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오피니언 > 선교칼럼 |
등록일 |
|
2006-01-13 |
|
|
|
|
|
|
| 작성자 |
|
없음 () |
|
|
|
|
|
|
|
|
|
|
| 선교사와 문화충격 |
|
| 문화적 차이가 선교사의 문화충격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 |
|
자기 문화권을 떠난 선교사가 타문화권에 들어가서 선교활동을 하게될 때, Culture Shock 즉 문화충격이라는 것을 받게 됩니다.
문화충격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 타문화권에 들어갈때 일어납니다. 문화충격이란 ‘친숙하지 못한 문화권에 들어갔을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심리적 반응으로서 방향감각의 상실, 고도의 불안, 그리고 때로는 드물게 나타나는 좌절감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상들’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선교사는 처음에는 여행의 흥분과 외국적 광경에 대한 낭만을 느낍니다.
그러나 복음을 타문화권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하기위해 그들과 함께 이곳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낭만적인 것들이 더이상 낭만적인 것들이 아니고 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 제주도에 부임했을때 정말 황홀했습니다. 그러나 7개월이 지난 지금은 황홀한 제주도의 모습보다는 이곳에서 복음을 증거해야 된다는 부담이 앞서 있습니다.
타문화권 선교사들에게는 이보다 훨씬 더 큰 부담이 있으며 바로 여기서부터 문화적 차이의 문제와 직면하게 되는 것이죠.일찌기 문화 인류학자들은 문화들 사이에 엄청난 차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즉 의식주와 말하고 행동하는 것, 가치관과 종교적 신조들, 더 나아가 세계관들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예를들어 에드워드홀(Edward Hall)은 시간의 사용 있어서 아랍인과 미국인 사이에 분명히 문화적 차이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랍인의 시간 개념에 있어서 정시에 약속을 지키는 것은 종이나 하인이 시간에 마춘 것으로 보고 10분 늦은 것은 종에게 있어서 늦은 것으로 여기며, 약속시간 보다 1시간 늦게 나올 때 시간에 마춘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리고 1시간 15분 늦어야 비로서 늦은 것으로 간주합니다.
반면에 미국인은 모든 사람이 정시에 시간을 지킵니다. 그래서 약속시간보다 15분 정도 늦으면 가벼운 사과가 요구되며, 20분 늦으면 상대방에게 모독이 되며, 45분 늦으면 무례한 짓으로 간주하고, 1시간 15분이나 늦는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문화인류학자들이 발견한 여러가지 문화속에 서로의 깊은 문화적 차이가 바로 선교사의 문화충격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문화적 차이는 언어가 틀리는 데서 오는 의사전달의 불가능에 있고, 지금까지 자기 문화속에서 행하던 일상 업무와 관계를 포기하고 타문화권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야 된다고 하는 스트레스, 그리고 서로의 평가기준이 각기 틀리기 때문에 타문화적 환경에서 일어나는 번뇌의 감정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문화충격의 가장 큰 증세는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토마스 홈(Thomas Holmes)과 엠 마수수(M. Masusu)는 삶의 여러가지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스트레스를 측정하였습니다. 사건의 성격에 따라서 생기는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했는데, 식사습과의 변화가 15, 거주지의 변화가 20, 다른 직업으로의 변경이 36, 아이의 출산이 40, 결혼이 50, 가까운 가족의 죽음이 63, 이혼이 73 그리고 배우자의 죽음을 스트레스 지수 100으로 측정했습니다.
이런 사실에 기초해서 선교사들은 얼마 만큼의 스트레스 지수를 가지고 있는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문화권으로 옮기는데 있어서 식사습과의 변화, 지리적 위치의 변화, 사회적 행동의 제약이라는 스트레스외에 매일의 활동중에 새로운 언어를 통하여 배워야 하는 스트레스 지수 50이상을 더하는 것이라 할 때, 첫 임기의 선교사들은 스트레스지수 400포인트 즉 배우자의 죽음이 스트레스 지수100이라면 그보다 4배에 해당되는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높은 스트레스는 두통, 위궤양, 고혈압, 만성적 피로등의 육체적 고통으로 나타나며 집중력을 상실케 합니다. 뿐만아니라 스트레스의 가장 심각한 결과인 실패감까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타문화권 지역에 복음을 증거하여 한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선교사들이 얼마나 고생과 수고를 하고 있는가를 가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타문화권 선교사들을 위해서 우리의 할일이 있다면 단지 물질적 후원만으로 끝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단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요구하는 무리한 선교보고도 요구하지도 말하야 합니다.
그것 자체가 그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정말로 타문화권에서 복음을 마음껏 증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먼저는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출처 : 제주중앙교회 김준남 목사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