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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오피니언 > QT 등록일 2008-09-29
작성자 관리자 (admin)
샤를 드 푸코의 영적기록2
하나님, 그의 완전함과 현존
하나님, 당신은 얼마나 좋은 분이십니까? 오늘 아침 저는 이 작은 오두막집에 있습니다.(샤를 드 푸코는 판자로 지은 오두막에서 살았다. 이 집은 일종의 망루로서 글라라 수도원 담에 기대어 지은 것으로 정원 손질용 도구들을 넣어 두던 창고였다.) 여기서 당신 발치에 앉아 고요한 밤시간을 보내는 것, 모든 것이 잠든 때 당신과 단둘이 있는 것, 홀로 당신을 찬미하는 것, 모든 것이 어둠과 침묵과 잠에 빠져든 때에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며 당신을 사모하는 것이 얼마나 감미로운지요! 하나님, 당신 곁에 당신과 마주보며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당신에 의해서, 당신 안에서, 당신을 위해서 제가 가져야 할 생각과 말을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이 피정 동안 당신은 당신만을 생각하기를 바라십니다.
흙 속에서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보잘 것 없는 벌레 같은 제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무한 그 자체이신 당신께 눈을 돌릴 수 있다니! 어떻게 그와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유일하게 자연스러운 일이란 우리를 당신께로 들어올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물질적 아름다움으로부터 아름다운 영혼과 영적 사물들이 지니는 아름다움에 이르기까지 존재들의 등급을 한 단계씩 올라가 마침내 완전한 영의 개념에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완전을 더하고 불완전을 버리며, 모든 것을 뛰어넘어 완전함의 아름다움을 넓혀 나감으로써 아버지이신 당신의 개념에 도달해야 합니다.

창조주, 아버지, 가장 사랑하는 분이시여, 제 앞 3미터 떨어진 곳에 성체의 모습으로 계시는 당신은 최고의 아름다움이십니다. 창조된 미, 즉 자연의 미, 해질녘 하늘의 미, 푸른 하늘 아래 거울처럼 이어져 있는 바다의 미, 울창한 숲과 꽃이 만발한 정원의 미, 산과 지평선의 미, 눈과 빙하의 미, 예쁜 얼굴에서 비쳐 나오는 영혼의 미, 행위의 미, 아름다운 삶과 위대한 영혼의 미. 그러나 이 모든 미들은 하나님의 미에 비하면 창백한 그림자에 불과합니다. 저의 눈을 미혹시킨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당신의 무한한 미에 비하면 보잘 것 없고 미미한 반영에 불과한 것입니다.

창조된 모든 것 안에서 당신을 볼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 그리고 그것에 머물지 않으며 거기에 있는 물질적이고 영적인 아름다움을 다만 그 것만으로서 보지 않고 언제나 당신의 것으로서 볼 수 있는 은혜를 주십시오. 제가 베일을 꿰뚫고 본질을 보게 하시며 허무와 쇠약하고 쓰러져 가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의 이 가련한 결합체에 머물지 않고 피조물 안에서 보게 되는 모든 존재 너머에 있는 본질적인 존재를 보게 해주십시오. 존재의 단편이 이다지도 아름답다면 마치 적선하는 것같이 창조된 세계에 존재라는 것을 마치 가난한 자에게 베푸는 한 푼의 돈처럼 던져주신 그분은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피조물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물질적이고 영적인 선을 결코 그것들에게 귀속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도록, 또 거기에 머무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왜냐하면 그 선들은 피조물 자체에서가 아니라 지고의 존재이신 당신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거기에 머문다면 그것은 당신께 대한 무례요, 배은망덕이며 신뢰를 남용하는 배신행위가 됩니다.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이와 같은 아름다움을 주시고 또 저의 영혼이 그 아름다움에 매혹되도록 하시는 것은 피조물 너머로 하나님을 엿보고 하나님께 이끌리며, 그분의 선하심에 대해 감사하고 그 분의 아름다움들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어좌에까지 올라가 거기에 저의 삶을 예배와 매혹된 관상과 감사 속에 튼튼히 세우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지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 당신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이 어떤 것인지를 추측하게 하는 것들이므로 제 모든 생각은 하늘 나라로 이끌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 완전무결한 존재, 존재의 전부이며 유일이 진실한 존재, 미와 선과 사랑과 지혜와 지식과 지석 그 자체인 이 존재는 저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조물 자체는 하나님의 완전함을 반영하고 이 무한한 태양의 빛을 쪼이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귀여워서 한없이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 밖에 있는 것이며 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완전 자체, 진 자체, 미 자체, 무한한 사랑 그 자체이신 당신은 제 안에 계시며 저를 둘러싸고 저를 전면적으로 채워주고 계십니다. 제 몸의 작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채워 주시지 않는 곳은 없고 제 안에서 움직이는 공기보다 더 가까이에서 저와 접촉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저는 행복합니다. 완전 그 자체이신 당신을 제 안에 모시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 제 안에 계시고 저 또한 당신 안에 있는 이 행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게 하시고 나의 의무를 더 잘 수행케 해주십시오!

하나님, 지금 여기 계시는 당신 현존을 부단히 자각하도록 해주십시오. 그리고 열렬하게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을 때에 느끼는 저 외경이 깃든 사랑, 사랑하는 존재로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그를 즐겁게 하는 모든 일, 그에게 좋은 모든 것을 하려는 커다란 열망과 그를 불쾌하거나 그에게 해가 되는 일을 행하고 말하고 생각할까 두려워하는 사랑도 갖게 해주십시오. 당신 안에서, 당신에 의해서, 당신을 위해서, 아멘. pp. 54-56.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 당신을 더욱더 사랑하기 위해서 당신에 관해 더 잘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당신을 많이 알수록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 안의 모든 것은 완전하고 훌륭하며 사랑스럽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당신을 안다는 것, 그것은 더욱 빛나고 더욱 많은 아름다움을 본다는 것, 사랑에 좀더 매혹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당신은 생각과 말과 행동 자체이십니다. 당신은 언제나 당신의 영 안에 자신을 반영하고 계십니다. 당신의 생각은 변하는 일이 없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자신과 자신의 완전함을 보고 계시며 당신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업적을 영원으로부터 보고 계십니다. 당신은 가득찬 의지이시기에 자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은 의로우신 분이기에 무한히 사랑스럽고 완전한 존재인 당신 자신을 끝없이 사랑하십니다.

제 안과 제 주위와, 여기 현시되어 있는 성체 안에 계시는 하나님이신 주 예수여, 당신의 생각은 하나의 눈길이며 사랑입니다. 당신은 당신만을 향한 이 눈길로써 모든 업적들을 보십니다. 또한 이 사랑은 당신을 위한 지극히 높고 무한하며 존재하지 않을 수 없는 필연적인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당신의 무한한 정의의 결과이기 때문에 필연적입니다. 당신이 이러한 사랑으로 당신의 업적들을 사랑하시는 것은 한편으로 이 업적들이 당신으로부터 온 것들로서 무한히 사랑스러운 사랑 받는 존재의 업적들이기 때문이며, 또 한편으로는 이 업적들 안에 있는 아름다움 때문입니다. 이 업적들은 당신이 이들 각각에게 준 좋고 사랑스러운 신적 아름다움을 반영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선하시며 당신께는 사랑한다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p. 57.


출처 : 바울선교회지 114호(2008.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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