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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자료 > 강의안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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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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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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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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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국형 선교훈련모델 개발을 향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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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배 교수 (감신대 선교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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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훈련분과위원회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국형 선교훈련모델 개발을 향하여
장성배 교수 (감신대 선교학)
I.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훈련 모델 개발의 배경
KWMA 훈련분과위원회는 새로운 선교환경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훈련 모델을 개발하려고 한다. 본 위원회가 공동의 교육목표, 커리큘럼, 교재를 개발하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변화된 선교환경’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훈련을 요청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선교의 새로운 세기를 맞고 있다. 80-90년대에 교회의 성장과 함께 선교의 절정을 맞았던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의 정체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성장 동력을 상실한 교회는 선교적 열정도 잃어가고 있다. 성공적으로 치러지던 선교동원 행사조차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선교 헌신자들의 마음 또한 예전 같지 않다. 신새대의 특성을 보이고 있는 젊은 선교사들은 전통적 선교 지도자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진다. 게다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전문인 선교, 비즈니스 선교, 시니어 선교사의 등장은 선교를 새롭게 정의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선교사 훈련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훈련의 방법과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 그렇다면 훈련의 어떤 부분이 바뀌어야 하는가?
2. ‘성숙한 선교’에 대한 요청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훈련을 요청한다
현재 한국교회는 전 세계를 향해 2만 5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선교의 판도에 영향을 줄 만큼 많은 숫자이다. 서구 선교사들의 상대적인 감소와 한국의 위상 향상을 생각할 때, 그 영향력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회 선교가 끼치는 영향에는 좋은 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한국교회 선교를 심도 있게 평가해 보아야 한다.
이 문제를 놓고 KWMA는 “한국형 선교”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고 있다. 그 용어와 개념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한국교회 선교에 대해 다각도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과연 한국교회의 선교는 세계선교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이러한 문제가 하루빨리 정리 되어야 우리가 잘 하는 것은 더욱더 개발하고,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지양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선교훈련 또한 한국선교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면을 약화시키는데 집중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 성숙한 선교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그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훈련이 필수적이다.
3. ‘선교훈련의 공통성 확보’에 대한 요청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훈련을 요청한다
지금까지는 각 선교단체별로, 교단별로 선교사를 양성해 왔다. 그 결과 서로 다른 선교신학과 활동에 대한 이해는 서로간의 협력을 어렵게 만들어 왔다. 선교현장에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려면 서로간의 공통분모(commonness)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만약 선교신학과 활동에 대한 이해가 같다면 그만큼 소모되는 갈등과 노력이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서로간의 공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동의 선교훈련교재와 커리큘럼 개발이 절실하다. 같은 선교교재와 커리큘럼에 의해 훈련된 선교사들은 선교 현장에서도 그 공동기반을 근거로 쉽게 협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각 선교단체와 교단적 특색을 완전히 포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각 단체는 나름대로의 장점을 담지하고 있고, 이는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완과 협력은 공동의 기반이 있어야 더욱더 효과적으로 열매 맺게 된다.
4. ‘평생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훈련을 요청한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평생교육의 파고가 힘차게 일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학교 본래의 교육적 기능이나 역할을 무시하거나 부정한다기보다는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며, 교육개혁의 한 양태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평생교육의 출현은 기존 교육체제에 대한 도전이며, 새로운 교육관의 형성이며, 기존교육체제에 대한 혁명이라고 하기도 한다. 현대사회의 급격한 사회변동, 지식, 기술의 기하급수적 증가, 생활양식의 변화 등으로 기존의 학교교육만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는 많은 제한이 따르게 되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일정한 시기에 제한 된 대상자를 중심으로 한정된 내용과 방법으로 영위해 온 형식적 교육만으로는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었고, 인간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서 형식적, 비형식적으로 평생 동안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생교육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이념추구를 위하여 태교에서부터 시작하여 유아교육, 아동교육, 청년교육, 성인전기교육, 성인후기교육, 노인교육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교육과정과 가정교육, 사회교육, 학교교육을 수평적으로 통합한 교육을 총칭하며, 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신장하고 사회발전에 참여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평생교육의 한 개념인 순환교육은 학교교육을 마치고 직업생활에 종사하는 성인들에게 직업과 관련된 새로운 지식과 기술 등의 재교육이 계속적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기업 내 교육, 사내연수교육 혹은 유급휴가를 통한 정규교육 기관이나 연구기관 등에 파견 혹은 취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평생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선교훈련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선교사가 되기 위해 받는 초기의 훈련만으로 모든 교육이 끝났다는 생각은 하루속히 수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KWMA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즉 선교사 훈련은 평생토록 자신의 단계와 역량에 맞게 지속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II. KWMA 훈련분과 위원회의 활동
위와 같은 새로운 요청에 대해 본 훈련분과위원회는 공동의 교육목표, 커리큘럼, 교재를 개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포럼과 집필을 시도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8월 23-24일 ‘선교사 파송훈련 평가 및 분석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컨퍼런스에는 많은 선교단체의 대표들과 훈련 책임자들이 참가해서 자신들의 훈련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서로간의 이해를 더하고 도전을 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능력 있는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각 훈련단체가 보여주고 있는 훈련의 초점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표자는 사명 리더십(Missional Leadership)의 균형 있는 훈련을 위해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다.
이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훈련단체들은 훈련의 초점에 있어서 아래와 같은 특징을 보인다.
1) 밑으로, 안으로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었다.
2) 위로의 훈련을 위한 멘토링, 코칭이 필요하다.
3) 밖으로의 훈련을 위한 연장훈련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모듈 개념의 훈련 도입이 절실하다.
4) 이러한 훈련이 온전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공동생활, 공동사역이라는 공동체적 훈련환경이 효과적이다.
5) 또한 한국적 토양과 글로벌 상황에 대한 연구와 훈련 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러한 연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훈련분과위원회는 연구전문위원 그룹을 발족했다. 앞으로 단계적인 로드맵을 세워야 하고, 목표달성을 향해 실천해야 할 것이다.
출 처 / 제11회 한국 선교지도자 포럼 핸드북
발행인 / (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발행일 / 2011년 11월 10일
발행처 / K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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