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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서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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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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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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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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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비같은 사랑이 이 두소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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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헤쉬 아리(18살)와 이시와리(14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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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는 자매 같은데, 사실은 마헤쉬아리가 이시와리의 막내 이모입니다.
몇일 전부터 마헤쉬아리가 엄마가 아프다고 신방을 요청해 와서 저와 함께 사역하시는 로버트 목사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 | 마헤쉬 아리(18살)와 이시와리(14살- 노란색 옷 입은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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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엄마는 우리가 찾아 갔을 때 집에 없었습니다.
이곳은 채석...돌을 캐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집단으로 저희 교회에서 집까지 약 7-8키로 정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잠시 후 6-70대 노인 할머니가 들어왔습니다.
바로 마헤쉬아리의 엄마였습니다.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알코올 중독자이자 생활비를 전혀 주지 않는 남편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채석장에 가서 돌을 캐고 열흘에서 보름 사이에 캐고 버는 500-800루피(20불 정도)의 돈으로 살아가고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마헤쉬아리 엄마가 12살 일때 시집을 왔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식들을 낳아 총 12명을 이제까지 낳았는데, 그 중에 5명은 낳자마자 죽었고, 나머지 7명이 살았는데, 3명은 아들이고, 4명은 딸로 마헤쉬아리는 이 집의 막내 딸이고, 이시와리는 마헤쉬아리의 큰 언니의 딸이었습니다.
가슴 아픈 일은 3명의 오빠 중에 한명을 작년에 잃었습니다.
기가막힌 것은 바로 마헤쉬아리의 올케 언니..그러니까 이 집의 며느리가 남편을 살해하고 지금은 바로 옆 동네에서 다른 남자와 버젓히 살아가고 있다고...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헤쉬아리의 작은 언니에게는 딸이 둘있는데, 남편이 집을 나간 상태랍니다.
장가간 또 다른 오빠는 집을 전혀 돌보지 않고 있고,
남겨진 한명의 오빠가 함께 살고 있는데, 올케가 결국 마헤쉬아리를 구박(?)하고 밥도 제대로 주지 않는 다고...
작은 집을 자신의 소유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우리가 갔을 때는 친정 집인 마드라스에 내려간 상황이었습니다.
도대체 12살 때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았다면 이 엄마의 나이는 얼마나 되었을까?
보기에는 한 65세에서 70세 정도인데...
그래서 조심 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나이가 얼마냐고?
그런데 정확하게 말합니다.
"50살이라고".................
이 엄마의 소원은 막내 딸에게 얻어진 이 행운(?)을 계속해서 지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요.
어찌어찌해서 알게 된 저희 재봉틀 학교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잘 부탁한다고...
저희가 돌아오는 길에 계속해서 절을 합니다.
이 작은 소녀들이 때로는 돈이 없어서 7-8키로 되는 길을 걸어서 옵니다.
오다 지치고, 가다 지치고...
요즘 교회에도 정규적으로 나오고..
또 주일 학교에서 봉사도 하고
준비해 준 점심도 맛나게 먹고...그리고 집에 돌아갑니다.
주님은 이래서 우리를 사용하시는가? 봅니다.
우리가 월세 내어 사용하고 있는 재봉틀 학교에는 방이 2개가 있습니다.
이미 북인도에서 온 제니 자매(쉐마 유치원에서 현재 도우미 보조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고 오후에는 재봉틀 학교에 가서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가 재활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는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소녀들..
마헤쉬아리와 이시와리가 주인공입니다.
현재 15명의 재봉틀 학교 학생들이 있고, 이제 3명의 새로운 삶의 재활을 꿈꾸며 함께 기거하며 살아가는 소녀들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 일을 할 수 있도록...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과 제게 용기를 부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계속해서 찾아 나설 것입니다.
앞으로도..
특별히 이 땅에 소외된 여자들에게..
주님의 사랑 뿐 아니라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하며, 그리고 재활을 다짐하는 기술을 통해..
앞으로는 삶을 존귀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지켜봐 주시고..
우리가 계속해서 이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힘찬 응원을 계속해서 해 주세요.
* 두 소녀의 집을 방문한 이후...계속해서 재봉틀 학교에서 머물 수 있도록 조르는 통에...
어제 저희가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고 이번 주에 두 소녀의 짐을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잘 적응하고, 또 열심히 배워서...
주님으로 인해, 주님 때문에..
달라진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 팍팍 해주세요.ㅎㅎㅎ
뱅갈로에서 도미닉 목사/ 이 영미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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