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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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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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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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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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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다가스카르 대학생 예수제자훈련 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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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순신, 최은희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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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은 벌써 추운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가고 있다 들었습니다.
우리 마다가스카르는 이제 우기철로 접어들어 오후 들면 어김없이 비가 퍼붓곤 합니다.
강한 번개와 뇌성이 밤이면 우리의 간담이 서늘케 되도록 밤하늘 여기저기를 어지럽히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하늘을 보면서 어쩌면 점점 믿음을 잃어가는
이 세대를 향해 분노하시는 하나님의 탄식하시는 마음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도 하나님은 번개를 통해 우리에게, 그리고 이 땅에 필요한 질소를 만들어 주시는 것이라 하니 이렇게 하나님은 분노 중에라도 우리를 잊지 않고 계시는 사랑을 또다시 느껴 봅니다.
지난 10월 2일 시작된 5번째 현지 대학생 예수제자훈련 학교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달 뿐이 안 되었는데도 27명의 학생들이 벌써 많은 은혜들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나 갈급해 하는지, 얼마나 뜨거운 마음으로 기도들을 하는지, 지금까지 진행한 모습과는 아주 다른, 이렇게 주의 은혜를 갈급해 하는 이들의 모습 속에서 요즘 저도 함께 눈물을 흘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11일부터 15일까지 강사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제가 강의를 했었는데 11월 1일부터 5일까지인 이번 주 강의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이자 영국에서 모슬렘 사역을 하고 있는 정병산 선교사가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강사이신데 어려운 일들이 생겨 결국은 오시질 못해 제가 이렇게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정병산 선교사님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20여년을 영국에 있는 모슬렘들을 위해 사역해 왔는데 그동안 살던 집주인의 무리한 요구를 감당할 수 없어
집을 알아보곤 있으나 자신이 감당 할 재정의 비용의 집을 얻기가 어려운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 선교사님도 같은 와엠어로 훈련 받은 그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 왔기에 자주 강사로 받은 돈까지 어려운 스탭들을 위해 쓰고
빈손으로 영국으로 돌아오곤 해서 지금껏 가족을 고생(?)시킨 삶을 살아 왔던 자입니다.
지금 이 길에 서서 자신의 이런 모습들에 아픈 갈등을 하고 있지만 저는 이 형제와 가족을 존경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이 일로 영국을 떠나야 할 것까지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길을 열어 주시지 않으면 또 떠나야 함이 우리의 가야 할 길 이겠지 만은요...
그래서 저도 강의 전 우리 학생들, 스탭들과 함께 이 형제님의 가족과 사역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도록,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도록....
지난번은 "우리의 정체성"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훈련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는데 다 다음주 15일 부터 19일까지는 "성령"에 대한 주제로 다시 강의를 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이 곳 마다로 돌아온 지 꼭 한 달이 되었는데도 여기 탁아소인 아버지 집으로 짐을 옮겨와 이사 온 짐들이 여기저기 그대로 쌓여져 있는 상태입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11월22일-12월3일까지)는 호주에 계시는 김준 선교사님이 오셔서 두 주간 내적치유에 대한 강의를 해 주시는 강의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
왜 벌써 이 대학생들이 이렇게 시작부터 은혜를 받는지, 이 젊은이들이 목말라 하는, 갈급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들의 가난과 상처
아픔과 절망 속에 있던 이들을 그동안 붙잡고 계셨던 우리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저는 이들을 향해 점점 큰 소망을 품어 봅니다.
이 꿈이 요셉의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려고 지불해야 댓 가 가 아무리 크다 해도 그 꿈을 버리지 않아야 할 것을 이곳 마다의 젊은이들에게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야 저희도 우리를 위해 지금껏 기도해 주신 여러분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1월4일에 마다가스카르에서
여러분을 사랑하는 보잘 것 없는 작은 종 강순신, 최은희 드림.
후원계좌: 국민은행 009-21-0304-353 강순신
현지 핸드폰: -261(국가번호)32-02-1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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