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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반 > 세계는 지금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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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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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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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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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총선 끝 - 치안 안정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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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에 있었던 이리크 총선거가 끝났다. 총선 전 7명의 칼데안기독교인이 사망했고, 지난 3주간 동안 모술에서만 기독교인 수백 가정이 이라크를 떠나 인근 다른 국가로 도피했다. 정파간의 첨예한 대립이 모술을 더욱 불안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으며, 그 정쟁의 와중에서 희생양이 되었다. 이슬람 극단주의에 가까운 정파의 입장에서 볼 때는 꼭 정치적 반대자가 아니더라도 기독교인은 척결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몇몇 사건을 집어 보면 지난 2월 23일, 에쇼에 마로케라는 기독교인이 두 아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피살되었다. 바로 이웃의 기독교인 가정의 눈 앞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이 사건은 금새 모술 전역에 알려졌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불안을 느껴 탈출하게 되었다.
“기독교인들이 피살 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자신의 집 안에서 피살되었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충격을 주었다. 이제는 집에 있어도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을 느끼게 해 준 것이다.”라고 시리아카톨릭교회의 성직자인 게오르게스 카스모우사가 말했다. 니네베주의 주도인 모술은 한 때 기독교인들의 신앙환경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혔으나 지금은 가장 위험한 곳이 되었다.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앗시리아계 기독교인만 275명 넘게 피살되었다. 작년에는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다소 누그러진 듯 했으나 올해 들어서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13명은 2월 1-15일 사이에 피살되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2월 중순 이후 2월 말까지 683 가정이 집을 버리고 다른 나라로 도망을 치기에 이르렀다. 기독교인에 대한 현쇄 피살은 많은 기독교인들이 집과 마을을 떠나게 할 뿐 아니라, 학생들이 더 이상 학교를 갈 수 없게 만든다. 지난 2월에 피살된 사람들 가운데 3명은 대학생들이었다. 그 결과로 약 2천 명 가량의 기독교인 대학생들이 신변의 안전을 우려해 학교에 등교조차 못하고 있다. 이처럼 모술의 기독교인들을 둘러싼 환경이 악화된 것은 모술을 둘러싼 정치적 환경과 관계가 있다.
이에 기독교계는 모술 행정 당국에 여러 가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니네베주의 주정부 교육부에 대해서는 약 3천 명이 넘는 기독교인 학부생과 250명 가량의 대학원생을 위한 별도의 대학을 비교적 안정한 니네베 평원지대에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현재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기독교인 학생들이 학사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행정적인 조치를 해 줄 것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모술을 둘러싼 정치적인 갈등이란 이 지역의 정치적인 주도권을 둘러싼 쿠르드인들과 아랍계 사이의 갈등을 말한다.
출처 : 매일선교소식 20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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