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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아프리카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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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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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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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EAPTC Newsletter – August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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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 콩고의 지교회들도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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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께,
케냐에서 문안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지난번 선교편지에서 부탁드렸던 수단 선거는 비교적 평화롭게 지나갔습니다. 내년 1월에 남북의 분할 건을 놓고 다시 국민투표가 있는데 계속하여 수단이 평화가운데 재건되어 가기를 기도하고 소망하고 있습니다. 케냐에는 지난 주에 헌법개정안을 놓고 찬/반 투표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헌법이 이번에 통과되면서 회교도들의 로비로 인해 삽입되어진 민간 회교도 법정을 인정하는 조항이 복음전파에 있어서 앞으로 더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 선교는 하면 할수록 정말 주님의 긍휼하심이 필요한 곳임을 절실히 느낍니다.
요즘은 참 이상한 현상을 보게 됩니다. 작년부터 선교 헌금이 턱없이 줄어들어 적자를 기록해온지가 이미 오래인데, 희한하게도 선교회 산하의 교회들은 계속해서 개척되고 성장해간다는 사실입니다. 이토록 심각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교 열매가 아프리카 땅에서 계속 맺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간 시련에 시련을 거듭하며 끈기있게 성장한 수단의 Juba 지교회가 지난 7월 25일 15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눈물겨운 창립 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2004년도에 시작된 EAPTC 수단 선교회는 2009년에 우간다 서부에Utungamo 지교회를 개척한데 이어, 얼마전 또 하나의 지교회를 Juba 교회를 통해 개척하였습니다. 새로이 개척된 남부 수단의 Tongthing 지교회가 말씀과 헌신 위에 서가는 아름다운 주님의 공동체가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DR 콩고 Kazimia, Baraka, Uvira, Bukavu의 지교회들도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열악한 환경의 DR 콩고인지라 더 많은 기도와 격려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다할 경제적 지원도 못하고 있는데, 스스로 부흥해서 번식 성장해가는 교회들을 보면서 선교사인 저희들 역시 격려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감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영적 부모된 입장에서 미안한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탄자니아 땅에서 7개 교회, 사역자훈련원, 컴퓨터 학원, 유치원, 고아원 등을 개척하고 섬겨온 스와힐리어 지역 책임자인 Cletus Tukai 목사님은 현재 인근 나라인 부룬디에도 사역자훈련원과 교회 개척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6월중 부룬디의 수도 Bujumbura 근교의 Ngozi 지역과 Gitega 지역에서 목회자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인도하고 오면서, 부룬디 선교 본부를 Bujumbura에서 약 2시간 떨어진 Gitega에 개척할 계획으로 본인이 목회하는 탄자니아 Moshi 교회에서 8월 7일부터 18일에 걸쳐 단기선교팀을 파송하게 됩니다. 또한 이를 위해 2011년 1월부터는 부룬디인 전도사님 한분을 Moshi의 EAPTC 신학교에 입학시켜 양육하게 됩니다.
