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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오피니언 > QT 등록일 2008-12-05
작성자 관리자 (admin)
초록세상을꿈꾸다
제인구달이제안하는밥상혁명
새롭게 개통된 길림, 훈춘 간 고속도로 중간지점의 황니허(黃泥河) 요금소에서 빠져나와 10분쯤 아스팔트로 포장된 시골길을 달리면 자작나무와 참나무 그리고 낙엽송이 잘 어우러진 뚠화(敦化)의 산장(山莊)에 도착하게 된다.
나는 이 산장을 ‘그린원’(格林園, Green One)이라고 부르자고 김회장에게 제의하였다.
시골길 치고 제법 잘 포장된 길가의 양편에는 2-3미터 높이의 가로수들이 20미터 간격으로 서 있는데 가지마다
주황색으로 익은 열매들을 소복이 달고 있다. 마치 성어가 된 연어가 깊은 산속 계곡까지 거슬러 들어와 물살 빠르게 스치는 돌맹이에다 알을 붙여놓은 것과 같은 모양인데 도발적인 탐스러움을 뽐내고 있다.
가을에 채울 수 있는 영양분이 많지만, 올 가을에는 평생 처음 보는 나무열매를 보고 눈으로 듬뿍 영양을 받는다. 이 열매의 유혹을 뿌리치고 그냥 차를 모는 사람은 아마 이 동네에 사는 사람이든지, 지극히 무감각한 사람이리라.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가을 독감에 걸려 빨리 집에 가서 발씻고 잠이나 자야할 사람일 것이다.
내가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자 김회장은 기다렸다는듯이 열심히 그 나무에 대해 설명한다. “저 나무가 비타민나무라는 거예요. 말하자면 비타민 덩어리인데 특히 비타민C 함량이 제일 많다고 해요. 이 돈화에는 가로수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비타민나무가 지천으 제인 구달(Jane Goodall, 1934- 영국)은 침팬치나 오랑 우탕 등 유인원(類人猿)을 연구하고 환경운동을 하는 활동 적인 여성 학자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의 원숭이들이 야생의 환경이 파괴되자 도시근처로 먹을 것을 구하러 와서는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고 많은 종족이 멸절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그녀는 그 동물들이 먹는 음식과 질병의 연관성에 주목하게 되었는데 옛날에는 없던 비만과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소위 ‘성인병’ 들이 사람이 먹던 음식을 먹자말자 그들도 같은 질병에 걸려 죽어갔던 것이다.
그녀는 사람들이 얼마나 끔찍한 것을 먹으면서 병들고 죽어가고 있는지 큰 충격을 받았다 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관심과 활동범위를 ‘유인원에서 인간’ 으로 넓혔다.

그녀는 동료 활동가들과 함께 ‘희망의 밥상’ (Harvest for Hope)이라는 책을 펴내 희망을 예언하고 있다.
그녀는 이 책에서 인류에게 무엇보다도 시급하고도 강력한 혁명은‘밥상 혁명’ 이라고 한다. 밥상 혁명은 우리의 식탁을 바꿈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우리의 밥상에서 ‘전쟁과 평화’ 가 비롯되고 ‘노예와 자유’ 가 결정되며 ‘질병과 건강’ 이 판가름되며 ‘환경파괴와 생태계 보전’ 이 놓여진다.
우리의 밥상에서 위기의 경제가 해법을 찾고 인간성은 되살아나며 공기와 물은 맑아지고 토양은 생명성을 회복한다. 밥상 혁명은 공산혁명이나 문화대혁명처럼 숙청이나 피흘림이 없어도 인류의 가슴에서 가슴으로 공감하는 부드러운 혁명이다. 유치원 훨씬 이전, 모태에서부터 밥상 교육이 이루어지며 초등교육과 고등교육 그리고 사회교육이 모두 밥상 교육이 그 중심에 자리 잡아야 한다. 예수님에게서 밥상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흔히 ‘최후의 만찬’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그것은 참 빈약한 생각이다.
가나의 혼인잔치, 벳새다의 오병이어, 삭개오의 집, 나사로의 집, 밀밭에서, 문둥이 시몬의 집, 최후의 만찬, 부활하신 후 해변의 모닥불... 예수님에게 밥상은 결코 배경이나 소도구가 아니라, 중심자리에 놓여진다.
예수님은 우리를 ‘밥상으로 초대’ (계 3:20) 하신다. 밥상 혁명은 인류에게 새 희망이며 ‘살림’(Saving) 이다.
지천으로널린비타민나무로 널려 있습니다. 시정부에서는 제게 저 열매를 개발해보라면서 열매를 다 따서 가져가도 된다고 했습니다.”

열매를 맛보니 비타민C의 새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열매가 많이 달린 가지를 하나 꺾어 집으로 돌아왔다.
인터넷으로 비타민나무에 대한 정보를 샅샅이 뒤져본다. 원래는 ‘사극’(沙棘)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옛날부터 여러가지 약효가 알려졌으며 워낙 비타민이 많아서 ‘비타민나무’ 라는 별명으로 널리 불리게 된 것이란다.
몽골, 내몽고, 중국 동북 등 춥고 건조하며 척박한 땅에서 오히려 잘 자라며 씨앗발아나 꺾꽂이로 대량 번식도 쉽고 병충해가 거의 없으며 지표면에 얕게 왕성하게 퍼지는 뿌리는 콩처럼 질소고정능력이 있어서 중국에서는 사막을 숲으로 바꾸는 나무로 식재(植栽)되고 있다고 한다. 이 대단한 나무를 보니 마음에 비타민이 충전되는 것같다.



출처 : 떨기나무 제15호
송모세 선교사
이메일 songmoses@chol.com
후 원 : 국민은행
예금주 : 김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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