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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해외일반 > 세계는 지금 등록일 2009-08-27
작성자 관리자 (admin)
라마단, 중동의 외국인들은 고달프다
이슬람권의 성월이자 단식월인 라마단이 지난 22일 시작된 가운데 이슬람 국가에서 일하는 한국 지상사 주재원들의 점심 고민도 커지고 있다. 중동이슬람권에서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에 거의 모든 식당들이점심을 팔지 않는다.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은 물론 물조차 마시지 않는 무슬림들의 금식 이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점심 영업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슬람권에서 비교적 개방적 분위기를 띠는 두바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라마단 기간 점심 끼니를 해결하는 문제는 한국인 주재원들에게 심각한 현안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상대국 문화를 존중한다 하더라도 한 달간 점심을 거르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주재원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식사 조달에 나서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경우는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는 방식이다. 점심 영업이 금지돼 있지만 패스트푸드점 등 극히 일부 식당의 경우 점심 때 문을 걸어 잠근 채 배달 주문만 받기도 한다. 물론 배달원들은 샌드위치나 도시락등을 종이봉투등에 담아 배달 시 음식배달 사실을 노출하지 않으려 최대한 노력한다. 직장에서 집이 가까울 땐 집에 가서 점심을 해결하기도 한다. 라마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 대부분의 지상사는 직원들이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길 원할 경우 이를 용인하고 있다. 점심을 해결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 이다. 더운 날씨에 상할 우려가 있고 냄새를 풍길 수 있는 반찬은 도시락 메뉴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다. 다른 외국인 직원들이 많은 직장에서는 한국식 도시락보다는 샌드위치와 과일 등 비교적 간단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개중에는 암암리에 점심 영업을 하는 식당들을 찾아내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정부에 일정 금액의 비용을 지불하고 점심때 영업을 하는 호텔 내 레스토랑이 주로 이용된다. 물론 호텔 레스토랑이라 하더라도 외부에서 볼 땐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모든 창에는 커튼을 쳐 보안을 유지하기 마련이다. 라마단 기간에 두바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현지 여행사가 준비한 도시락을 미니버스안에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라마단이라는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다"며 "공원처럼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 버스를 주차시켜 놓고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바이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일하고 있는 500여명의 한국인 여승무원들도 라마단이 시작되면 무슬림 승객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행 근무시 더욱 긴장하게 된다.

무슬림 승객들은 해가 지기 전에는 기내식을 사양하지만 일몰 후에는 기내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승무원들은 전한다. 특히 항공기의 두바이 착륙 시간이 일몰 시간과 비슷할 때에는 착륙 준비로 승객과 승무원의 이동이 통제가 되는 상황에서도 기내식을 요구하는 승객들이 있어 난감한 상황도 가끔 연출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에미레이트항공은 라마단 기간에는 일부 수량에 한해 기내식을 도시락으로도 마련, 무슬림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 일몰 이후 곧바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승무원 김모(32.여)씨는 "하루 10시간이 넘는 금식으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승객들이 간혹 있지만 금식에 따른 고충이 ! 큰 점을 이해하기 때문에 더욱 적절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선교소식 No. 2,02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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