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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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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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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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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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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서부 아프리카의 일꾼을 길러내는 카메룬 복음신학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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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룬의 미전도 종족 난장이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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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은 280개의 언어, 500여 종족집단이 있는 아프리카의 가장 복합적인 나라입니다. 이 뿐 아니라 문화, 종교, 기후적 특징도 다양해서 아프리카 대륙의 축속판이란 뜻으로 ‘아프리카의 모자이크’ 라고도 종종 불리 웁니다. 한국의 약 5배정도 되는 국토 면적에 10개의 도가 있으며, 여기에 1,500만의 인구가 살고있는 카메룬 땅! 이곳 선교부의 몇가지 선교 전략중의 하나가 바로 이 10개의 주도의 대도시마다 거점교회를 세우고 그 교회를 통해 일꾼을 양성해 중도시-소도시-부족마을-미전도 종족에까지 사역의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 저희 교단에서 카메룬에 첫 선교사를 보내고 17년이 된 지금 카메룬 전국의 주요 도시마다 우리 교회들이 자리잡고 있고, 거기에서 준비되고 훈련된 현지인 사역자들을 통해 카메룬의 대표적인 미전도 종족이라 할 수 있는 난장이 부족 피그미족에게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부 밀림에는 문명의 울타리 밖에 살며 야생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는 피그미족들이 예배하는 교회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 피그미족들에게 그들의 말로 된 성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국제 성경번역 선교회(SIL)’에서 사역을 시작했는데, 저희 교단에서 4명의 평신도 전도자들이 그 일을 돕기 위해 SIL에서 지명되어 저희 신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역 인구의 70% 이상이 회교도인 카메룬 중, 북부의 주요도시인 가운데리와 가루아에도 저희 교회들이 세워져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시작된 십자군 전도대가 이 북부 회교권과 동부 밀림지역에 새로운 교회 개척에 견인차 역할을 잘 감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젼을 위해 양질의 사역자들을 양성해야할 중요한 책임을 저희 ‘카메룬 복음 신학대학’이 떠맡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정부인가를 받고 1997년에 시작한 복음주의 노선의 신학대학으로서 현재는 신학과와 평신도 전도자 과정, 대학원에서 약 43명의 학생들이 있고 12명의 교수, 강사진이 카메룬을 비롯한 주변 4개국에서 온 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Edwin L. Hodges Ministries(ELHM)로부터 신학서적 15,000권 이외에도 성경, 찬송, 기독잡지, 석박사 학위 논문등을 기증받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이사회의 도움과 모금활동으로 도서관과 방문 교수 주택을 건축중에 있고, 토고와 아비장에 있는 감리교, 장로교 신학교에서도 그곳 학교의 교수요원들을 저희 신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시키도록 되어 안팍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재정이 부족하여 도서관 건축이 올 12월이면 중단될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동안 학교가 체계를 갖추느라 분주하였고, 이제 도약을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마친 상태에 있습니다. 도서관 건축과 기증도서 2만여 권의 장서, 교수주택을 짓고 한국과 외국의 유능한 교수님들을 청빙하여 학교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 가야 하는 지금 여기에서 건축이 중단되면 많은 차질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생들과 한명씩 상담을 할 때마다 묻습니다. ‘우리학교의 좋은점이나 부족한 점이 무엇이냐?’하면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학교는 학문적으로도 뒤지지 않지만 특별히 학문과 영성을 더불어 가르쳐 줘서 좋다’는 것입니다. 영성과 학문성이 겸비된 좋은 사역자들을 배출해서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로, 회교의 공격으로, 정령신앙의 억압에서 신임하고 있는 아프리카 교회들을 구하고, 이 땅을 회복시키는 일이 오늘 우리 카메룬 복음 신학대학에 주어졌습니다.
저희 부부는 지난 7년동안 두알라에서 개척하여 돌보던 8개의 교회와 예배처를 현지인 교역자들에게 맡기고 신학교 전임 사역에 나선지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여러 가지 분주하고 또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도 학생들의 비젼으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아프리카 복음화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이들을 통해 혼선에 빠진 아프리카 교회들이 회복되고, 하나님 나라가 이 대륙에 확산될 수만 있다면..., 회교의 확장을 막아내고, 아프리칸들의 독특한 영성으로 세계 교회의 부흥도 주도했으면... 가슴 설레이는 비젼과 보람을 안고 기도와 인내를 심으며 오늘도 지내고 있습니다.
카메룬에서 권형준 선교사 meec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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