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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 인도차이나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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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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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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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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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엄리업 브니엘 선교관 이전과 MAC, NC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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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이교욱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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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 동안 큰 사건은 월세로 있던 시엄리업의 브니엘 센터가 집주인의 사정으로 인해 팔려서 급히 이사해야 했던 것입니다. 집 주인이 2년 계약을 지키지 않은 것이었지만 하나님의 무슨 계획이 있으리라 믿어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기도하기 시작했고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브니엘 목회자 공동체 멤버인 뺑퀀 전도사가 자기 교회 교인 집을 소개했습니다. 가서 보니 집은 현재 있는 곳 보다 크고 대지는 3배나 큰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월세로 500불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월세로 350불에 있었기 때문에 제가 선교사라고 말하고 이 장소의 사용용례를 밝히고 싸게 해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할 때 주인은 480불을 최종가로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볼 때도 이 집은 그 정도 가격대였습니다. 그러나 재정상 문제도 있고 해서 저는 주의 일이라는 말과 함께 공짜를 바라는 마음으로 350불을 고집했습니다. 주인은 그 가격으로는 불가하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접고 다른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350불 정도의 공동체와 교회할만한 월세 집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기도하며 위의 말씀을 묵상할 때 아브라함은 아내의 무덤자리를 동정심이나 관계성을 사용하여 공짜로 얻으려 하지 않고 제 값을 지불했다는 사실을 보며 그 동안 선교사라는 직분을 사용하여 공짜를 바라며 제 값을 치루려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말씀에 있는 것처럼 400불로 계산하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그래서 집 주인에게 400불을 제안하니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회개할 때 응답해주십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공짜를 요구하거나 염가를 즐기지 말고 항상 제 값을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새로운 교훈을 얻었습니다.
시엄리업 브니엘 선교관에서 아주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고3 졸업시험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합격율이 30% 정도됩니다. 만약 여기서 시험에 떨어지면 고3과정을 다시 다녀서 재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졸업증이 아니라 수료증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그래서 매년 6월 말 기말고사가 끝나면 8월 초에 있을 졸업시험을 대비해서 특별히 공부합니다. 돔다엑고등학교의 고3들은 이 기간에 보통 시엄리업으로 와서 거기서 도시고등학교의 교사들이 학교에서 하는 전과목 특별과외에 참여합니다. 학생들은 과목당 한 시간에 500리얼 주고 배웁니다.
돔다엑 청소년 센터와 교회에도 고3 학생들이 5명 있습니다. 그래서 시엄리업 브니엘 선교관에서 상주하며 시험을 준비하길 원하여서 친구들을 데려와서 함께 그룹스터디를 하라고 했더니 4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9명의 고3학생들이 브니엘 선교관에 상주하며 학교에 가서 과외공부를 합니다(남6명, 여 3명). 이들은 이곳에 머물며 새벽기도하고 예배 참석하고 하루에 1시간 정도 찬양과 성경공부를 합니다. 다른 공동체 식구들처럼 이들도 자취를 합니다. 이지향 선교사가 여학생들 지도를 위해 브니엘 선교관에 들어와 이들과 합숙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벌써 신실한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효과적인 전도전략과 양육전략으로 이 고3반이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이 시작되자 마자 이들 청소년들에게 믿음과 꿈을 갖게 해주기 위해 자전거로 세계 일주하는 이찬양 형제가 방문하여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MAC 과 NCCN
1. MAC(Mission Alliance of Cambodia) 은 캄보디아 선교연맹으로서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해서 선교인프라를 공유하며 협력하는 합법적인 현지선교 사역 협력체입니다. CEAI 라는 NGO와 Green Pasture 라는 법인이 산하에 있어서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단체에는 70-80 가정이 회원으로 있습니다. 이 단체는 복음적이고 초교파적이며 국제적인 선교협력체입니다. 저도 이 단체의 창립이사 중 하나이며 교육부분과 시엄리업 도 지부의 책임자로 있습니다. 지난 2007년 4월 창립하였고 지난 6월 10-11일에 제1회 총회를 했습니다.
2. NCCN(National Christian Churches Network)은 독립교회 연합체입니다. 종교성에 등록되어있는 대략 15개정도의 합법적인 교회 협의회이기 때문에 교회허락이나 예배허락을 해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저는 시엄리업 도에서 이 단체의 지부를 결성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교회 인프라를 상징합니다. 선교의 열매로 얻어진 것을 잘 보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교회인프라가 있어야 하는데 이 단체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리라 믿어 6월9일 설명회를 가졌고, 7월 14일 시엄리업 지부 창립회를 가집니다. 이 단체는 소속된 교회나 선교사의 대정부 통로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합법적인 기독교 활동의 좋은 울타리가 됩니다. 현재 10개 정도의 독립교회가 함께할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단체의 산파역할을 하고 이 단체의 행정을 위한 사무실을 브니엘 선교관에 만들었습니다. 아마 저의 스텝으로 있는 위사이 전도사가 이 단체의 서기로 활동을 할 것입니다.
이 단체 산하에 시엄리업 기독교인 장례협의회와 기독교 학교, 기독교 실업회 등이 존재합니다. 앞으로 저의 사역의 많은 부분이 이 단체와 관련될 것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첫 번째 사역은 아카페 초등학교입니다. 부티라는 캄보디아 목회자가 자기 집이자 교회에서 설립한 것으로 유치원 2개 반과 2학년까지 있습니다. 학생은 전체 100명 정도됩니다. 그런데 자체 건물이 없고 후원금에 의존하는 학교운영으로는 한계에 도달하여서 이 학교를 양성화하려고 합니다. 정관을 조정하며 이사회를 만들어서 저도 이사로 참여하려고 합니다. 시엄리업에 미션스쿨을 만들려는 생각을 가졌는데 새로 만들기 보다 기존의 것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시엄리업의 한 교회에서 이 학교를 위해 자기들의 교회 땅(28m x 32m)을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였습니다. 20년 이후에는 염가의 임대료를 받겠다고 하여서 일단 이 땅을 사용하여 학교건물을 건축하려 합니다. 땅의 위치도 중심부에 있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좋습니다. 정식으로 이사회가 조직되면 일차 사업으로 학교건물을 건립하려고 합니다. 이미 청사진이 나왔습니다. 한 층에 6개 정도의 교실이 나오며 2층 정도 지으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 학년을 감당하게 됩니다. 저는 이 학교건물 중 한 층을 더 지어서 선교센터로 활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캄보디아 이교욱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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