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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반 > 세계는 지금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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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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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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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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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메니아, 종교법 이상한 방향으로 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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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의 종교법과 종교에 영향을 미칠만한 다른 법률이 동시에 개정되면서 뜻 있는 이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부적절한 개종”에 대한 조항이다. 또 성인신자 25명 이상의 종교단체에 대한 의무 등록제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새 법에 의하면 부적절한 개종을 시도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으면 최대 2년의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 또 등록을 거부한 집단에 대해서는 약 600 개월치의 평균임금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게 되어 있다.
아르메니아에서는 소수종파라 할 수 있는 정교회가 아닌 모든 다른 종파들에게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제도 개편이라고 할 수 있다. 새 법안은 지난 7월 12일에 법무부의 홈페이지에 게시되었다. 법안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견해를 수렴할 기회를 갖기 위한 형식적 절차이다. 이에 대해 개신교계는 주류 종파인 아르메니아사도교회 이외의 모든 종파에게 불리한 개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아르메니아사도교회는 종교계 뿐 아니라 정계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파이다. 이번 개정도 사도교회 측의 보이지 않는 요구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시기를 맞추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사도교회를 제외한 모든 종파를 사이비종교, 혹은 이단으로 매도하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그 와중에서 나온 사례가 게가르쿠니크주의 세반이라는 도시에서 오순절 목사로 활동하는 블라디미르 바그다스리안이 형사소추를 당한 사건이다. 그는 언론인의 합법적인 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 TV 방송 제작진이 사전에 그의 허락도 받지 않은 채 그의 교회로 진입하여 동영상을 촬영하고 취재를 하려다가 그의 제지를 받은 사건이다. 그러나 제작팀이 무단침입혐의를 받아야 할 사건이, 그의 취재방해 사건으로 뒤집힌 것이다. 블라디미르 바그다스리안 목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근 사회적 분위기로 볼 때, 유죄를 인정 받아 벌금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할 경우 사면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면이 되면 벌금은 안내도 되지만 형사 기록은 평생 남게 된다. 아르메니아는 통계적으로는 전국민의 94%가 기독교인인 나라이다. 그러나 84%는 정교회 신자이며 이들의 정교회 신앙은 매우 형식적이며, 복음에서도 크게 벗어나 있다.
출처 : 매일선교소식 2,450 호 / 2011. 7. 2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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