말라위의 Musa Aringo 목사님과 Lilongwe 지교회는 모잠비크와 잠비아 그리고 말라위 세 나라가 만나는 국경에 위치한 Mchinji에 지교회를 분가 개척하고 Loyed Nthala 목사님을 파송하였습니다. 7월에는 이 Mchinji 교회를 시무하는 Loyed 목사님에게 자전거를 구입하여 지원하였습니다. Mchinji 지교회는 앞으로 인근나라 모잠비크에 지교회 개척을 기도하며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EAPTC 말라위 선교회는 말라위 남부의 상업도시인 Blantyre에 교회 개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Blantyre 교회가 개척되면 얼마전 월드컵이 열렸던 아프리카 최남단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선교진출을 향한 단계적 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말라위의 Blantyre에서 남아공의 Johannesburg는 버스로 하루 거리에 불과합니다. 이를 위해 8월 9일부터 Aringo 목사님과 Lilongwe 교회 지도자들이 Blantyre에 답사 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부디 성령님께서 미리 가셔서 길을 닦으시고 문을 열어주시도록 중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Blantyre의 창립 멤버들과 개척 교회로 파송되어질 목회자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케냐의 Nairobi 근교에 위치한 Ngong 지교회가 7월중 교회부지를 구입하였습니다. 교회 건축비에 한해 성도들이 반을 모금하면 선교회에서 반을 지원하는 정책을 세우고, 이제는 뿌리내려가는 아프리카의 지교회들의 교회 부지 구입과 건축을 힘닫는데로 도우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교회만이 결국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선교사가 떠나고 세대가 지나갈지라도 하나님의 교회는 서서 나아가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저희들은 믿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아프리카 교회 건축를 위한 Matching Fund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후방에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케냐 동부의 Sultan Hamud 사역자훈련원은 7월 3일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케냐 사역자훈련원 책임자인 Nicholas Alalia 목사님의 지도 아래, 메마르고 척박한 마사이 지역에서 목회하는 현지인 사역자들이 지난 1년간 열심히 수학하고 훈련받은 결실입니다. 이 훈련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의 소망인 교회들과 교회지도자들을 세우고 성장시키는 복의 근원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 Sultan Hamud 이외에도 다른 여러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역자훈련원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학교들마다 추수의 주인되시는 (마태복음 9:38) 주님이 친히 역사하셔서 더 많은 일꾼들이 발굴되어지고 양육되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Nairobi 유치원 사역도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11월이면 지금까지 유치원이 렌트해서 사용해오던 건물을 주인에게 비어줘야 합니다. 11월전에 마땅한 유치원 부지와 건물이 Nairobi 근교에 구입되고 건축되어지도록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유치원 사역의 방향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건물을 비어줘야 하는 11월까지 적합한 부지와 건물이 나오지 않으면 일단 학교 문을 닫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과 EAPTC 선교회를 통해 주님이 이루어가시는 선교의 역사는 다름아닌 “제자행전”이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송재은 선교사와 저의 촛점을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함께 섬기는 현지인 지도자들과 선교회/교회/학교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데에 두고 있습니다. 이 일 역시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지도자들, 목회자들마다 각기 그 특성과 은사가 다릅니다. 종족 배경이 다릅니다. 지역상 거리만 따져도 수단에서 말라위는 차로 일주일을 가야하는 거리입니다. 더군다나 아프리카는 분열의 영이 역사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나” 될때에 이루어질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꿈꾸면서 오늘도 저희들은 이곳에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여러분과 함께 외쳐온 우리들의 모토 “아프리카인으로 인해 복음화되는 아프리카” 가 이제 구체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마지막 추수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여러분의 정성과 마음을 끝까지 저희와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기도 제목들
1. EAPTC 목회자/선교사들, 사역자훈련원들, 유치원들, 교회들을 위해 (현지인 리더쉽 중심의 팀웍과 성장을 위해)
2. 진규, 현규가 건강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3. Nairobi 모델 유치원 건축헌금 모금과 건물 확보를 위해
4. 지교회들의 건축 보조금 모금을 위해
요즘같이 경제적으로 모두들 힘들어하는 시점에 영국의 성공회 감독이었던 J.C. Ryle 목사님의 말을 상기해 봅니다. 바로 여러분과 제가 힘들때에 “우리가 확신할수 있는 한가지 사실은 우리가 삶에서 십자가를 질때마다 이를 허락하신 분께서 반드시 이를 감당할 은혜도 겸하여 주신다”는 말입니다. 우리들의 믿음과 인내가 열매를 맺는 그 날을 바라보면서 이번 선교편지도 마무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부디 동역자님의 가정과 교회와 기업에 십자가의 능력이 드러나고 어려울찌라도 능히 사명을 감당케 하시는 선하신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아프리카의 추수꾼으로 여러분과 저를 불러주신 주님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를 또한 소망해 봅니다.
승리하시기를 기도드리며 …
2010년 8월 14일
여러분과 함께 아프리카를 섬기는,
이석로, 송재은, 진규, 현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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