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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 선교정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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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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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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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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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선교사의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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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에게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사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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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4년 동안 선교지에서 원주민 사역을 하면서 축척 된 지식을 후배 선교사들과 선교 동역자들과 나누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많은 선교사들은 종종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선교 사역하는 것이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이런 질문에 앞서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 앞에 진실로 헌신한 선교사의 삶인가라고 묻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이유는 효과적인 사역에 앞서 선교사의 아름다운 삶이 하나님 앞에 더욱 값진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인과 가인이 드린 예물을 받으시지 않은 것을 볼 때 선교사의 삶이 합당치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역을 받으시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벨은 첫 것으로 하나님께 드렸고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였기 때문에 받으셨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강팍한 마음을 아셨기 때문에 아우 아벨을 죽이는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순종치 않고 마음이 강팍해져서 자신의 아우를 살해하는 죄를 짓고 말았다.
선교사에게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이 없으면 모든 사역은 알맹이가 없는 허울에 불과한 것이다. 원주민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선교사의 삶이다. 선교사라고 하면서 원주민에 대한 사랑이 없는 것은 단지 보여주기 위한 선교가 되는 것이다. 선교사란 명예를 누리며 선교가 단지 잘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이다. 사랑은 자신의 좋은 것을 나누는 마음이다. 자신이 아끼는 것을 원주민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내 가장 값진 것들을 기쁨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 값진 것이 때로는 자신의 젊음을 주는 것이고 자신의 누려야 할 특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환경적인 어려움을 참고 현지인들과 비슷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진정으로 원주민을 사랑하는 선교사는 선교의 방법론을 잘 몰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다. 자신의 편안함만 생각하며 자신만을 위하여 좋은 환경을 선택하기에 연연하는 선교사는 결코 좋은 선교사가 될 수 없다. 물론 하나님께서 부한 환경을 허락하실 때는 기쁨으로 누리겠지만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멋지게 살아보고자 하는 사람은 인생에 중대한 실수를 한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사랑이고 이 사랑하는 마음이 선교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현지인들이 이해 하기 어려운 잘못을 하였을 때 현지인들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그들을 정죄하고 관계를 끈어 버리기 쉽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용서하고 책망하고 기회를 주어 다시 좋은 성도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사랑이 있다면 용서하고 진리로 책망하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책망하지만 완전히 실족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수 있는 것이다.
남을 진정으로 돕고 사랑한 경험이 없는 사람이 선교사가 된다는 것은 선교지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선교사를 선발 할 때 선교사 지망생이 과연 자신의 형제들에게나 교회의 형제들에게나 이웃에게 어떤 사랑을 베풀어 준 경험이 있나를 알아 보아야 한다. 자신의 가족에게도 사랑을 베풀지 못하고 복음을 전파하지 못한 사람이 과연 선교사 자격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 자랑 중 하나는 우리 가족 중 처음 주님을 영접하고 눈물로 부모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였고 지금은 온 가족이 주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며 도미니카 공화국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 비록 부모 형제를 떠나 먼 이국 땅에 살고 있지만 부모에게 최선을 다하여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선교 지망생들이 어떤 선교사에게 몇년 동안 선교 헌금을 하였고 기도 하였는가를 알아 보아야 한다. 전혀 선교헌금도, 기도도 하지 않는 사람이 선교사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내가 선교사가 되기 전에 몇 년 동안 선교사를 위하여 헌금한 경험이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하여 선교에 대한 실질적인 필요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다.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선교헌금을 몇 년 동안 성실하게 하고 기도를 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선교사를 훈련 시킬 때 실질적으로 자신이 가진 재물을 선교와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선교지에서도 선교사들을 돕는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정보를 선교사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내 홈페이지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나누는 곳이다. 나의 발전과 동료들의 발전을 동일 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한국 선교사들을 사랑 한다면 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자신의 사역의 홍보 창구로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돕는 창구가 되어야 한다. 인터넷 상에서 많은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기꺼이 함께 공유하는 것을 보았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받을 줄을 알지만 나눌 줄을 모르기 때문에 사랑을 할 수 없다. 과연 선교지에서 얼마나 많은 선교사들을 도왔으며 앞으로 계속 도와 줄 수 있나를 생각해야 한다. 후임 선교사는 선임 선교사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기 전에 선임 선교사에게 실질적인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영혼들에 대한 사랑과 실질적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아픔을 함께 하는 것이 선교사의 삶이다. 이 기본적인 사랑의 기초 위에 선교학 공부가 시작 되어야 한다.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선교학 공부를 하고 선교에 자신을 드린다고 하여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결과가 있을 수 있다. 사랑이란 기초가 튼튼한 사람을 어떤 사역을 어떤 방법으로 하든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17년 전에 신학교 부흥회 때 부흥 강사로 오신 홍정길목사님의 설교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지하실에서 개척하는 중에 선교사를 돕고자 하는데 장로들이 반대하였고 홍정길 목사님께서는 자신의 결혼 패물을 팔아 선교사에게 여비를 마련해 주셨다고 하였다. 그 후에 선교 구제 헌금으로 교회 예산의 40%를 사용하셨다고 하였다. 그 설교를 듣고 너무 감동하여 홍정길목사님의 제자가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지금 내가 소속된 개척선교부의 이사장님으로 계신다. 홍정길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남서울 교회에서 10여년 동안 나를 위하여 선교헌금를 보내 오고 있다. 진정한 영성은 영혼들을 실질적으로 사랑하며 이 사랑 때문에 자신의 모든 삶을 절재하고 사는 것이다.
글 :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김영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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