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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신학 > 신학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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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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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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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의 성경연구, 신학은 어떤 것이 강조되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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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성경연구, 신학은 어떤 것이 강조되어야 하나요?>라는 이영제 목사님의 질문에 대하여!
지난 1991년 제주의 선교사역을 명받으면서 함께 생각했던 일은 성경을 연구하는 일이다. 연구라기보다 성경을 읽고 사랑하는 것이다. <21세기 성경연구원>이란 이름을 붙여서 책을 만들고 세미나를 하면서 겁 없이 20년을 보냈다. 물론 지난 5년간은 세미나를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냈다. 그동안 교회 예배당은 세워졌지만, 그 세월동안 50년 분량은 족히 될 만큼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교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았고, 사역의 와중에서 <줄기보기 성경 연구 시리즈>는 신약이 거의 마무리되어 20여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고 구약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21세기의 성경연구나 신학>에서 어떤 것이 강조되어야 하겠느냐?”는 이 영제 목사님의 질문은 두 가지 면에서 특별하다. 먼저 그 분의 이력을 보자. 그 분은 우리가 아직 컴퓨터의 <ㅋ>자로 알지 못하던 시절에 이미 <한국컴퓨터 선교회>를 창설하고 역사상 최고 문명의 이기인 컴퓨터 앞으로 우리를 끌고 간 분이다. 컴퓨터에 관한 한 그분만한 보물은 없다고 믿는다. 이 분이 질문을 던졌을 때는 이미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확실한 답을 가지고 계심이 분명하다. 다만 그룹을 개설한 저에 대한 예의로 질문을 던지고 나서 댓글 형식으로 정리해 주실 것이다.
...
나는 이 성경연구를 아주 간단하게 생각한다. 그것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고로 우리가 연구할 대상이 아니라는 원시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성경>이라기보다 <말씀>으로 표현하기를 즐겨한다. 다만 <말씀>은 열 번이고 백번이고 읽고 묵상하면서 말씀의 근본이신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때문에 지금도 나는 새벽이나 저녁기도회에 나오는 성도들에게 성경에 대한 정보나 지식을 제공하려고 하지 않고, 말씀의 능력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그 이른 새벽에 일어나 성전까지 달려와서 역사를 공부하려 한다면 이는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에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우리의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는 성경의 내증이 진리라면, 우리의 영혼은 그 앞에서 새롭게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왜 초기 교회 공동체에 엄청난 기적이 말씀을 입고 일어났는데 지금은 기적들이 사라졌는가? 기적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가? 그 것은 예수님의 시대에만 한시적으로 일어나는 일이거나, 특별한 몇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일어나는 일인가? 아니다 기적은 모든 이들에게 모든 시대에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다만 기적의 원천인 말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말씀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들은 마땅히 각종 비평 방법을 동원하여 비평도 하고 연구도 하고 분석도 해야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시도록 우리의 믿음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을 <연구>하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살아내야 하는 사람이고 말씀을 신앙해야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말씀에 대하여 알고 이해하기보다 말씀의 원색적인 능력을 경험하고, 그러기 위해 손상되지 않은 말씀을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원본이 다 사라진 지금 사본만으로 어떻게 온전한 말씀의 역사가 가능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본이 아닌 사본, 그것도 많은 이본(異本)이 존재할지라라도 우리가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면 반드시 말씀의 능력을 부어주실 것이다. 여기에 계신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강단을 지키고 선포하는 사역자이기에 더 없이 말씀의 실체와 부딪치는 경험을 해야 할 것이다. 21세기 성경연구는 바로 이 점에서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세미나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세미나 현장에 임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읽을 때나, 묵상할 때, 선포할 때마다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지금도 성서시대와 동일한 사건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때문에 이 시대에 <성경연구나 신학>은 그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다. 이것이 증거나 체험 제일 주의는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시도록 잠시 비켜서는 것이다. 우리는 말씀 위에 너무나 많은 위장을 시켰다. 얼마나 많은 이론, 주의, 신학, 비평들이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도록 순수한 믿음과 말씀이 만나지 못하게 하는지 모른다. 지금도 말씀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와의 사이에 장애물 없이 만나기를 바라신다.
