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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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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서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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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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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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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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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차 새댁이 방글라데시에서 온 소식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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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안녕하세요~ 벌써 크리스마스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정말 참으로 빠르네요^^
저도 이제 3주차 새댁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한 끼 식사를 준비하려면 한참을 주방에서 비지땀을 흘려야 하는 초보 주부지요^^
결혼을 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신혼 재미가 어떠냐는 것입니다. 저의 대답은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두가지로 나뉜답니다.
어른들이 여쭤보실 경우에는 활짝 웃으며 그렇다고 이야기 하고요, 친구들이나 선배, 후배들이 물어볼 때는 매일이 전쟁이라고 대답을 한답니다.
적은 나이에 한 결혼은 아니여서 어느 정도 여기저기서 귀동냥으로 들은 이야기도 있고해서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아왔던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어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양보하고, 맞추어야 할 것이 많을지, 이 정도로 어려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서로 맞추어 가는 것이 힘든 부분들을 쭉 이야기하자면 하룻밤으로는 모자들 듯 하답니다^^
요즘의 이런 일상들을 돌아보면서 언젠가 누군가에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예수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라는. 사람은 같이 살아봐야 그 진 면모를 안다고 하더라고요. 같이 살면 좋은 모습, 안 좋은 모습 다 보게 되기 때문에 상대방을 존경하게 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예수님은 어떻게 그 결점 투성이인 제자들과 그것도 열두명씩이나 함께 삼년을 같이 사셨을까라고 했던 그 이야기가 지금 이 시점에서 어찌나 마음에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낯선 사람들과 동역하시고, 동거하시면서도 예수님을 닮은 성품을 지니고 계신 선교사님들을 떠올려봤습니다. 한사람도 감당하기 힘든 저로서는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랍니다^^
이번 달에도 선교사님들을 위해 변함없는 기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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