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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동유럽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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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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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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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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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선교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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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F 선교사 수양회 - 대륙별 선교 전략 (유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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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eb Hong (Germany, Heidelberg Chapter)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태복음 28:19,20)
다른 대륙에 비해 유럽은 크기에 있어서는 작지만 43개국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칸디나비아의 북구권, 영국을 비롯한 섬, 이태리, 그리스 등의 지중해 권, 폴란드, 불가리아, 체코 등의 동구권, 그리고 나머지 대륙의 큰 부위를 점하고 있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지리적, 지정학적 차이점이 적지 않으며, 언어도 다양하여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의 게르만어 권,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라틴어 권, 폴란드와 체코, 불가리아 등의 슬라브어 권, 그리고 그 외에도 근본을 달리하는 여러 언어 권 등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에 따라 각 나라들이 자기의 개별적인 역사와 문화의 전통이 있습니다. 유럽은 이처럼 수십 개의 언어와 그 만큼의 다양한 문화가 나라들로 형성되어 있어 개괄적으로 표현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기독교적 가치와 그리스 문화의 전통이 유럽 정신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 유럽은 이러한 문화에 기초한 물질 문명을 발달시켜 세계사의 주체 세력이라 할 만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유럽의 특성에 대해 그리고 유럽의 효과적인 선교전략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인하여서 감사합니다.
A. 선교하는데 있어서 유럽 대륙의 특성
예수님께서 오신 이후 복음은 여러 문화적 토양 가운데 전파 되었고 그리고 뿌리내렸습니다. 복음이 뿌려지기 이전 유럽의 정신사적 배경을 잠시 생각해보는 것은 유럽의 오늘날의 상태를 이해하기 위해 의미 있고 필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의 시대의 유럽은 강력한 로마의 법과 질서 아래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로마는 스스로 라틴어를 사용하였으나 식민지에 그리스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하여 그 거대했던 제국의 통일성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리스 문화의 핵심은 아테네를 중심으로 꽃폈던 인본주의였습니다. 이 정신에 의하면 개인의 자유가 무엇보다 존중 되었고 그래서 그들은 직접민주주의를 이루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인본주의 정신과 그들이 향유하는 자유가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지켜내야 할 최고의 가치로 확신했었기에 그것을 위협하던 전체주의 세력인 거대한 페르시아와 맞섰고 나아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도 인간의 유한성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초월자에 대한 신앙이 있었으나 그들이 초월자로 상정하고 섬긴 올림푸스의 신들은 실상 인간을 그대로 확대시켜 놓은 상상의 신물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정치, 문화는 물론 종교까지 인본적이었고,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을 통해 복음을 전파될 당시의 문화적 배경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제 2차 세계 선교 여행은 성경에 기록된 바처럼 원래 오늘날의 터키, 시리아, 레바논 등의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사람 환상을 통해(행 16,6-10), 복음의 전도자 사도 바울의 방향을 유럽으로 옮기셨습니다. 이 사건은 유럽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세상 끝 날까지 감사해야 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세계 복음화의 입장에서 볼 때 효과적이었습니다. 유럽에 전파된 복음은 이른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 그대로 유명한 로마의 도로를 따라 로마로 그리고 과거에는 수 많은 민족과 언어로 분리되었었으나, 이제 통일된 정치권, 문화권을 이룬 유럽에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거센 핍박이 있었으나 복음은 이를 통해 오히려 깊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유럽이 오랜 기간 동안, 특히 중세 이후 세계의 제사장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기초가 되었습니다.
