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섹션 |
 |
포토/동영상 > 포토 |
등록일 |
|
2009-08-07 |
|
|
|
|
|
|
| 작성자 |
|
관리자 (admin) |
|
|
|
|
|
|
|
|
|
|
| 연꽃에게 참 미안한 마음입니다. |
|
| 시흥시 연꽃 테마파크 [포토] |
|
'연꽃 테마파크'를 다녀왔습니다. 한참 연꽃이 피었던 때는 지나고 지금은 가끔 때늦게 핀 한 두 송이가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흔한 것 보다 가끔 한 두 송이가 있는 것이 더 귀해 보입니다.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시흥 연꽃 테마파크입니다. 하지만 옛 이름은 '관곡지' 라고 말합니다[오리가 있는 곳입니다]. 연을 재배할 목적으로 조성한 3만평의 연 재배단지이지가 '연꽃 테마파크' 로 불린다고 보면 됩니다.
테마파크 옆에 자리한 한옥 내에 있는 조그만 연못을 관곡지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이곳이 원조인 샘이지요.
제가 찾았을 때는 장마철이라 비가 간간이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우산을 받쳐들고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평하신 것 같습니다. 한가지가 불편하면 다른 한가지를 주십니다. 큰 연꽃잎에 담겨진 물방울들입니다. 바가 올 때가 아니면 이 장면을 보지 못하지요. 연꽃잎은 그 빗방울과 함께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관곡지(官谷池)는 조선 전기의 명신(名臣)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이다.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은 세조 9년(1463)에 중추원부사로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위치: 하중동208)에 재배를 해본 결과 점차 널리 퍼질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삼아서 안산군의 별호(別號)를 세조 12년(1466)부터 '연성(蓮城)'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 뒤 수초(水草)가 성(盛)하여 못(池)이 폐(廢)해지자 헌종 10년(1844)에 안산군수에 부임한 권용정(權用正)이 이듬해 봄에 하중동의 장정들을 동원하여 못을 파냈는데, 여름이 되자 연꽃의 잎이 중국 전당의 것과 같이 두 줄기가 자라난 것이었다. 또 못을 관리하기 위하여 하중동 주민 중에서 여섯 명의 연지기(蓮直)을 두고 여섯 명 중 혹 누락자가 생기면 즉시 하중동 주민으로 대체했다. 이들 연지기에는 각종의 노역(勞役), 부역(賦役), 포세(布稅), 양곡세(糧穀稅)를 제외시켜 주고 오직 못만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이 작은 연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權曼衡, 사헌부감찰)의 한옥 內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곡지 바로 옆에 약 3만 평에 이르는 연재배단지를 연꽃 테마공원으로 만들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530여 년 된 유서 깊은 작은 연못 관곡지(官谷池)는 조선시대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146 3년)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 귀국한 뒤 연을 재배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연못으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규모: 가로 23ｍ, 세로 18.5ｍ)
창세기 1장 11-12절 "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 곳을 몇 번 지나다닌 적이 있습니다. 연꽃이 한참 피었을 때도 오지 않았습니다. 꽃이라면 무슨 꽃이든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런 욕심이 생기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 다른 동네 사람들이 이 꽃을 너무 좋아한 까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나님주신 꽃일 뿐인데... 편견이 참 무서운 것입니다. 이제야 연꽃을 찾았습니다. 마음 한 구석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꽃에게 참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제야 찾아와서. 그리고 한마디 전해주고 싶습니다. 참 아름답다고.
사진 : 이영제
|
|
|
| |
|
 프린트
 메일보내기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