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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북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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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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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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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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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네갈 이야기(6) 고기잡이를 간 하이에나와 토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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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렐족은 토끼를 신성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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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종족들이 얽혀 살지만 잘 섞이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개성을 동물에 비유해서 의미심장한 우수게 소리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붙잡아 보았다. 참고로 세네갈 주종족 언어 월로프어로 ‘동물’이라는 말은 rab(랍)이다. 그런데 영혼이라는 말도 같은 단어 rab(랍)이다. 모슬렘들이지만 동물이 가지고 있는 신성을 믿는 정령숭배사상을 갖고 있다. 세렐족은 토끼를 신성시한다.
[고기잡이를 간 하이에나와 토끼]
여기서 하이에나는 월로프족을 토끼는 토끼를 신성시하는 세렐족을 말한다.
하이에나와 토끼가 고기를 잡으로 강에 가서 한참 후에 커다란 고기 한 마리를 둘이 건졌다.
그 한 마리로 둘이서 나눌 수가 없었다.
토끼: 너 지금 이 한 마리 가질래 아니면 내일 두 마리 잡아서 두 마리 다 가질래?
하이에나: 내일 두 마리 가질래
토끼가 커다란 고기 한 마리를 가지고 집에 갔다.
그리고 다음 날 둘이서 열심히 하루종일 고기를 잡아 두 마리를 잡았다.
토끼: 너 이 두 마리 가질래 아니면 내일 4마리 잡아서 가지고 갈래
하이에나: 내일 4마리 가질래
그래서 토끼가 또 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갔다.
돈밖에 모르는 미련한 하이에나가 약은 세렐에게 속는 월로프족을 풍자한 이야기었다.
| | 노란택시. 다카시내에서는 2천원에서 3천원정도하고요, 다카시내에서 외곽인 저희집에 오시려면 300원에서 4000원 정도 흥정하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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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탄 동물 세마리]
늑대, 토끼, 양 한마리가 서울(다카)을 가기위해 택시를 탔다.
늑대: 운전사 양반, 내가 지금 잔돈이 없는데, 서울 도착하면 도착하면 잔돈 바꿔서 주겠소.
토끼: 아저씨 제가 지금 돈이 없는데요, 저희 집에 돈이 꼭 있습니다. 도착하면 저희 집에서 돈을 가지고 나와 있을 거예요.
양: 아무 말 없이 뒷 자석에 앉아있다.
서울(다카)에 도착해서 늑대가 먼저 내리며 잔돈 바꿔올게…그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그 다음 토끼가 내렸다. 얼른 집에 가서 가져 올께요.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
양, 세네갈 말로 무똥은 항상 택시 뒷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었다. 택시비도 못 내고 그냥 다른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며 자리를 뜨지 못하고 그냥 앉아있었다.
세네갈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7인승으로 개조한 영업용 택시들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 뒷자석에 양들을 싣고 다니곤 한다. 도시에서도 택시 트렁크나 천장에 양을 묶어 싣고 달린다. 양은 항상 그 자리에 앉아 있다.
늑대는 세네갈 주 종족인 월로프 족을 말한다. 돈 밖에 모르는 말만 잘 하는 교활한 늑대.
토끼는 사기성이 다분하고, 진실하지 않은 영악한 풀라족을 빗대었다.
양은 세렐족의 미련한 성품을 표현했다. 늑대처럼 교활도, 토끼처럼 영악도 못하면서 미련스럽게 택시에 탄 묶인 신세를 말한다. 세렐족은 프랑스식민지 시절 프랑스 용병으로 활동했고, 식민지전에는 세네갈의 노예종족이었다.
끼까나와 끼깐라의 차이
주로 말리에 사는 밤바라 족속과 세네갈 월로프 족속의 언어소통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 월로프족이 밤바라가 사는 마을을 방문했다.
주인 밤바라: 끼까나(와서 먹어)
월로프 손님: 주인이 한 말을 월로프어로 ‘끼깐라’(누구야)로 이해했다. 그래서 대답을 ‘만라’(나야)
주인 밤바라: 주인은 월로프어 ‘만라’를 자신의 말 ‘만나’(나 안가)로 이해했다. 그리고 그는 저 친구 먹으러 안 온단다. 우리끼리 먹자
다음 날로 다시
밤바라: 끼까나
월로프: 만라
그래서 또 굶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갔다.
세네갈 김효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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