 달력일 것이다. 아프리카인들은 숫자로 된 달력 대신 상호 관계성을 인식하는 현상 달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일, 월, 년, 한 사람의 일생, 인간역사는 모두 각각의 특정한 사건에 따라 나뉜다. 예를 들어 해가 돋는 것은 한 사건이다. 해가 뜨는 한 그것이 오전 5시, 7시든 상관할 바가 아닌 것이다. 시간은 한 사건의 시점에 의미가 있기에 숫자적 순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서구 사회에서 ‘시간’은 사용하고 매매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아프리카인의 삶에서 ‘시간’이란 만들어지고 생산되는 것이다. 외부사람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앉아 있는 것을 보면 흔히들 “이 사람들은 그저 앉아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낭비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시간을 기다리고 있거나 시간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 아프리카 종교의 관념과 의식은 근본적으로 이 같은 시간개념과 직결되어 있다. 전통적인 생활에서 ‘하루’는 뚜렷한 사건에 따라 인식된다. 예를 들어 소떼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우간다의 앙꼴레 족은 소떼와 관련된 사건에 따라 한 ‘날’을 인식한다. 오전 6시 젖 짜는 시간, 12시 쉬는 시간, 1시 물긷는 시간, 오후 2시 소 물 먹이는 시간, 3시 소가 물을 먹고 가는 시간, 5시 소를 집으로 몰고 오는 시간인 것이다. ‘한 달’ 월력을 쓰게 된 것은 달의 변화가 사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무더운’ 달이 있고 ‘이른 비’가 내리는 달, 풀을 베는 달, 콩을 수확하는 달, 사냥하는 달 등등이다. 사냥하는 달이 25일이건 35일이건 중요하지 않고 사냥이라는 사건이 중요한 것이다 ‘일년’ 의 사건들은 달의 사건보다 더 폭넓은 사건들로 이루어진다. 농경사회에서는 계절마다 일어나는 일들이 한 해를 이룬다. 예를 들어 적도가 가까운 지역 사람들은 일 년에 우기 두 번, 건기 두 번을 맞게 된다. 이 사건들이 그 해가 지나는 것이다. 날의 실제적 숫자는 상관이 없다. 필자가 나미비아와 우간다에서 현지인들의 집을 방문하면 10년도 넘은 달력을 걸어 놓은 가정을 종종 보았다. 그들에게 달력의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좋은 그림 만 있으면 10년이라도 벽에 걸어 놓을 가치가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리라. 결국 숫자적 달력은 아프리카 전통 생활에서 의미를 갖지 않는다.

사람들은 해가 가고 오는 끝없는 그 리듬을 기다린다. 그들은 우기와 파종기, 수확기, 건기, 다시 우기 그리고 다시 파종기 그리고 영원히 계속되는 사건을 기다린다. 시간 개념이 아프리카 전통종교와 문화를 이해는 데 너무도 중요하기에 다음 주에도 시간과 관련된 면들을 더 살펴보려고 한다.



Religion is a difficult word to define. It becomes more difficult if we attempt to define African religions, for Africans religion is an ontological phenomenon which penetrates into their beings. Man lives in a religious universe. Names of people have religious meanings and rocks are not just empty objects. The sound of the drum speaks a religious language and the eclipse of the sun is warning of an impending catastrophe. The point is that for Africans the whole existence is a religious phenomenon. In another words, African ontology is a religious ontology. Therefore we must grasp that ontology in order to understand their religions. Mbiti proposes to divide it up into five categories.

1. God: the ultimate explanation of the genesis and sustenance of both man and all things
2. Spirits: superhuman beings and the spirits of men who died a long time ago
3. Man: those who are alive and those who are about to be born
4. Animals and plants: things with biological life
5. Phenomena and objects: things without biological life

God is the Originator and Sustainer of man. The Spirits explain the destiny of man. Man is the centre of this ontology. The animals and plants and natural phenomena and objects make up the environment in which man lives and provide a means of existence. Man establishes a mystical relationship with them. Besides these five, there is a force or power permeating the whole universe. God is the source and ultimate controller of this force. But the spirits have access to some of it. A few human beings have the knowledge and ability to manipulate and use it, such as medicine men, witches, and rainmakers. To see how this ontology fits into the religious system, the concept of time would be helpful. It may explain beliefs, attitudes, practices and general way of life of African peoples.

A. Potential time and actual time
For African people time is simply a composition of events which have occurred. What has not taken place falls in the category of ‘no-time’. What is certain to occur is in the category of potential time. Time has a two dimensional phenomenon with a long past and a present. There is no future, because they have not been realized. If future events are certain to occur, they are considered as only potential time not actual time. What is taking place now unfolds the future. But once an event has taken place, it is no longer in the future but in the present and the past. Therefore actual time is what is present and what is past. It moves ‘backward’ rather than ‘forward’.

B. Time reckoning and chronology
When Africans think of time, it is for a specific purpose in connection with events. Numerical calendars do not exist in African traditional societies. If such calendars exist, they are likely to be of a short duration. Instead of numerical calendars there are phenomena calendars which are reckoned in their relation with one another. The day, the month, the year, one’s life time or human history, are all divided up according to their specific events. For example, the rising of the sun is an event. It does not matter whether the sun rises at 5 am or 7, as long as it rises. Time is meaningful at the point of the event and not at the mathematical moment.

In western society time is to be utilized, sold and bought. But in traditional African life, time has to be created or produced. When foreigners see Africans sitting down somewhere without doing anything, they often say, ‘These people waste their time by just sitting down idle!’ or ‘Africans are always late!’ But they are not wasting time. They are waiting time or in the process of ‘producing’ time. Many of African religious concepts and practices are intimately connected with this fundamental concept of time.

The Day, in traditional life, is reckoned according to its significant events. For example, for the Ankore in Uganda, cattle are at the heart of the people, day is reckoned in reference to events pertaining to cattle. 6 am is milking time, 12 noon is time for rest, 1 pm is the time to draw water, 2 pm is the time for cattle to drink, 3 pm is the time when cattle leave their watering places, 5 pm is the time when the cattle return home

The Month: Lunar months are recognized, because of the events of the moon’s changes. For example, there is the ‘hot’ month, the month of the first rains, the weeding month, the beans harvest month, the hunting month, etc. It does not matter whether the ‘hunting month’ lasts 25 or 35 days. The event of hunting is matter.

The Year is composed of wider events than those of the month. Where the community is agricultural, it is the seasonal activities that compose an agricultural year. For example, near the equator people would recognize two rainy seasons and two dry seasons. When the number of season periods is completed, the year is also completed. The actual number of days is irrelevant. When I was in Namibia and Uganda, I saw more than 10-year-old-calendars hang on the walls of the people in many homes. For them numbers on the calendars are meaningless, but good pictures are worthy to be kept for several years.
Therefore, numerical calendars are meaningless in African traditional life. People expect the years to come and go in an endless rhythm. They expect the events of the rain season, planting, harvesting, dry season, rain season again, planning season again, and so on to continue forever.

Since the concept of time is so crucial to the understanding of African religions and cultures, next week we are going to look at more things in connection with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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