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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발행인칼럼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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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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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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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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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 자연을 통해서 배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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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성을 살리는 것은 성호인정하고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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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한마디로 ‘모든 것을 동원하여 하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너무 획일적인 사고방식의 사회에서 교육을 받았고, 성장했다. 그런 연고로 어떤 의견이 도출되면 지나칠 정도로 한가지로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통일성에 들지 않으면 이단이나 부량아로 단정하기 일수다. 그리고 조직으로부터 완전히 밀어내려는 시도를 한다. 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가. 자기 주장을 강력하게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어느 경우이든 그것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주입시키려는 노력을 한국인처럼 하는 민족은 없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외국인들의 경우 서로 의견이 다르면 그 다른 점을 인정하고,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상대편의 생각을 그대로 인정한다.
우리는 다양성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규모로 말할 때나, 특징으로 말할 때 역시 같다. 큰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작은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바다에 작은 고기만 사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큰 고기만 사는 것도 아니다. 작은 고기가 없다면 큰 고기는 존재할 수 없다.
우리가 자연 생태계를 얼마나 건강하냐 측정할 때, 예를 들면 시냇가를 조사할 때 그 시냇물에 얼마나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느냐로 가늠한다. ‘한국선교 얼마나 건강하냐’는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하느냐’로 볼 수 있다. 이런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돕기 시작할 때 선교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뻣어나 갈 수 있다.
다양성을 살리는 것은 성호인정하고 존중하며 협력하는 것이다. 교회가 크다고 해서 모든 일을 잘하려고 시도할 필요는 없다. 또한 선교단체가 크다고 해서 모든 일을 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비전문적인 영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본래의 영역도 부실해 지기 마련이다. 각자가 본래의 영역에 충실해야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작은 개인이나 단체라고 할지라도 서로 격려하며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선교하려다보면 부족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그 부족한 것을 서로 채워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필자도 20여 년 전에 선교연합단체에 가입하려고 면접을 본 일이 있다. 그 자리에서 필자는 전문선교영역과 관계없는 교계의 배후를 묻고, 교단과 소속을 물으며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던 기억이 새롭다. 비슷한 경험을 근래에도 협력한다고 다른 단체와 협의하다가 경험한 적이 있다.
필자는 선교하기 위해서 교단이다 단체의 성격을 모두 무시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가치를 우리는 때로 과소평가하지 않나 싶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안에서 하나라는 사실이다. 분명히 예수의 정신이 있고 선교의 열정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다소 부족한 것이 있어도 그것을 서로 돕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점만을 끄집어내어 ‘이러이러해서 당신은 선교할 수 없소!’라고 말한다면 과연 누가 선교할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못하기 때문에 예수가 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예수가 필요한 것이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빌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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