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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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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서아시아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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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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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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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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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군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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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뱅갈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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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도에 아프리카 단기 선교를 다녀왔던 기억이 새삼 생각납니다.
내 머리보다 더 큰 삼각산 처럼 진흙으로 올려져 있는 것들이 여기저기에 있는 것을 보면서 참 신기하기도 하고 무엇인지 궁금해 했었는데, 그것이 알고보니까 개미집이었습니다.
호기심 많은 우리는 함께 간 청년들을 동원(?)해서 그 거대한 개미 집을 부수기 시작했고, 얼마나 지났을 까? 쉽게 부서질 것 같은 그 개미집이 청년들의 실강이 속에 마침내 부셔졌고, 궁금했던 안이 들어났습니다.
와...........어떻게 한낱 작디 작은 이 개미들이 이렇게 견고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마치 미로처럼 만들어 놓은 개미집으로 하얀 개미들이 바글바글 거렸습니다.
개미집을 부순 것이 미안했지만, 한달 정도면 다시 정상 복귀시킬 수 있다는 현지 선교사님의 말씀으로 조금 미안함을 대신했고, 그리고 작다고 결코 우습게 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고요?
우리 어린이 집과 교회 건축이 바로 이런 개미 군단들의 사랑의 결실이 아닌가? 나는 오늘도 그렇게 건축 현장에서 감사와 함께 진한 감동의 순간을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빨리 올라가지는 못하지만, 하나 하나 천천히 이루어지는 이 순간 순간의 감동과 감사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감동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주부터 교회 3개의 문 중에 가장 큰 문을 달 수 있는 역사가 시작될 것이고,
이번 주부터 교회 창문을 다는 일들을 시작하게 될 것이고,
또 이번 주부터 배란다 공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들의 이 땅의 복음을 꽃 피울 수 있게 하는 주님의 복음의 개미 군단들이십니다.
예....제겐 여러분들의 복음의 개미 군단들이십니다.
이런 역사는 여러분들의 이 희생없이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이 역사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우리에게 힘과 용기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이 땅에 아직까지 보내진 교회 하나 없는 자이지만,
하나님이 이 땅에 저를 보내주셨고,
그리고 제가 이 땅에서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제가 보내어진 선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힘주시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임을 저는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축복합니다.
이 작은 사진들 속에서 여러분들이 그동안 하셨던 일들에 대한 보상과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레디언트 온 가족들이 우물을 팔 수 있도록..
우리가 이 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런 역사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제 마음 다해 감사와 사랑과 기쁨을 전합니다.
인도 뱅갈로에서 감사한 도미닉 목사/ 이영미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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