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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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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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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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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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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비아 아부코 교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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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수, 최성애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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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감비아 소식을 전하여 드립니다.
망고가 익으면 망고에서 나는 냄새가 사람의 코를 유혹하지만 망고와 더불어 찾아오는 더위는 냄새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 보다 때로는 사람들을 더 힘들게 만듭니다.
선교사의 삶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은 선교사로 부름을 받고 선교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자신에게 물어보지만 명확한 답은 아직 찾지 못한 가운데 늘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감사라는 단어만 생활 속에서 되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부코 교회는
교회로서 자리를 잡아가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아직 부족함은 너무나 많은 현실 속에서 희망의 끈을 찾아봅니다.
그래도 작년 보다는 몇 명 더 부흥 했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작년까지 없었던 전도회를 세우고 (한국 교회와 다른 개념의 전도회) 하나 둘 씩 교회의 기틀을 잡아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아직 우리의 현실은 무슬렘에 비하면 너무나 나약한 모습 그 자체입니다. 감사한 것은 비록 나약하지만 전도회에서 매달 회비를 내어 새로 나온 사람에게 선물과 어려움을 당한 교인들에게 찾아가 위로하고자 서로 의논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들고 어렵지만 교회 기틀을 하나 둘씩 잡아 가는 것 같습니다.
1월 29일은 교회에서 자라온 아이다 자매가 결혼을 했습니다.
감사한 일은 작년 결혼한 이스마엘 가정과 아이다 가정이 결혼과 동시에 교회에 잘 정착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보통 결혼을 하면 교회와 멀리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 두 가정은 잘 정착하였습니다.
청소년 사역은
희망과 좌절이 함께 하는 사역입니다. 희망을 갖고 양육하지만 우리의 기대와 멀어질 때 오는 좌절감은 선교사의 기운을 완전히 빼앗아 버리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그래도 미래를 생각하면 가장 귀한 사역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부족하지만 말씀으로 잘 양육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 있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시험이 있습니다. 3명의 학생들이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주어진 환경 자체가 너무 열악한 나머지 공부는 하지만 생각보다 결과가 없어서 걱정입니다.
이번 고난 주간에 West Africa Mission ( GMS 선교사님들로 구성된 현지단체) 청소년 집회가 있습니다.
주일학교와 무지개 유치원은
무지개 유치원은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일 학교는 어려움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가면 매를 맞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최선을 해도 전혀 표시가 없고 늘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주일학교 보다 축구가 재미있어서 나오지 않고 부모나 무슬렘의 눈 때문에 나오지 못한 아이들에게 우리가 아무리 가슴을 열고 보여 주어도 무슬렘의 한계는 극복을 할 수 없습니다.
다음 개척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소재를 가진 영화와 일반 영화를 가지고 동네에 가서 상영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개척지로 선정된 마을에 이번 미국에서 온 의료 단기 팀들이 가서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특히 추장과 추장 부인에게는 부분적인 틀니를 해 주면서 거리를 조금 좁혔습니다. 마을 추장은 동네 사람들에게 저 보고 자기 아들이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교회 개척이 되기 전 최소한 서로의 벽을 약간이라도 허물어야 가능합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아이들과 청소년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모두 전도사님과 조셉 전도사님을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전도사님은 가나에서 공부 잘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방학을 맞아 감비아로 돌아옵니다. 9개월간 가족과 떨어져 지냈는데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전도사님 유학을 보내면서 두 분이 도움을 주셨지만 그것이 유학 경비에 충분하지 않아서 저희들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능하면 모두 전도사님이 유학하는 동안 어렵지 않도록 기도와 귀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조셉 전도사님은 저와 더불어 같이 교회 사역과 동네 다니면서 영화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가진 형제이기에 이다음 감비아 교회를 위해 귀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오늘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기숙사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형이는 학교 행사를 마치고 늦은 밤에 기숙사로 돌아오다가 길거리에서 칼을 가진 노상강도를 만났습니다. 다친대는 없고 학교 행사를 위해 친구 아이포드를 빌린 것을 빼앗겼습니다.
저는 안식년을 떠난 선교사님 사역지를 둘러보고 오다가 밤 시간 소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감사하게도 사람은 다친데 없고 선교사의 발인 차만 부서졌습니다.
이런 기도 제목으로 감비아 선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아부코 교회 영적 성장과 전도회가 교회를 섬기는 일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2. 청소년 사역과 중학교 3학년 진학 시험을 위해
3. 다음 교회 개척지인 곳 주민들과 관계 형성을 위해
4. 가나에 유학 중인 모두 전도사님 다음 학비, 기숙사비 및 기타 경비를 위해
5. 저와 교회 사역과 동네 영화 전도를 위해 함께 하는 조셉 전도사님을 위해
6. 저희 가족 건강과 아이들 학교생활 및 안전을 위해
선교지에서 어떤 일이든 예고 없이 일어나기 쉬운 곳입니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과 여러분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곳입니다. 잊지 마시고 하루에 일분이라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4월 고난주간에 작은 나라 감비아에서
김일수, 최성애 주형, 하영 선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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