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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오피니언 > 발행인칼럼 등록일 2011-04-29
작성자 관리자 (admin)
오줌통과 양반 아들
[발행인 칼럼]

조선초기에 관가에서 시장 귀퉁이에 오줌통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시장 사람이 급할 때 이용하라고 설치한 것입니다. 그런데 선비나 양반이 이곳에 오줌을 누면 불결죄를 받습니다. 그런데 변변치 못한 양반 아들이 이곳에다 오줌을 누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야단을 치고 하다가 계속 누니까 내버려두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꾸지람도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아버지에게 처음에는 저에게 나무라던 어른들이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놔둔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이 말을 듣고 “큰일이다. 네가 이미 사람에게 버림을 받았구나. 처음에 사람들이 너를 비웃던 것은 너를 양반집 자식으로 여겨 고쳐보려고 했던 것이고, 중간쯤 가끔 나무란 것도 고쳐보려고 했으나 이제는 너를 버렸구나” 하면서 한탄했습니다.

잠언서에는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잠 15:32),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잠 4:1)고 했습니다.

"내일을 이룩한다는 것의 목적은 내일부터 무엇을 시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이 있게 하기 위해서 오늘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에 있다."


@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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