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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중남미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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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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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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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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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두라스 밥상공동체 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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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두라스 장세균 선교사 기도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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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3월 한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난 한달 온두라스 렌카 선교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사랑하는 모든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잠시 선교회 본부 일로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들을 반갑게 만나 뵐 수 있었고, 단기선교 강의와 선교보고로 조금은 바쁘게 지냈습니다. 4월 기도 제목과 밥상공동체 사역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4월 기도제목
1. “삶으로 그려내는 복음”의 사역에 충실하도록
2. “밥상공동체” 사역을 위하여 (아래 설명)
3. 몽케카구아 교회(아래)와 라스미나스 교회의 건축을 위하여
4. 제3기 성경학교를 위하여 (교사와 학생) : 4월 30일 시작
5. 동역자들을 위하여 (Paz 목사님과 Blanca 사모, Wilfredo, Dario, Andres)
6. Gerson 초청 전도집회(4일-9일)를 위하여
7. 부족한 선교사역비를 위하여
8. 선교사 가족을 위하여
• 선교사 부부 : 영육간의 건강
• 유진 : 대학원(UVA) 졸업과 앞으로 진로 (영어 교육) - MK 교사 선교사 및 믿음의 배필
• 명건, 유건 :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위하여
• 희건, 혜진 : 고등학교 , 대학 진학 및 옳바른 믿음을 위하여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전기 공사가 마무리 되고, 이제 전기공사의 마지막 허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면 “밥상공동체” 사역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주말마다 각 가정을 초청하여 함께 식사를 하면서 “왜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가?”를 설명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입니다 (아래). 그리고 30일 부터 제3기 성경학교를 시작합니다. 현재 10여명을 놓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렌카를 짊어질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다음 주 (4-9일) 온두라스 복음성가가수Gerson 초청 전도집회, 15-16일 엘살바도르 국경 카스타뇨 지역 방문 (험한 산길로 편도 5시간 운전), 5월 1일 Jesus de Otoro 지역의 Embajador de Cristo 교회 방문을 위하여 기도부탁드립니다.
• 몽케카구아 교회 건축을 위하여
몽케카구아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1일) 참석한 성도들입니다. 약 80명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작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이미 2년전에 에배당을 지을 땅을 구입했습니다. 사진의 뒷쪽입니다. 작은 예배당을 지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약 25,000 불 예상)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아름답고 정겨운 때에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참 소망이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두를 축복하며 4월을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후원을 원하시는 분/교회는
• 미국 : SEED International/ P.O. Box 69, Merrifield, VA 22116 (payable to SEED, 메모에 “장세균 선교사 온두라스 선교헌금”로 적으시면 됩니다)
• 한국 : 신한은행 110-071-320880 (박동한 : 장세균 선교사 후원금)
• 밥상공동체 사역
현재 지구상에는 약 65억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지구 상 현존하는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가 있다. "예수 영화"이다. 예수영화는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그린 복음 전도용 영화이다. 나도 지난 수년동안 예수 영화를 온두라스 마을들을 수 없이 다니면서 상영하였다. 당시에는 온두라스의 많은 지역 사람들이 처음으로 영화를 보았었다고 했다. 외부인들이 거의 접근할 수 없는 모스키티아의 마을에도 온두라스 공군 수송기를 타고 가서 예수 영화를 상영하였던 기억이 난다. 예수 영화를 보면서 마음속에 인상깊게 남아있는 장면이 있는데 예수님께서 마태를 부르는 장면이다. 마태는 성문 앞에서 열심히 세금을 걷는 중 예수님의 일행들을 만나게 된다. 예수님의 사랑의 눈길이 마태를 향하면서 마태는 예수님을 물끄럼히 바라보게 된다. 순간의 시간이 지난 후 예수님께서는 "Sigueme" (나를 따라오라) 간단한 한 마디로 그를 부르신다. 즉시 모든 일손을 멈추고 주님의 부름에 응하는 장면이 늘 마음속에 남아 있다.