어떻게든 짧은 몇 줄에, 왜곡의 소지 없이 연구원 곧 제가 추구하는 성경연구나 세미나가 이해되도록 정리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그르면서도 세미나교재나 설교집을 본 분들은 알다시피, 세미나 교재는 유치원 아이들 그림공부 같기도 하고 벌레 기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하나님은 일하셨다. 따라서 글쓴 이가 추구하는 <줄기보기 설교>란 초보적인 설교 방법은 본문설교, 주제설교, 성경설교, 강해설교로 일컬어지는 그 어떤 설교보다도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낸다고 확신한다. 한편의 설교를 통해 수십 수 백편의 하나님의 영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영제(한국컴퓨터선교회 대표)
제 질문이 메아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더 미루기 어려운 시간이 되었음을 느끼면서 질문은 함부로 하지 말아야지 하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ㅎㅎ
제가 질문하고 답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구요 그저 정성학 목사님께서 뭘 좀 쓰라고 하니까 변명을 좀 하겠습니다. 먼저 이 질문으로 21세기 성경연구원과 정성학 목사님의 뜻을 알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뜬금 없이> 질문을 드린것은 아니구요 저 자신은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해 오고 있는 문제였습니다.
유럽과 미국의 교회 모습 속에서, 그리고 역사의 교훈 속에서 우리는 다 알고 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옛날 사람이야 몰라서 못했다구 하면 변명이 되겠지만 우리는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주님이 '성경이 없냐? 샘플이 없냐?' 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또 글자를 모르냐? 배우지를 못했냐? 하면 뭐라해야하는지?(저는 좀 배우지 못했다고 약간 변명이 가능함)
그 좋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뭘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1세기의성경연구원> 이라는 글자만 보아도 가슴이 설래였습니다.
저 곳이다, 저 곳에 뭔가가 있을 것이다. 뭔가가 다른 것이 있을 것이다. 하는 기대에 겂없이 질문을 드렸는데 그 바쁘신 와중에도 장문으로 답변해 주신 정성학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이런 고민과 더불어 제가 <컴퓨터 선교> 를 하고자 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 일로 초창기에 원문성경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방해 세력에 의해서 대중화 되지 못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생각에 오던 고민중의 하나가 성경을 어떻게 가르칠까?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에 그 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 과정에서 <21세기성경연구원>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이 궁금했습니다.
언제 목사님을 뵈옵고 상당한 자문을 받아야 할 부분입니다(제주도 가야합니다).
먼저 저의 상당한 고민에 목사님은 <나는 이 성경연구를 아주 간단하게 생각한다.>는 편안함으로 접근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고로 우리가 연구할 대상이 아니라는 원시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특별히 연구하여 학위받고, 먹고사는 방편이 아니라 본질적인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이라기보다 '말씀'으로 표현하기를 즐겨한다.> 고 하시고 <말씀은 열 번이고 백번이고 읽고 묵상하면서 말씀의 근본이신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연구하고 읽되 궁극적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구원에 이르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기에 좌우에 날선 검보다 예리하여... 지금은 기적들이 사라졌는가? 기적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가? ... 기적의 원천인 말씀이 사라졌기 때문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신비적 체험뿐만이 아니라 말씀을 통한 살아있는 삶과 역사 등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말씀 없는 열심은 인본주의를 낳고, 말씀 없는 기도는 신비주의를 낳지만 말씀을 앞세우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말씀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21세기 성경연구는 바로 이 점에서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는 세미나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서 세미나 현장에 임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이다. ... 하나님의 말씀은 읽을 때나, 묵상할 때, 선포할 때마다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는다.>고 하신 말씀들은 '오직 말씀의 능력'을 강조하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늘 성경과 씨름을 하고 지내오시면서 교회건축하시느라 5년의 기간을 보내신 것을 못내 아쉬워하시는 모습 속에서 말씀의 열정을 느낍니다. 그동안 많은 책들을 쓰셨는데 <줄기보기 설교:본문설교, 주제설교, 성경설교, 강해설교> 등 그리고 성경을 좀더 싶게 이해시키고자 <세미나 교재는 유치원 아이들 그림공부 같기도 하고 벌레 기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는 책들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벌레 기어가는 것> 같은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성경을 창세기 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어떻게 하면 싶고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기억에 남도록 할 수 있나를 생각하다 바로 이 <벌레 기어가는 것> 같은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번 제가 하는 선교회를 단 5분에 설명하라고 초대받은 적이 있습니다. 5분 동안 프리젠테이션 하면 전기 키고 끄다가 시간이 다 갈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 만들어 낸 것이 A4한장에 그림으로 벌레 기어가는 것 같이 그렸습니다. 그리고 5분 동안 보세요. 질문 있으십니까? 했더니 아무도 질문을 안하고 'KCM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하면서 다 이해하고 계셨습니다. 도표화 화는 것이 일단 학습적인 효과가 높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는 말로 위로를 삼으며 어찌하든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고자 하는데 힘을 쏟고자 합니다.
한국의 교회나 성도, 선교사는 말씀을 잘 아는 성도, 선교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집이나 짓고, 먹고사는 축복이나 말하는 성도와 선교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힘이나마 지금까지 정성학 목사님께서 해오신 것과 같이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의 말씀 만이 능력을 일으킬 수 있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산본 수리산 자락 밑에서 이영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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