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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문화 > 추천하는 책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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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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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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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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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적 설교를 위한 코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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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종욱/도서출판 소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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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제의 색다른 독후감.
설교자라면 누구나 이 책의 제목을 대하게 될 때 호기심을 갖게될 것이다.
저자(선종욱 박사:한국코칭학회 부회장, 세계비즈니스코치협회(WABC) 인증코치(RCC))는 책표지 하단에서 과감하게 코칭전문가 답게 "설교자들의 고민을 깊이 통감한 코칭전문가의 복음적 설교 전달 방법을 시원하게 제시"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기대를 안고 저자를 이미 몇 번은 만난 적이 있는 필자는 어떠한 선입관의 이미지도 갖지 않고 책의 글로만 바라보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책 날개의 저자소개로부터 약 47권의 참고서적 목록까지 모두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책값의 착한 가격 10,000원도 확인하였다. 필자는 밥 대접받고 이 책을 공짜로 얻었으니 책값은 지불하지 않았지만...
책을 펴보고 약간은 기대에 어긋남을 느끼게 되었다. 필자는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설교학, 설교에 관한 책을 봐왔기 때문에 필자의 이력을 보아 '코칭'부분에 역점을 둔 책으로 알고 펴기 시작했는데 "복음이란 무엇인가?"가 첫 번째로 등장한다. 무엇을 비판하려가도 '복음'이 일단 나오면 무조건 약해진다. 우리는 '복음'이라는 말에 그만 기가 죽었다.
아마 필자는 이점을 노린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에서 코칭 이야기를 들으려면 꾹꾹 참고 부록까지 합해서 231쪽 중에 123쪽 절반이 넘어가서 조금 나오기 시작한다. 이 때까지는 진정한 '복음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다시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코칭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저자의 장점인 헬라어 이야기가 갑자기 튀어나온다. 그리고 한참을 헬라의 시제놀이를 한다. 이 때쯤 되면 다시 신학교에 들어온 느낌을 갖게된다. 그리고 책은 하나도 재미없다.
이러한 생각이 들 무렵 가슴아래에서 깊은 의문과 생각을 갖게 한다. "나는 복음적 설교를 해 왔는가? 복음이란 무엇인가? 백 번을 생각하고 설교 때마다 매일 생각해야할 것을 나는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복음은 전인적이다.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복음은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마음을 변화시키며, 행동을 변화시킨다"(p56).
"복음적 설교는 설교자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고 싶은 말씀이다"(p62).
마치 명언과도 같은 말씀들이 들어있다.
마지막으로 코칭으로 들어가기 전에 "은혜의 사고방식"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복음적 설교를 하려면 내면의 복음적 영성으로 충만해야 한다"(p96).
은혜와 설교의 관련성, 은혜의 효과를 말한다. 한마디로 복음을 은혜로 전달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거룩한 사고방식, 순종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바로 코칭 받으려고 생각했던 사람은 숨넘어간다.
아마도 저자는 독자들에게 애끓는 마음을 갖게 하려고 한 것인지, 책의 두 깨를 염두 해 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여기까지 보면서 이미 받을 은혜를 다 받았다. 이제 코칭만 받으면 된다.
3부에 가서 이제쯤 코칭이 바로 나올 것 같았는데 또한 번 뜸을 세게들인다.
"복음적 설교 역량"이라고 나온다. 설교를 하기 위한 전인적인 모든 것을 일컫고 있다.
그래서 무슨 "지식 역량, 기술 역량, 태도 역량"이 있단다. 그리고 복음적 설교 작성에 들어가는데 이게 다 갖추어 져 있다면 그냥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것은 교만이다. 바로 논지 잡고, 주제 잡고, 또 나누어서 대지와 소지를 잡는데 이쯤 되면 필자 같은 사람은 손들었다. ㅎㅎ 다 알려주면 아마 책 안 사볼지 모르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설교를 잘하기 위해서, 특별히 복음적인 설교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노력을 이루어져야 함을 깨닫게 하는 놀라운 책 중의 하나이다.
@이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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