유럽의 영적 상태는 개괄적으로 어떻게 성격지울 수 있습니까? 유럽은 흔히 기독교 국가라고 합니다. 교파적으로는 가톨릭과 정교 등의 강력한 조직들과 신교의 여러 교파와 성공회 등이 유럽에서 생겨났고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실로 유럽의 기독교는 사도 바울을 통해 복음이 전파된 이후로 이제 거의 2000년에 달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 가운데 유럽인들은 기독교와 복음에 대해 사상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생각을 해왔고 이를 철학, 신학분야는 물론 음악, 건축, 미술 등 문화의 거의 전 영역에서 추구해 왔습니다. 따라서 기독교가 오늘날 유럽인들의 언어 등 교육, 정치,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문화화 되어 있으나 영적으로 복음의 생명력은 이미 오래 전에 상실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의 경우 통계상의 90%가 기독교 신자라고는 하나 주일 예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4% 밖에 되지 않습니다. 복음의 생명력을 상실한 오늘날의 유럽은 서구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이른바 후기 기독교적 사회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인본주의적 정신은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며 오늘날 유럽 정신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몽시대 이후 등장한 과학 사상은 우주의 기원과 인간의 존재 및 세계를 하나님 없이 설명하는 유일한 체계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창조를 믿고 진화론을 부정하는 과학자들은 노벨상을 탈 수도 없을 뿐더러 유명한 잡지에 논문을 실을 수가 없다는 것은 하나의 주지된 사실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럽은 삶의 모든 전제를 부인하고 인본주의에 근거한 민주주의, 인권 등을 유럽의 가치로 추구하는데, 그 중 최고의 가치는 개인의 자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상의 다른 대륙 사람들에 복음의 자유는 죄의식과 죄의 저주 그리고 죽음으로부터의 자유이나 현재 유럽의 자유는 개인의 정치적, 신체적, 경제적 자유를 의미합니다. 이는 곧 탕자가 자기 이상을 펴 보고자 아버지를 떠나 자기 나름대로의 삶을 추구했던 탕자의 자유입니다. 유럽은 같은 서양 사상에 뿌리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청교도 정신을 이어 받고 있는 미국과의 그 차이를 빚고 있으며 이것은 오늘날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유럽의 영적인 공백은 수많은 종교들의 온상이 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가운데 이슬람은 그들의 종교적인 열정, 기도, 금식 등의 경건 등으로 결속되고 또한 유럽인 사이에도 점차로 교세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유럽이 직면한 심각한 위기들입니다.
B. 효과적인 UBF 유럽 선교 전략.
이러한 세속적이고 무신론적인 정신 사조에서 성장한 유럽의 지성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는 종교적이라 할지라도 이제껏 기독교에 관한 한 모든 것을 시도해 보았으나 새롭고 신기한 다른 종교에서 그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들이 복음의 구원의 능력을 발견하면 그들은 인간적인 기초가 견실하여 변화될 때 훌륭한 지도자 후보들입니다. 이러한 유럽 지성인의 성경선생으로 쓰임 받는 사명은 특별한 어려움이 동반되나 그야 말로 전 생애를 바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유럽의 지성인들을 복음화 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일찍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 28:19.20). 예수님은 단순한 복음 전파를 넘어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그들이 복음을 영접하고 모든 것을 지키기까지 도우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제자 양성은 예수님의 방법이요 우리 성경 읽기 사역의 주안점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또한 지성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자유와 개인의 가치를 철저히 추구하는 유럽의 지성인들을 생각할 때 마치 유럽 선교를 위해 특별히 주신 말씀같이 여겨집니다. 따라서 이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곧 가장 효과적인 유럽 선교의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제자 양성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면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순서를 바꿔서 세 번째로 중요한 점부터 말씀드립니다.