지난 해 년말 본부사역을 마치고 온두라스 사역을 준비하면서 마태의 부르심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왜 마태를 그의 제자로 부르신 것일까? 당시 세리라는 직업은 가장 비난받던 직업이었다. 로마의 앞잡이로 부당하게 세금을 많이 걷어서 치부하고 상납하던 매국노로 인식되던 시절, 이스라엘 민족들은 이방인, 창기 및 죄인들과 같이 취급하던 세리 마태를 왜 제자로 삼으셨을까? 성경에서도 “세리와 죄인”으로 함께 기록하면서 부정적으로 기록하고 있지 않는가! 요즈음 "인사가 만사"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누구를 발탁하여 어떤 자리에서 일하게 하는가가 매우 중요하기에 나온 표현이다. 포퓰리즘 즉 인기주의에 민감한 요즈음 정확한 기준과 판단으로 탁월한 선택을 요구하는 시대적인 조류에 비춰보면 소위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감히 통과할 수 없는 파격적인 조치인데, 왜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시면서 그를 택하셨을까? 아마 당시 예루살렘판 조간 신문에 "예수, 세리를 제자로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사회면 중심 기사로 등장하여, 많은 칼럼리스트들이 그 부당성에 대하여, 마태의 취부과정과 예수님의 편파적인 인사에 대하여 비판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 주님께서는 그를 제자로 택하셨을까?
첫째로 예수님 당시 가장 소외된 "미전도 종족" 그룹이었다.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선포하시는 집회 현장에는 아마 얼씬하지도 못하였을 것이다. 회당에도 들어갈 수 없었기에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었음에 틀림없다. 그러한 측면에서 그들은 바로 요즈음 선교에서 흔히 사용하는 “미전도종족”이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 마태의 부르심을 통하여 "세리와 죄인"들 뿐 아니라 이 세상에는 구원받지 못할 자가 하나도 없음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께서는 수근 수근 거리는 당시 교회 지도자들에게 그의 사역을 명확하게 말씀하셨다.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 예수님께서는 한 생명의 소중함을 늘 강조하셨다. 이는 당시 뿐 아니라 이 시대 우리들에게도 가장 소중한 주님의 따스한 마음이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소중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코라존 (마음이라는 스페인어)이다.
예수님의 판단은 정확하였다. 마태는 그의 이름의 뜻과 같이 “하나님의 선물”과 같은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제자들 가운데 가장 지성인으로서, 조직적인 사고와 이성적인 분석 능력으로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마태복음을 기록하였다. 그런데 말씀을 읽으면서 마태는 잔치를 준비하였다는 말씀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마태가 준비한 잔치는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축제의 잔치요,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마태는 정성을 다하여 잔치를 준비하고 예수님과 제자들을 모두 초청하였다. 그리고 영원히 소외받을 수 밖에 없던 "미전도 종족" 그룹인 동료 세리들과 죄인들을 초청하여 전도집회를 하였다. 그는 축제의 잔치를 복음을 전하는 미전도종족 전도집회로 준비하고 예수님을 강사로 모셨다. 아마 그는 예수님의 말씀 후에 자신의 간증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을 것이다. 소외된 한 사람을 부르셔서 그가 속한 집단 및 종족을 구원하시는 주님의 깊은 사랑을 읽을 수 있다.
주님을 닮고자 소원하며 이 땅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주님의 깊은 코라손을 본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이 축제의 잔치가 되어 기쁨의 공동체를 이 땅에 세워가야 한다. 잔치를 통하여 복음을 증거하고 말씀을 나누는 삶이 되어야 한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온두라스에서도 어쩌면 가장 소외된 렌카 인디언 마을에 주님께서 부족한 저를 불러주셔서 이들과 삶을 나누는 귀한 기회를 주셨는데 부족하지만 잔치를 통한 밥상공동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식사는 밥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나누는 곳"이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이들은 평생 한번도 초청받아 잔치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져 보지 못한 분들이다. 이들을 한 가정씩 정식으로 초청하여 정성껏 음식을 차려놓고 함께 음식을 나누면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왜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를 설명하면서 간증과 복음을 전하는 밥상전도 바로 이것이 내가 꿈꾸며 준비하는 밥상공동체요 "삶으로 그리는 복음" 사역이 될 것이다.
2011년 4월 1일
온두라스 장세균 선교사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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