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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자료 > 강의안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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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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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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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선교학의 중심 주제에 관한 연구: 2011년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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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이론분과위원회
선교와 선교학의 중심 주제에 관한 연구: 2011년을 중심으로
김영동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
1. 들어가면서
세계는 세계화와 지역화의 융합(glocalization)과 도전에 직면하여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 전파의 사명을 지닌 선교는 세계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복음에 기초한 기독교의 정체성을 견지하면서도 세계의 변화와 도전에 상관성 있는 신학과 선교사역을 개발해야 한다. 이것은 언제 어디서나 긴급하고 총력을 다 해야 하는 선교의 특성을 드러낸다.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이다. 구원의 기쁜 소식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사랑에 의해서 온 것이다. 오직 유일하시고 독특하신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구원도 없고 은혜도 없고 믿음도 성립하지 못한다. 따라서 구원의 기쁜 소식인 복음 전파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와 사랑에 의해서 출발하고 지속되고 완성된다.
한편, 하나님의 선교는 교회의 선교를 배제하지 않는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데 있다. 마찬가지로 신학의 존재 이유도 선교에 있다. 일찍이 선구자적인 신학자들은 선교를 ‘신학의 어머니’ 혹은 ‘신약성경의 어머니’라고 바르게 간파했다. 신학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주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체계화이며, 어거스틴이 말하고 안셀름과 칼 바르트가 확인했듯이, 모든 인간으로 하여금 그러한 하나님을 믿고 알게 하고(Credo ut intelligam) 예배하고 섬기고 사랑하게 함이다.
따라서 선교연구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며 복음의 내용인 텍스트와 변화하는 인간과 세계의 컨텍스트를 고려해야하며, 변화하는 상황 가운데서도 불변하는 복음을 새롭게 제시하는 운동이다. 선교와 선교학의 중심 주제에 관한 연구를 해야 하는 신학적이며 실천적인 요청을 수용하여 오늘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이 연구를 진척하고자 한다.
2. 연구 방법
일반 학문이나 신학 일반과 마찬가지로 선교학 연구도 통시적 관점과 공시적 관점, 주관적 관점과 객관적 관점, 정성적 연구와 정량적 연구 등의 균형 잡힌 연구 방법이 필요하다. 본 연구자의 시간과 지식과 능력의 한계 상 연구 범위와 방법을 제한하여 2011년도 1월부터 현재까지 발행된 국내외 주요 선교학 잡지에 실린 선교관련 논문과 글들을 중심으로 선교의 주제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학술적인 선교학 잡지가 채택한 글들의 내용을 14가지 주제로 분류하고 나머지 기타 주제를 첨가하여 총 15가지 항목으로 분류하여 각 잡지마다 주제별로 다루어진 빈도를 도표로 만들었다. 물론 본 연구의 주제는 2011년도의 선교와 선교학 이슈이지만, 아직 2011년이 진행 중이며, 이 한 해의 선교 이슈를 좀 더 역사성 있게 진단하기 위해서 2009년과 2010년의 동향도 함께 고찰하고 2011년의 특색을 도출하려고 한다. 선교와 선교학의 이슈를 총 15가지 주제로 뽑아낸 근거는 “현대 한국 선교학의 동향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홍기영이 13가지 주제를 제시한 데서 차용한 것이다. 홍기영은 지난 1997년도부터 2009년까지 한국선교신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선교신학』창간호로부터 22집까지의 모든 연구논문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총 12가지 주제로 범주화하였고, 기타 항목을 추가하여 나머지 주제들을 포함시켰다. 홍기영의 12가지 주제에 본 연구자는 북한선교와 선교와 젠더라는 항목을 추가하여 14가지 주제화하였고, 이 14가지에 포함하기 어려운 주제를 기타 항목으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자가 선택한 학술적인 선교학 잡지와 그 기호는 다음과 같이 총 9가지이다. 이 중 한국 토착적인 잡지는 4가지이며, 나머지는 서구 잡지 4가지, 아프리카에서 발행되는 잡지 1가지이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9가지 학술지의 총 논문과 글은 703개이다.
