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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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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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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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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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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중학교 졸업식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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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이마을 장례식도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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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에게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낙심하지 아니하며 어떠한 환경가운데서도 찬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회복시키신 하나님 그분이 나의 아버지입니다. 늦은 나이지만 환경과 문화와 사람의 모습, 언어 그 모든 것이 달라도 우리는 감사할 수 있으므로 찬양합니다.
여름이 다가오므로 햇살은 뜨겁고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바람이 불 때면 모레 먼지가 휘몰아 칩니다. 진흙과 같은 땅이어서 온 천지는 붉게 변합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식은 매년 1월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졸업식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그야말로 축제였습니다. 자녀 졸업식에 온 가족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복장도 파티복으로 입고 와서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장례식도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선교사님이 개척한 마사이마을의 최고 어른이신 할머니(109세)가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는 선교사님이 교회를 개척할 때 교회 부지로 사용하라고 땅을 기증한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함께 장례식에 참석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문화체험이었습니다. 마사이족들의 삶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례식은 예배를 포함해서 하루 종일 진행되었습니다.
점심을 오후 4시가 넘어서 먹었지만 어느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이들 넓은 들판에 많은 소떼와 염소들, 닭과 개 그리고 새들과 온갖 벌레들……그 가운데 신발도 없이 마음껏 뛰어 놀고 웃는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한편 마사이족들 가운데도 더러는 자가용을 가지고 있고, 핸드폰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가 잠시 지내는 곳이 창고 같은 방 한 칸이지만 그 들보다는 좋은 환경이라 감사합니다. 요즘은 학생들이 국가고시를 치는 기간이라 정전이 잘 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하루 한번 꼴로 정전이 되어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또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동안 적응이 되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저의 대학(UAUT) 허가의 최종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하였습니다. 저희는 언어공부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였지만 늘 그 일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지만 저희들이 앞으로 살아야 하는 다르에스살람 키캄보니에서 어느 선교사님 교회에 강도가 들어 집기 류와 교회가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차를 3대나 빌려서 10여명이 새벽 2시경에 들이닥쳐 교회를 지키던 현지인이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하고 총소리를 듣고 나온 현지주민들이 강도 두 사람을 잡아서 칼로 찌르고 때려서 현장에서 불에 태워 죽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행히 한국 선교사님은 집이 따로 떨어져 화를 면했지만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은 또 감사함이 있습니다. 동역자님께서 이 곳에서 꼭 필요한 식재료를 보내와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저희와 함께하는 선교사님은 20년 전에 이 곳 모로로고에 와서 중고등학교를 세워 학생들이 420명으로 학생들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교육하고 채플을 통하여 예배자의 삶을 살도록 헌신하고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에게는 물을 무료로 공급하여 주고 수많은 어렵고 힘든 학생들의 등록금을 부담하여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선교사 초년병이라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이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곳에 왔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같이 기도의 힘을 실어주셔서 탄자니아종합대학을 통한 아프리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일에 함께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늘 주님의 평안을 누리시도록 기도 드립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주되심(Lordship)을 잃지 않는 선교사 되도록.
2. 탄자니아의 상황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3. 스와힐리어를 잘 배울 수 있도록
4. 하나님을 향한 아들과 딸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5.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신태식 & 유필순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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