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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선교칼럼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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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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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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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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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문화권 선교를 위한 동일화(Identifi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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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타문화권 선교를 위해서는 선교사와 선교지 사람과 동일화(identification)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동일화를 단순히 ‘의식주 생활을 무조건 모방하는 것’으로 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동일화란 마음과 태도의 문제로서 그 목적은 신뢰감을 가지도록 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타문화권 선교를 위한 접촉은 먼저 인간 대 인간의 신뢰감을 확보한 후에 인간과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그 대표적 실례가 바로 예수의 성육신 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의 동일화에 대해서 히브리서 4:15절에서‘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없으시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도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으로, 이방 사람에게는 이방 사람으로 동일화함으로 성공적인 선교를 하였습니다. 동일화만이 사람들의 언어와 풍속과 문화를 알게 되며, 또 전달하려는 사람들과 마음의 일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죠.
타문화권 선교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본받아 선교지 주민들에게 복음?전하고 겸손하게 섬기는 모습을 가지고 그들 가운데 생활 할 때, 복음은 듣는 사람들의 내면 세계에 깊숙이 뚫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영혼을 일깨워 회개와 신앙의 결단에 초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버트 웨버(Robert E. Weber)는 동일화 모델을 ‘성육적 커뮤니케이션(incarnational communication)’이라고 부르면서, ‘성육신이야말로 커뮤니케이션의 완벽한 모델’임을 말했습니다. 다시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초문화적 존재인 하나님께서 인간문화속에 들어와서 문화적 규제하에 있는 인간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 사건이라고 설명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구속을 실현한 방법은 그리스도안에서 구체적인 인간실존 속으로 들어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성육신 사건을 통하여 인간의 문화속에 접촉하고 인간의 언어세계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인간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하시는가’하는 하나님의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창조물인 인간과 친족관계(relationship)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단 한가지 무너진 하나님과의 친족관계를 새롭게 형성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완전한 친족관계가 구원의 열쇠라는 응답을 이끌어 내려고 하며 이해하기를 원하시기에 성육신 하셨던 것입니다.
출처 : 제주중앙교회 김준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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