MAT = 선교와 신학 KMQ = 한국선교, MT = 선교신학, EAM = 복음과 선교 IRM = International Review of Mission, MS= Mission Studies, MSL = Missionalia, IBRM = 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 EMQ = Evangelical Missions Quarterly 등이다.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과 글들의 내용상 주제를 범주화하면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14가지 주제와 기타 항목은 아래와 같다. MBL = 선교와 성서, MHI = 선교의 역사, ECL = 복음과 문화, ECG = 전도와 교회성장, EVG = 에반젤리칼리즘, ECU = 연합과 협력(에큐메니즘), MCH = 선교와 교회, MDI = 선교와 봉사, MRL = 선교와 종교, CTH = 토착화 교회와 신학, MPS = 선교정책과 전략, LOR = 지역연구, MNK = 북한선교, MGD = 선교와 젠더, ETC = 기타
본 연구의 주제는 2011년도에 나타난 선교와 선교학의 중심주제들을 고찰하는 것이지만, 참고로 2009년과 2010년의 통계내용도 함께 수집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선교학의 중심주제의 변천을 가늠할 수 있게 하였다. 단, 2011년도의 MS와 MSL의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음을 밝혀둔다. 이상의 자료를 근거로 본 연구자는 지난 3년간의 선교와 선교학 주제의 중요도 혹은 핵심 이슈를 정리하고, 이어서 2011년 올 해에 나타난 선교와 선교학의 핵심 이슈를 제시한 후, 마지막으로 서구(아프리카 포함)와 한국 선교학술지의 핵심 이슈를 비교분석하면서 정리하려고 한다.
3. 지난 3년간의 선교와 선교학의 핵심 이슈와 분석
1)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의 종합적인 분석
지난 3년 동안의 선교학의 이슈는 선교학술지에 다루어진 주제별로 그 중요도와 관심도를 살펴보면 ‘선교정책과 전략’이 단연 으뜸이고, 그 다음에 ‘지역연구’, ‘선교의 역사’, ‘연합과 협력’, ‘선교와 교회’, ‘선교와 종교’, ‘에반젤리칼리즘’, ‘선교와 성서’의 순으로 나타난다.
2) 복음주의 계열의 종합적인 분석
복음주의 계열의 지난 3년 동안의 선교학 이슈의 중요도를 살펴보면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즘의 종합적인 분석과 마찬가지로 ‘선교정책과 전략’과 ‘지역연구’가 우선적인 관심사로 드러나고 있다. 그 다음에는 ‘선교와 교회’가 ‘선교의 역사’보다 약간 더 중시되고, ‘선교와 역사’와 ‘에반젤리칼리즘’이 이어서 빈도수가 높이 나타나며, 그 다음에 ‘선교와 종교’가 ‘연합과 협력’이라는 주제보다 약간 더 중요시되고 있다.
3) 에큐메니칼 계열의 종합적인 분석
에큐메니칼 계열의 지난 3년 동안의 선교학 이슈의 중요도를 살펴보면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즘의 종합적인 분석과는 사뭇 다르게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이슈는 ‘선교의 역사’이며 그 다음이 ‘지역연구’와 ‘연합과 협력’이고, 그 다음에 ‘선교정책과 전략’이 나타난다. ‘선교와 교회’와 ‘선교와 종교’도 중시되고 있으며, ‘에반젤리칼리즘’이라는 주제가 ‘선교와 성서’보다 중요도가 낮게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선교의 역사’가 많이 다루어진 이유는 2010년에 에딘버러 세계선교사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교 학술지들이 연구논문을 많이 싣게 된 때문이다. KMQ 34호(2010. 6)는 5개의 글이 에딘버러 대회 관련이고, 『선교신학』24집(2010. 7)은 총 21개의 에딘버러 대회 관련 연구논문을 싣고 있다. 2010년에는 종합적으로 선교의 역사가 많이 다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4. 2011년 현재의 선교와 선교학의 이슈 현황
1)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의 종합적인 분석
2011년 현재의 한국 선교와 선교학의 동향은 ‘선교정책과 전략’이 월등하게 높은 핵심주제이고, 그 다음이 ‘지역연구’와 ‘선교와 교회’이다. 그 다음으로 ‘선교의 역사’와 ‘연합과 협력’과 ‘에벤젤리칼리즘’의 순으로 다루어지고 있고, 그 뒤에 ‘선교와 성서’, ‘전도와 교회성장’이 나타난다.