자립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처음에 선교사로 파송되어 오면 청소부가 되어 사회 밑바닥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기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하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 선교사가 아닌 이상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제자 양성에 도전하기 위해 장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래 유럽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였습니다. 독일과 영국을 비롯하여 많은 선교사들이 그러한 한국 회사에 취직하여 자립 문제와 거주 문제를 해결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선교지의 사회에 진출해야 할 선교사들이 마치 작은 한국 사회의 축소판 같은 한국 기업에만 몸담고 있는 것은 가장 비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거주 문제를 해결했거나 심지어 시민권까지 얻은 여러 선교사들은 한국 회사에서 나와 독일 회사로 직장을 옮기시기도 합니다. 바로 회사에 취직하는 대신 선교지에서 직업 교육을 통해 사회에 진출하거나 대학을 입학 혹은 편입하여 졸업해도 많은 길이 있습니다. 만약 이곳에서 대학 과정을 마치고 박사 학위를 한다면 져야 할 십자가가 많지만 가장 좋은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 개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점은 어학 정복과 선교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입니다. 근래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풍조가 있는 것은 세계 선교를 위해서도 고무적인 일입니다. 유럽에서는 영어 외에도 독어, 불어가 그에 버금가는 큰 언어권입니다. 선교사들이 무엇보다 자신의 선교국의 언어를 정복해야 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영어나 불어, 독어 등에 비해 체코, 폴란드, 구유고 연방,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의 러시아 권은 언어를 배우는데 좀 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단 익히고 나면 서로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 그리스어, 루마니어 등 사전과 같은 기본적 교재조차 드문 언어가 있어 좀 더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어를 정복 한다는 것은 언어 체계를 이해하여 자기 의사를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단계를 넘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현지 지성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생활양식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당연하게도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와 그리고 사고방식, 생활양식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험상으로 볼 때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현지 사회에서 사는 데 불편이 없을 정도로까지 언어를 습득한 후에도 계속 현지인들과 살며 사행착오를 겪어가며 오랜 시간을 두고 배워야 하는 문제입니다. 때문에 그렇게 할 때야 비로소 그들을 전인격으로 이해할 수 있고 또한 그들과 마음으로부터 교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문화적 습관을 부인하고 늘 배우는 자세로 사명을 감당하는 끝 날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성경 선생으로서 자질입니다. 한 사람의 지성인이 변화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영적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지의 문화를 배워가니 복음과 기독교 문화를 구별하고 성서적인 복음을 깊이 있게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이 마땅히 필요합니다. 또한 관계 맺기가 쉽지 않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들의 내면 문제를 파악하고 기도 제목을 얻는 영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인 경건 생활을 통해 그들의 영적인 목자로 인정받는 것이 또한 필요합니다. 유럽 선교사들은 지구전에 강해야 하기에 이 모든 것을 장기간에 걸쳐 감당할 수 있는 끈기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C. 사례 및 필요한 도움 등.
유럽은 오늘날까지 19개국이 개척되어 있습니다. 유럽의 많은 선교사들이 개척 10년이 되어도 눈에 보이는 열매를 거두기보다는 양들을 찾아다니고 그리고 계속 그 단계에서부터 계속 장애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이를 인내하며 충성스럽게 믿음의 투쟁을 해서 근래에 유럽의 선교 전반에 걸쳐 내적 외적으로 차츰 열매가 맺혀가고 있습니다. 영국과 불란서의 제자 양성 역사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불가리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양들이 목자로 꾸준히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유럽 여름 수양회 때는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현지 목자 및 양들을 데리고 와서 은혜를 누렸습니다.
현재 독일에서는 쾰른과 본 그리고 하이델베르크가 주일 집회 50-100명에 이르는 모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지구를 포함하여 16개 지구가 개척 역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는 1982년 8월 저희 가정이 파송 되어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몇 년간 전혀 열매가 없었습니다. 초대, 1:1 공부 등이 꾸준히 계속되었으나 한 사람도 남는 자가 없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독일 지성인은 도저히 함락되지 않을 성 같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헛고생만 하다가 한 사람의 제자도 못 키우고 죽을 것 같아.”하고 한탄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개척 3년 후 Reiner Schauwienold 형제가 남는 자가 되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 두 여학생도 1:1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침 이름도 같고 또한 같이 법학을 전공하고 있던 Birgit Pierce, Birgit Steller 두 자매였습니다. 거칠 것 없이 자존심이 세고 똑똑한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이라고는 도저히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Reiner 형제가 먼저 목자가 된 후 놀랍게도 그들도 목자의 부르심을 영접하였습니다. 그래서 3명의 목자와 함께 개척 역사를 섬기기에 되었습니다. 그 후 자매 조상인 Birgit Pierce목자를 시카고에 선교사로 파송하는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남아 있는 Birgit Steller 목자는 법학을 마치고 현재 Heidelberg 의과 대학에서 사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는 결혼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이를 주님께 드리고 미혼으로 살며 매주 월요일마다 세미나실에서 양들과 캠퍼스 그룹 성경 공부를 이루고 있습니다.
