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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 선교하는 사람들 |
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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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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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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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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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M MIR 21기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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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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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KCM MIR 21기 교육과정을 무사히 수료할 수 있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종강예배 이틀 전에 기장님께 소감문 작성해서 발표 한번 해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시간도 넉넉지 않고 글 쓰는 것에 약한 전, 순간 당황했지만 순종하는 것도 크리스찬의 미덕이라 생각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고 3때 처음으로 하나님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보이시지는 않는 분이지만 제 삶속에 관여를 하고 계시다는 걸 느끼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주변에 교회에 다니는 분들도 없고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일명 나 홀로 신앙을 했습니다. 제 스스로 하나님을 만들고 평상시엔 찾지도 않다가 무엇을 필요로 할 때나 힘들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런 신앙말입니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를 통해 6년전 쯤에 지금 섬기게 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차츰차츰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주 어렸을적이나 가끔은 교회에 나가긴 했습니다. ^^;;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세상과 참 많은 타협을 했고 시험도 많이 들었습니다. 믿음이 얕고 지혜가 부족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상을 살아가기가 참 어려웠고 흔들리때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어렵게 신앙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제겐 큰 고민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삶에 더욱 깊이 관여하시는 것 같고 제 욕심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건 옳지 못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아무 잘못 없으신 예수님께선 저희의 죄를 씻어주기 위해 귀한 생명을 버리셨고 천국의 시민권까지 주셨습니다. 또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지상명령을 주셨습니다. 이런 큰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명령에 순종하고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나마 남들보다 조금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이걸 활용해 말씀을 증거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나 선교 쪽에 전혀 지식이 없는 전 갈팡질팡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교회 부목사님의 도움으로 이 곳을 알게 되었고 교육생을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KCM에서 석달동안의 교육은 제겐 참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다른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생소한 얘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소중한 정보도 많이 들었고 IT선교사가 되기 위해선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야 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좋은 만남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함을 느낍니다.
전 주로 IT서비스 업종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일반 영업일도 잠깐 해보았지만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어필하는게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저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겐 찾아가기도 쉬웠고 따뜻하게 대해주면 상대방은 쉽게 마음을 오픈하곤 했습니다. 점점 교육을 받으면서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육을 3분에 2정도 받았을 무렵 전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간증을 하였고 그 자릴 빌어 저 스스로 다짐을 하기 위해 IT선교사가 되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IT를 통한 선교활동은 하나의 좋은 전략이라 생각이 됩니다. 지금 전 너무나도 부족하고 많은 것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선 제가 그릇이 못되어 쓰시지 않으실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제가 받은 사랑을 한 사람에게라도 더 전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때론 엄청난 부담감과 두려운 마음 때문에 피하고 싶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담대한 믿음을 달라고 그럴 때 일수록 하나님을 더 의지하며 사모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서 절 쓰시지 않더라도 한 사람에게라도 더 말씀 전하며 살아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지금 신앙의 걸음마 단계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반석위에 잘 서고 싶습니다. 일어나서 신나게 열심히 뛰어다니고 싶습니다. 이제 교육이 끝나고 다들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지만 이 만남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더욱더 좋은 만남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교육을 위해 헌신하시고 수고해주신 이영제 목사님과 사모님, 간사님들, 강도사님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앞으로 KCM을 통해서 주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고 많은 선교사분들이 세워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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