2011년도의 이슈는 지난 3년간의 한국 선교와 선교학의 이슈와 별 변동이 없으나 미세한 분야의 차이점은 ‘지역연구’의 비중이 약간 줄어들고 있으며, ‘선교와 교회’라는 주제가 조금 더 강조되고, ‘연합과 협력’이 좀 더 부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선교와 종교’가 약간 줄고 있다.
지난 3년간의 한국과 세계적인 학술지의 선교와 선교학의 이슈와 비교하는 관점에서 2011년 현재의 한국 선교와 선교학 이슈 동향을 살펴보면, ‘선교정책과 전략’은 동일하게 으뜸을 차지하며, 그 다음이 ‘지역연구’인 것도 동일하다. 다만 ‘선교와 교회’가 ‘선교의 역사’와 ‘연합과 협력’보다 더 중시되고 있다. 그리고 ‘선교와 종교’보다 ‘에반젤리칼리즘’이 보다 더 중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도와 교회성장’은 11번째 순위에서 8번째 순위로 바뀌었고, ‘선교와 성서’는 7번째 순위로 바뀌었다.
6. KMQ에 나타난 Target 2030 2차 5개년 계획 ‘이론연구분과’의 핵심 목표와 관련된 선교와 선교학의 이슈 동향
Target 2030 2차 5개년 개발계획(2010-2015)은 ‘선교도약기’를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추구하는 목표를 정하였다. “한국 선교의 고도성장 시기로 선교 동원을 가속화하며 선교사 훈련 및 파송 능력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또한 선교 시스템의 확립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편, 약간 다른 관점에서 KWMA가 지향하는 선교 이론 연구의 방향은 아시아 선교신학과 전방개척선교의 신학적(성경, 역사, 문화, 전략 등) 토대를 형성하고, 한국교회의 선교적 교회론을 정립함과 아울러 상황화와 내부자운동, 지역상황에 부합하는 선교전략수립을 위한 지역연구가 이론적 연구의 중요한 주제다. 이러한 이론 연구는 ‘선교도약기’의 기본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라고 할 수도 있다.
1) Target 2030 목표가 이끄는 실제이론 개발
2011년도에 KMQ는 아시아 선교신학과 전방개척선교에 관한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 아시아 선교신학 보다는 유럽 선교를 특집으로 다룬 것이 특색이다. KMQ 38집은 “유럽 재복음화를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7개의 글을 실었는데, 사상적인 배경 분석(“유럽과 모더니티: 선교를 위한 도전”), 역사적 배경(“어떤 의미에서 유럽은 탈기독교화 되었는가?”), 선교개념(“선교개념의 전환: 지역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선교실천방향(“유럽선교를 어떻게 해야 하나?”, “유럽 재복음화를 위한 바람직한 선교방향”, “유럽 재복음화를 위한 한국교회 동원 가능성과 한계”, “유럽교회와 이주자선교의 기회”)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향후 아시아 선교신학과 전방개척선교의 이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새롭게 정립하여 실천의 신학적 기초를 놓고, 그와 동시에 선교현장의 실천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면서 체계화하여 이론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본다.
토론 주제 : 1) 과연 아시아 선교 역사와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며, 아시아 선교신학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나?
2) 전방개척선교의 이론은 더 이상 논의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정립되었는가? 아니면 변화하는 선교지 상황에 따라 새롭게 변화되어야 할 것인가?
