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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선교현장 > 동북아시아 등록일 2011-03-21
작성자 관리자 (admin)
지진속에서 치뤄진 동경기독교대학 졸업식
전형구, 이인숙 선교사


지진으로 야외 졸업식이 된 동경기독교대학

어저깨, 지진 당일, 동경기독교대학(TCU)에 졸업식이 있어서 갔습니다.
2년간 봉사한 전도사님의 졸업식이, 1시 30분에 시작하여 4시에 끝이 날 예정인데,
2시 50분경이었습니다.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일본에 온지 18년만에 처음으로 경험하는
큰 지진(6도약)으로 순식간에 졸업식은 중단이 되고 모두들 밖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왔지만 지진은 여전했습니다. 학교 건물들이 곧 쓰러질 것 같은 공포를 느꼈습니다.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모이라는 학교관계자의 지시를 따르며,
800-1000명 가까운 하객과 학생들은 한 곳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한 30분이 지나 자, 조금 안정이 되어, 졸업식은 다시 계속되었고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지진은 계속 일어나고 있고, 통신이 두절되고, 고속도로도 막히고, 일반도로도
아직 위험하다며, 앉아서 관계자의 지시를 기다리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지진에 훈련이
잘 되어서 그런지 한 사람도 우왕좌왕하는 사람없이 차분한 가운데 관계자의 지시에 따랐습니다.
5시가 넘어서 귀가를 허락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40분이면 되는 거리를 2시간 30분정도 걸려 돌아왔습니다.

교회로 먼저 들어갔더니, 사무실 집기가 떨어진 것 외에는 별일이 없고, 집에도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TV를 켜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습니다.
두 전화통이 불이 나기 시작을 했고, 한국 뉴스에 보도된 5시경 부터 빗발치는 전화에 아무도 없는
저희 가정을 위해 염려가 아주 컸던 것으로 압니다.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역사적으로 특별한 졸업식을 치르게 된 이 대학은 지금 필리핀에서 훈련 중인 전지석선교사가 작년에
졸업한 대학입니다.

일본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리타에서 전형구, 이인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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