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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발행인칼럼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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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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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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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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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데기 무서워 장 못 담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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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안티 사이트에 가보니, 교회를 오직 돈 모으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꼬여도 너무 꼬였다고 생각한다.
2007년 7월 19일 샘물교회 단기 봉사팀의 23명의 단원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되어 두 명의 죽고 나머지는 41일 만에 석방되었다. 우리는 이 사건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사건 자체도 자체거니와 한국사회가 보여주었던 태도이다. 분명히 국제적인 테러 단체인 탈레반이라는 가해자가 있고, 봉사단원(설령 그들이 한국인 관광객이라 해도) 23명이 피해자였는데 한국의 여론은 그 자신들과 그들을 보낸 샘물교회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어떤 네티즌들은 짜증스럽게 탈레반에게 차라리 그들을 죽여달라고 까지 했다는 이야기에 더 할말을 잊게 한다.
얼마 전에는 TV에서 목사 10명이 여행금지 국가 지역에 들어갔다고 보도되었다. 이 기사의 실체는 YTN이 "한국 목회자 44명 다게스탄행"(2009.1.16)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개신교 목회자 44명이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인 다게스탄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안전이 우려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인 목회자들이 다게스탄으로 들어갔다며 혹시 모를 안전문제에 대비해 이들과 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여 명의 목사를 포함한 목회자들는 지난 11일 모스크바에 입국한 뒤 버스를 이용해 다게스탄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4_200901170203295357
이 기사를 매일경제는 "한국 개신교 신도 다게스탄行" 이란 제목으로
샘물교회 측 "선교 단체 우리와 무관" 한국 개신교 신도들이 러시아 내 위험지역인 다게스탄공화국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모스크바 한 외교 소식통은 16일 "44명의 목회자와 신도들의 러시아 입국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게스탄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외무부에서 즉각 위험 지역에서 나오도록 경고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고 전했다.
이 내용을 국민일보는 2009. 1. 18 에서 "지난 11일 한국을 출발해 13일 러시아 인근 다게스탄공화국에 도착해 봉사 활동을 펼치던 인터콥 단기봉사팀이 18일 현지를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보도된 한국 개신교 목회자 44명 관련 내용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 관계자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단기봉사팀을 파견한 인터콥에 확인한 결과, 22명의 봉사단원들이 다게스탄에 입국했다"며 "44명의 목회자들이 들어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 정정 보도했다. 그러나 이미 전달된 TV는 한마디 수정 보도도 하지 않고 YTN 등 신문들도 버젓이 그 내용을 싣고 있다. 마치 한국교회는 목사가 앞서서 법을 어기며 가지 말라는 지역을 여행하면서 문제를 일삼는 마치 불량아처럼 대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다게스탄은 러시아 자치 공화국으로 여행금지 국가가 아니다. 러시아 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이며 여행금지 국가 또한 아니다. 다게스탄이 여행금지 국가라는 것은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 정보에도 없다. 외험한 지역이니 안전을 위해 보호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여행을 못하는 곳은 아니다. 여행주의 경보는 '여행 금지' 하고는 다른 것이다. 문제는 정부나 외교부가 아니라 언론이다. 만일 이런 식으로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는 곳에 가서 사고를 당했다 하면 또 그사람 죽일사람 되는 것이다. 여러분들도 해외 여행 때 보라. 외교 통상부의 위험한 지역을 ...
몇 일전(2009.1.29) KBS는 우리나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 봉사에 대하여 소개했다. 필자가 알기로는 한국국제협력단 소속의 사람들 역시 안전한 지대에만 파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고 위험이 있는 지역에 들어가 있다. 이들을 소개할 때는 마치 용병처럼 소개하고(그렇다고 이들의 수고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아니다) 개신교 선교사들은 문제을 일으키며 돌아다니는 자들로 보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면서 전쟁지역 보도할 때는 방송국 기자가 '여행 자제' 지역에 가서 보도하고 있다. 기자는 아마 사명이 있어서 그곳에 간 것일 것이다. 그리고 국민 모두는 위험을 감수하며 보도하는 기자에게 찬사를 보낸다. 선교사도 마찬가지 이다. 그들도 기자 못지 않은 사명이 있어 거기에 간 것이다.
봉사란 국가가 나서서 해외 눈치나 보면서 안 할 수 없으니 어느 정도 예산을 들여서 우리도 이만큼 하고 있다는 식의 NGO 사역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생애를 바쳐서 봉사하는 기독교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들을 우리는 선교사라 하지만 국가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해외 봉사자요 월급을 바라지 않고 힘을 다해 봉사하는 사람들이다. 우물이 없는 곳에 우물을 파주고, 뻥튀기 기계를 가지고가 뻥튀기를 튀겨주고, 옥수수를 심어주고 그들과 함께 살고 먹고 교육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한국의 선교사들이다.
필자가 아는 선교사들은 우리나라와 국교가 이루어지기 전에 그 나라에 먼저 들어간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지금 그 나라와의 문제가 있어 외교관의 신분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많은 문제들을 돕고 있으며 한국 공관에 협력하고 있다.
근래의 우리 언론의 보도로만 보자면 혹 어려움이 따를까 두려워 우리의 후손들이 "봉사는 아애 하지 말아야지? 조금 위험한 지역에는 가지도 말아야지?" 하며 구데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염려된다. 한국에 처음 선교사들이 들어올 때 조선은 제일 위험한 국가중의 하나였다. 그들은 그 어려움을 이기고 들어와 목숨을 던지면서 한국을 도왔다. 희생도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교육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시 16: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 그랬습니다. 잠언 15:32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고 합니다. 색안경을 끼고 이 세대에 휩싸여 바라보는 우리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바른 음성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 이영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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