2) 한국 선교학 개발
한국교회의 선교적 교회론은 북미의 선교적 교회론과 그 배경이나 이론적 방향이 달라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초기부터 ‘선교지’인 한국사회에서 소수자로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하여 왔다. 다른 말로하면, 한국교회는 초기부터 지금까지 ‘기독교왕국 모델’에 의한 사회 지배형 교회가 아니라 핍박과 배척과 고난 속에서 선교하는 교회였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의도적 혹은/그리고 비의도적으로 한국적 신학과 목회와 선교를 만들어왔으며 실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선교학은 이러한 한국교회가 역사와 문화 속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룩한 역사적 실체를 규명함으로써 이론적 형태를 형성할 수가 있고, 세계화-지역화(glocalization)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국 선교학을 성경과 역사와 문화의 관점에서 체계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KMQ는 37집에서 특집으로 ‘목회와 선교’를 정하고, “최근 선교적 교회론의 동향”, “평신도 은사개발, 평신도 사역 활성화로 선교적 교회론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성광교회 이야기”, “선교적 목회를 위한 제언”, “선교 중심의 교회, 교회 중심의 선교”, “선교적 교회로서의 서울남교회”, “한국형 선교 리더십”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글들은 선교적 교회론과 관련된다. 특히 조명순의 “한국형 선교 리더십”은 한국에서 실천된 서구형 선교를 비판적 성찰과 연구 작업을 통해 한국형 선교를 개발하고, 그것을 선교현장에 적절하게 재해석하여 현지형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논지를 편다. 아울러 한국(인) 선교(사)가 사역의 열매를 잘 맺을 수 있는 비교우위의 현장과 그 반대 현장을 제시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한국형 선교사역/선교사가 리더십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현장
2) 한국인 선교사역/선교사가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운 현장
3) 한국형 선교사역/선교사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장
4) 한국인 선교사역/선교사의 리더십 발휘가 안 되는 현장
이러한 현장을 고려하면서 선교사 배치와 사역의 방향을 지향하되, 조명순은 한국형 선교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고려해야 할 것을 지적한다.
토론 주제: 1) 미국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선교적 교회론’을 ‘한국형 선교’의 교회론과 어떻게 비교하고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2) 한국형 선교와 선교학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이론과 실천의 변증법적 종합을 통해 형성하는 방향은 어떠해야 하나?
3) 선교현지 상황화신학 개발
KMQ 38집이 특집으로 다룬 “유럽 재복음화를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7개의 글은 지역상황에 부합하는 선교전략수립을 위한 지역연구에 해당한다. KMQ 39집이 특집으로 “격변하는 세계와 선교-중동/북아프리카 사태와 일본을 중심으로” 최근 중동의 민주화 혁명과 선교, 일본 3.11 대지진과 선교를 주제로 다룬 것은 시기적절한 선교현지 상황을 진단과 분석을 통한 선교의 방향제시라고 할 수 있다. 7개의 글들은 부분적으로 중동의 상황화와 내부자운동을 언급하고 있으나 2011년에는 이러한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다. 선교현지의 상황화신학은 학자와 행정가와 현장 선교사의 협동적인 과제일 뿐만 아니라 중요한 선교의 파트너인 선교현장의 그리스도인(학자, 목회자, 행정가 등)이 선교사와 대등한 입장에서 참여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상황화신학은 선교 현지의 그리스도인이 직접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바를 고백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고, 그러한 신학함과 신학이론은 하나님의 선교 관점에서 현지인이 주체가 되어야 마땅하다. 진정한 3자이론은 현지인이 실현하는 것임은 자명한 것이며, 제4의 自神學化나 제5의 自宣敎學化 역시 현지인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향후 상황화와 내부자운동의 논의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는 교회들만의 토론이 아니라 선교 현지의 교회들도 토론의 주체 혹은 대화의 파트너가 되어야 할 것이다.
토론 주제: 1) 어떻게, 혹은 언제 선교현지의 교회/그리스도인을 상황화신학 개발의 주체 혹은 동등한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인가?
2) 한국형 선교/선교학은 自宣敎學化와 동일시 할 수 있는가? 自宣敎學化의 방향과 이론적 골격은 과연 무엇일까?
7. 결론을 대신하며...
하나님의 선교는 선교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숙을 균형있게 도모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편 116:12) 라고 한 시편의 말씀처럼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고 열정과 헌신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한국 교회와 선교단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 칭찬 듣는 선교”(롬 14:18)를 통한 세계복음화를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1795년에 설립된 런던선교회(LMS)의 파송으로 중국 선교사로 간 모리슨(1782-1834)에게 한 유학자가 질문을 하였을 때, 모리슨이 한 대답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감한다. 그 유학자는 모리슨을 쳐다보고, 경멸하는 투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모리슨 씨,
정말 당신이 중국의 우상숭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모리슨이 대답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문화대혁명과 공산치하에서도 중국교회를 성장시킨 하나님께서 이제는 중국교회와 함께 한국교회를 들어 열방을 향한 선교의 역군으로 사용하실 것을 믿으며 우리 모두 이 위대한 미완성 과업을 향해 힘과 지혜와 마음을 모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할렐루야!
출 처 / 제11회 한국 선교지도자 포럼 핸드북
발행인 /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발행일 / 2011년 11월 10일
발행처 / K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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