Heidelberg의 캠퍼스 제자 양성을 위해 송 웨슬리, 박 페터, 김 요한네스, 김 제임스, 조 다윗, 정 토마스 선교사 가정 등 30명의 선교 동역자를 연희 회관을 비롯한 여러 지구에서 파송되어 왔습니다. 그 이후 Heidelberg의 제자 양성 역사는 2000년까지 꾸준히 하여 20명의 선교사들을 포함하여 주일 집회 40-50명대와 60명이 넘는 자체 수양회를 이루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언어와 체류 문제를 해결하고 독일 선교를 위한 기초를 쌓은 김 요한네스 선교 가정이 Mannheim에, 김 제임스 선교 가정이 Karlsruhe에, 그리고 조 다윗 선교 가정이 Frankfurt에 대학 개척을 위해 파송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오고 가며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 중의 얼마는 복음의 열매요 또한 충성스러운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Markus Abel 목자는 학생 때부터 나와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의사로 근무하며 연희 센터에서 파송된 Maria 선교사와 선교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첫 딸을 얻은 후 금년 초에는 첫 아들도 낳았습니다. 생물학을 공부하던 학생 때부터 목자의 부르심을 영접하고 성장하던 Brigitte 목자는 이제 박사가 되었고 Reiner 목자와 가정을 이루어 세 명의 아들을 낳아 키우며 성경 선생으로 충성하고 있습니다. Martin Ziegler 목자는 대학 입학 전에 등록을 하러 왔다가 Markus 목자에게 fishing되어 오늘 날까지 중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 경성 센터의 페트라 선교사와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 역사를 믿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 외 Aydin, Regina 등의 학생 목자와 Henoch, Lydia 등 2세 목자 등이 현재 동역의 그릇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 메시지는 Reiner목자, Henoch 목자, Aydin 목자가 돌아가며 섬기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 목자 생활은 주로 Heidelberg 믿음의 조상인 Reiner 형제를 돕는 일이었습니다. 그와 첫 번째 만난 것은 Heidelberg 개척 초기 때인 8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전차에 탔을 때 그가 마주 앉았기에 말을 걸고 그리고 성경 공부에 초대하였습니다. 마가복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또한 외국인에게 성경을 배운다는 사실에 대해 거북해 하였습니다. 이렇게 그와 공부하게 되었으나 그가 열매가 되리라고는 기대도 못하고 그도 언젠가 떠날 것이라는 부정적인 마음으로 성경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능력이 그의 심령에 영적인 소원을 불붙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성경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매 번 성경 공부가 네 시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두 시간을 공부하고 나면 가끔 체력이 딸려 “잠깐만 쉬자.”고 제안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5분 정도 맨손 체조를 하고 다시 후반전에 도전하곤 했습니다.
그는 마가복음 공부를 통해 예수님을 깨닫게 되고, 그 후 또 목자요 믿음의 조상으로 세움 받았습니다. 또 다른 동역자들에게 많은 은혜를 끼치며 스스로 열심히 양들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신앙생활은 성령과 말씀의 인도함을 받아 은혜를 누리기보다는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강박 관념 같은 뿌리 깊은 문제가 있었고 그래서 스스로 많은 죄의식에 시달렸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성경 공부와 기도, 권면, 책망, 훈련 등 모든 것들도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오래 가도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로 인해 내 온 힘이 소진되는 듯 했습니다. 그를 돕는 것은 하나의 큰 싸움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바로 이 사람을 감당하라고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는가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것은 지난 20년 간의 제 목자 생활을 간단히 축약한 것입니다. 이 형제와 씨름해 온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그 동안 영적인 진보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그래서 모든 영적인 노력이 헛고생인 것 같이 생각이 들어 절망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후 그 동안 하나님께서 도우사 이 목자 가정을 세우시고 Heidelberg 선교역사를 이루시는 것을 봅니다. 물론 이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제 목자생활을 축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전 박사님께서 2010년까지 각 지구의 배가 역사를 이루도록 사역의 방향을 주시고 금년 초 배사라 선교사님께서 2020년까지 각 Campus에 적어도 한 가정 교회를 세우도록 방향을 주셨습니다. 이제 유럽은 2010년까지 배가역사와 각 대학에 2020년까지 적어도 한 가정 교회를 세우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에는 크고 작은 약 5000여 개의 Campus가 있습니다. 독일을 포함하며 19개국이 개척되었으나 유럽 수 천 개의 campus의 젊은 영혼들이 성경 선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하나의 커다란 황금 어장입니다.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시길 기도합니다.
출처 : 2006년 UBF 선교사 수양회 - 대륙별 선교 전략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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